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 ‘혁신과 만난 음식’...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끌 먹거리 총집합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학부 교수가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학부 교수가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국내 식품산업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밥 열풍이 불었습니다.

집밥 열풍을 타고 가정 간편식과 밀키트,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소비자들은 획기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등장을 반기면서도,

식품기업에 더 나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맛있고, 더 건강하고, 더 안전하고,

더 환경을 생각하고, 더 편한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김영수 조선비즈 대표

식품 분야 유망한 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공유하는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이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식품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조선비즈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대한민국식품대상을 올해 푸드앤푸드테크대상으로 확대했다.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는 “올해부터 푸드테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여한다”며 “창의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품 산업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에 보내는 격려와 응원 차원”이라고 말했다.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올해는 지난해보다 40% 많은 213개 제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84개 제품이 수상에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코로나 시대가 끝나고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녹여내고 소비자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는 제품은 상품으로 선택 받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심사에서는 어떤 점이 새로운가, 그 새로움이 트렌드를 녹여냈는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속성이 무엇을 의미하나, 새로움을 바탕으로 시장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여부를 집중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3시간여 동안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심사위원을 비롯해 식품업계 전문가, 수상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에서 “푸드테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농식품산업을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의 확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식품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테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에 수여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고피자의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이 받았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피자 토핑 양과 형태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2017년 임재원 대표가 설립한 고피자는 이 기술을 활용한 1인용 화덕피자로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1호점을 낸 이래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총 16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선 관리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실시간으로 토핑의 정확도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기를 만들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출품한 상품 가운데 최고에 해당하는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t)’는 K스낵 스타트업 더다믐이 만든 김치전 스낵 ‘김칩스’가 뽑혔다. 탑 오브 베스트는 올해 출품된 42개 업체 213개 제품 중 최고의 식품에 수여된다. 김칩스는 간편·일반식품, 푸드테크 부문 ‘베스트 오브 2022′ 20개 제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칩스는 국내산 고춧가루와 식자재로 담근 토종 김치 김칫국물에 철원 오대쌀을 더해 만든 쌀과자다. 김치전의 감칠맛과 바삭한 테두리 식감을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다.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t)’에 뽑힌 K스낵 스타트업 더다믐의 신인호 대표. /조선비즈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t)’에 뽑힌 K스낵 스타트업 더다믐의 신인호 대표. /조선비즈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2022에서는 12개 제품이 선정됐다.

김치·신선식품 부문엔 대상(21,500원 ▲ 200 0.94%) 종가 김치공방김치(고갱이겉절이), 베이커리·스프레드 부문에선 올투딜리셔스 온베이글 대파 크림치즈가 영예를 안았다.

수산물가공(회) 부문은 은하수산 스시코우지 시오즈메(소금숙성회) 2종과 WWF_ASC 연어회가, 수산물가공(일반) 부문은 대상의 맛선생 멸치디포리 국물내기 한알이 수상했다.

스낵(스위트) 부문은 잇더컴퍼니 맘편한 쑥쫀득이, GS리테일(29,750원 ▼ 50 -0.17%) 슈퍼말차하임이 선정됐으며 유제품 부문에서는 일동후디스 하이뮨 케어메이트가 선정됐다.

유지·소스 부문에서는 대상 청정원 명이나물생와사비, 육가공 부문에서는 에쓰푸드 잠봉스테이크 LESS와 풀무원(11,250원 ▲ 200 1.81%) 식물성 지구식단 하이프로틴바, GS리테일 덴마크드링킹복숭아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올해 간편식 부문에서는 다채로운 이국적 매력을 갖춘 제품이 다수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면류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면사랑 중식볶음면 차오미엔, 밥·죽·스프·소스 부문 대상 수상작 에쓰푸드의 하이프로틴 치킨 초리조 토마토 스프, 분식류 부문 오아시스의 무항생제 한돈등심 흑초 꿔바로우, 빵·샌드위치·토스트 부문의 신세계푸드 클래식 프렌치 토스트나 양식류 부문의 오뚜기 컬리플라워도우 치킨앤루꼴라피자가 대표적이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CJ제일제당의 BYO 생유산균 프리미엄 500억과 이너비 콜렉티브 콜라겐, 팻다운 부스터 카르니틴, 리턴업 전립소 스페셜과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루테인지아잔틴아스타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가 수상했다.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 수상작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 수상작
조선비즈 홈

=유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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