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통포럼] 송효민 에이치엠인터내셔날 대표

송효민 에이치엠인터내셔날 대표
송효민 에이치엠인터내셔날 대표

저희는 2002년부터 시작해 케이팝, 한류상품 등을 전세계로 수출 중입니다. 자체 개발한 전자상거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EXO 정규앨범 2집이 발매됩니다. 어제부터 주문 받기 시작해 11만장이 판매됐습니다. 오늘 오전엔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역직구하는데 문제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오늘 얘기할 것은 결제와 관련된 것입니다.

2002년 처음 시작했을 때 자체 사이트를 만들고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때 국내 TG사, 일반 결제 솔루션을 사용했습니다. 해외 결제 사용 방식은 카드 번호를 넣고 유효기간을 기입하면 결제되는 방식입니다.

2002년부터 시작했지만 2003년부터 대량 물건을 주문 받기 시작했습니다. 1,2,3월 정도 총 9000만원의 카드 결제 구매가 태국에서 이뤄졌으며, 3월 말이 되니 PG사로부터 1월~3월 태국 주문이 모두 도난 카드를 사용한 것임을 통보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이 전부 다 책임져야 합니다.

제 손으로 계약했던 일입니다. 1년 고생하면서 그 돈을 갚아 나가고 있습니다. 당시 국내 솔루션 업체와 정부에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해외 결제 체계를 알아봤더니 페이팔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페이팔을 사용한 이후 단 한번도 도난카드 등 보안상의 문제가 없었습니다. 페이팔은 가입도 매우 간단합니다. 이메일 하나만 등록하면 결제가 끝납니다. 액티브X를 다운받고 그러면서 컴퓨터가 망가지고 그런 제도가 없습니다.

전세계는 간단한 솔루션으로 결제를 해결하는데 우리나라는 복잡합니다. 국내 결제를 하면서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는 데, 제가 컴퓨터를 못하는 건 아닌데 그냥 아내에게 시킵니다. 저 같은 사람도 그러는데, 원인도 모르게 그렇게 다운되고 그러면 누가 이런 불편을 감수하고 결제를 하겠습니까.

결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다만 저희는 해외로만 판매하고 국내 판매는 하지 않기 때문에 페이팔을 넣었고, 최근 중국에 진출해 알리페이, 텐페이를 추가했습니다.

외국인들이 국내 업체를 사용할 때를 대비해 국내 결제 솔루션 해결이 시급합니다. 이 외 다른 문제에 대해선 패널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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