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통포럼]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빅데이터 분석으로 유통 미래 전망 가능"

▲사진설명: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조선비즈가 25일 개최한 ‘2015 유통산업 포럼’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통 기업들이 소비자 인식 변화에 맞게 대응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DB

“소셜 데이터 등 빅데이터 분석은 소비자가 유통 산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지를 가리켜줍니다. 전통적 유통업체의 성장은 정체되고, 해외 직구가 뜨고 있는 것과 같이 변화의 방향도 알려줍니다. 유통 기업들은 이를 고민해 미래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조선비즈가 25일 서울 종로구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개최한 ‘2015 유통산업 포럼’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통 기업들이 소비자 인식 변화에 맞게 대응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트위터, 블로그 등 12억건의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 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대한 소셜 관심도가 줄어드는 반면 ‘모바일 쇼핑’과 ‘해외 직구’의 경우엔 늘고 있다”며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앞으로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대표는 “연관 주제어를 분석해보면, ‘백화점’의 경우 ‘대형마트’와 ‘아웃렛’, ‘쇼핑몰’의 묶음이나, ‘주차장’과 ‘승강기’, ‘자동차’의 조합이 연관된 것으로 나온다”며 “이 점에서 백화점에 대한 관심이 대형마트, 아웃렛 등으로 분산되고 있고, 차별화된 장소보다는 생활 장소로 소비자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분석에 따르면 ‘요우커’의 경우 ‘은련카드’, ‘공인인증서’, ‘알리바바’, ‘알리페이’ 등 결제 수단과 관련된 단어가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나온다. 그는 “외국인들이 공인인증서와 같은 한국의 결제 수단을 어려워하고 있으며, 알리바바가 역(逆)직구 결제 수단을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 여기서 드러난다”며 “한국 유통업체들이 결제수단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물류, 거래 대금이 오고 가는 트랜잭션(transaction)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유통 빅데이터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유통 기업들은 소비자가 어떻게 인식을 바꾸고 있는지 이해하고 전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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