김영수 조선비즈 대표는 21일 “미래 첨단산업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K-표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 환영사에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최근 표준 전략을 발표하고 기술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일본과 EU도 표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략을 수립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은 인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며 “글로벌 표준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시기, 정부와 민간 기업이 원팀으로 표준 전략을 논의할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은 얼핏 들으면 딱딱해 보이지만, 일상에서 표준을 만난다”면서 “전원 플러그와 디스플레이 장비는 물론, 지갑 속의 카드와 건물의 비상구 표시도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표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가까운 표준과 표준 전략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강연을 통해 국제 표준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열린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는 미래 첨단산업의 국제 표준 전략을 공론화하기 위해 조선비즈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 주최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