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헬스케어포럼] 조규홍 복지부 장관 “K바이오펀드 1조원 규모로 확대…신약 개발 집중”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한국형 바이오 펀드를 통해 국내 신약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5000억원을 지원하고 향후 1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준 글로벌백신허가 추진단장이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에서 조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조선비즈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한국형 바이오 펀드를 통해 국내 신약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5000억원을 지원하고 향후 1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준 글로벌백신허가 추진단장이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에서 조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조선비즈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한국형 바이오 펀드를 조성해 올해 5000억원을 지원하고 향후 1조원까지 확대해 국내 신약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0회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에서 김현준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9월부터 한국형 바이오 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민간 투자를 모으고 있다”며 “블록버스터 신약 성공 사례를 창출하는 밑거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8월부터 개인과 공공의료기관, 웨어러블 기기로 축적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향후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데이터를 구축하고 암, 심혈관 등 주요 질환을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해 질병 예측을 강화하고 치료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에서 진단키트, 치료제 등 신사업 역량을 창출하며 새로운 도약 기회를 찾았다”며 “국내 의약품 수출은 전년과 비교해 4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마지막으로 “2013년부터 열린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은 국내 헬스케어 미래상을 그리는 장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이 통찰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자원이 서로 연결돼 동반상승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약산업과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고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은 올해 10회를 맞았다. 올해는 ‘앞당겨진 미래, 한계를 뛰어넘다’를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지 3년 만에 전면 현장 행사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손지웅 LG화학 사장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이병건 지아이노베이션 회장, 이형기 서울대 의대 교수 등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헬스케어 미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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