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투자포럼] 김재은 KB증권 WM투자전략부장 “인컴 투자로 현금 수익 확보할 때…채권‧월지급식 ELS 추천”

“인컴은 시간이 지났을 때 빛을 발한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컴으로 자산을 견고하게 지키고, 여러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재은 KB증권 WM투자전략부서장은 13일 조선비즈가 개최한 ‘2022 글로벌 경제‧투자포럼’에서 ‘손실 회피가 먼저다, 안전자산 피신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인컴을 나의 투자 자산에 가져오는 것은 자산 관리에 있어서 좋은 루틴을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재은 KB증권 WM투자전략부서장이 13일 조선비즈가 개최한 '2022 글로벌 경제‧투자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조선비즈
김재은 KB증권 WM투자전략부서장이 13일 조선비즈가 개최한 '2022 글로벌 경제‧투자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조선비즈

김 부서장은 “내년에는 지키는 투자 전략이 많은 이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그 중 핵심으로 ‘인컴(현금 수익)’ 확보를 꼽았다. 인컴이란, 월급처럼 꾸준히 들어오는 수익을 말한다. 자본 차익이 주식 또는 채권의 가격 상승 시 발생한다면, 인컴은 주식 배당 또는 채권 쿠폰 지급 등에서 나온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인컴 확보를 핵심 투자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인컴은 투자 공포 구간에서 성급한 매도를 하지 않도록 해주는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해줄 뿐만 아니라, 증시 조정 시기에 추가 매수를 할 수 있는 시드머니(종잣돈) 역할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월 같은 인컴 수령이 기대되는 투자 상품으로 채권과 월 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을 언급했다. ELS는 특정 주권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수치에 연계돼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이 외에 배당주, 리츠 등을 가변적이지만 자본 차익이 기대되는 인컴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아울러 김 부서장은 인컴 투자를 핵심 전략으로 삼되 병행 전략으로 위성 전략을 가져갈 것을 추천했다. 그는 “친환경, 2차전지, 로봇 등 테마는 장기적으로 좋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본인 자산의 핵심을 인컴으로 구축해 견고함을 가지고, 수익의 기회들은 이런 테마들에 투자해 여러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성 전략을 가지는 투자법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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