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웡(Albert Wong) 월드퍼스트(World First) 아시아지역 담당 이사는 "플랫폼 기업의 최종 목표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18일 말했다.
웡 이사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선비즈가 주최한 ‘2019 미래금융포럼’에서 "생태계가 형성되면 글로벌 사업자들이 참여하기가 수월해지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업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월드퍼스트는 영국계 핀테크 기업으로 가상계좌를 활용해 전세계 전자상거래 판매자 및 기업의 결제, 송금을 지원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중국 상하이, 선전, 홍콩, 호주 시드니, 일본 도쿄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올해 서울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웡 이사는 글로벌 지급결제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혁신과 보안을 꼽았다. 그는 "기업이 지급결제 플랫폼을 결정할 때 보안 문제를 우선 순위에 둔다"며 "월드퍼스트는 씨티은행이나 도이치뱅크 등과 협업하고 있고 리스크 관리와 준법감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하는 것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웡 이사는 "월드퍼스트는 올해 오픈 API를 통해 파트너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플랫폼이 개방되면 각 회사에 맞게 플랫폼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