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의달 조선비즈 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회 미래금융포럼’에 참석해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답은 해외시장”이라며 “우리 주변에는 중국을 비롯해 아직은 성숙하지 않은 이머징마켓이 있어 이를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그 동안 우리나라 금융회사는 해외시장에서 많은 실패를 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성공 사례가 있고, 이미 성과를 내는 금융회사가 있어 배울 것은 배우고, 실패 사례는 왜 실패했는지 분석해 다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 산업은 과거 우리나라의 고도 성장을 견인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성장성이 눈에 띄게 약해졌고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해외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다시 도약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시장의 현안을 짚어보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는 조선비즈 미래금융포럼이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지난해 ‘핀테크, 금융산업의 새로운 기회인가 도전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된 데 이어 올해는 ‘자본수출시대, 해외진출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