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ESG] 김영식 공인회계사회 회장 “ESG 공시, 기업 이미지 위한 것 아닌 자본시장 요구에 따른 것”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공시가 더 이상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업의 자발적 전략이 아니라, 자본시장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1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다가온 ESG 기업공시 의무화, 준비 키 포인트(Keypoint)’라는 주제로 열린 '제 2회 THE ESG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조선비즈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1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다가온 ESG 기업공시 의무화, 준비 키 포인트(Keypoint)’라는 주제로 열린 '제 2회 THE ESG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조선비즈

김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조선비즈 주최로 열린 ‘2022 THE ESG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김 회장은 축사를 통해 “ESG 공시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ESG 경영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받아들이고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정보를 공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 계획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친환경·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025년부터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 적용된다.

김 회장은 “지난 2021년은 ESG의 원년, 올해는 ESG 2.0시대라고 칭할 정도로 최근 ESG에 대한 자본시장과 기업의 인식이 달라지며 국내외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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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제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IFRS 재단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초안을 발표한 것”이라면서 “특히 내년 초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 공시 기준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기준이 향후 국내에 도입되면 국내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회장은 “ESG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 공시가 내실화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회계업계·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힘을 모아 대응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서 국내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국제공시기준 수용 수준을 검토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 제도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건설적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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