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통포럼] 강병국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 담당

▲강병국 CJ 제일제당 식품글로벌 담당

안녕하십니까. CJ 제일제당 식품글로벌 담당 부서에 일하고 있는 강병국입니다. 특별히 자료를 만들진 않았습니다. 식사도 하셨으니까 자연스럽고 편하게, 저희가 처해 있는 비즈니스 상황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공감대 형성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일제당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삼성에서 시작한 첫 번째 제조 회사입니다. 물산 상사에서 시작해 첫번째 제조 회사가 되었습니다.CJ의 DNA입니다.

제일제당은 처음에는 사업보국이라는 철학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이 사실 식품 글로벌과 맞닿아있습니다. 슈퍼마켓이나 이마트에서 롯데마트 등 여러 홈쇼핑 쭉 보시면 식품 제품들 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제당 제품은 대부분 한국적 제품, 즉 고추장, 밥을 가공한 가공밥, 양념장, 어머니의 손맛이라고 하는 다시다 등입니다.

이런 제품들을 가지고 글로벌화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매일 되묻고 있습니다. 최근엔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글로벌화의 고객은 어떤 분들이고 우리가 팔려고 하는 것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쪽 손에는 현지 커스터머들에게 수용성이 있어야 한다는 이슈와 반대편 손에는 차별화 해야 한다는 이슈가 있습니다. 최근 이런 것들을 고민 중입니다. 

현재는 수출 포함해 40여 개국에 나가있고 전체적으로 (매출은) 5000억원 정도입니다. 지금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기치 아래서 사업 확장할 것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한류라고 하는 트렌드입니다. 한류 트렌드와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말씀드리면 ‘케이콘’이라고 해서, 저도 참석하고 그랬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가수들, 로컬(local)에 있던 가수들 공연을 하면서 전후로 해서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 CJ 제품들 쭉 나와서 일종의 시장처럼 컨벤션처럼 해놓고 음악도 들려주고 일부 제품은 판매하는 등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케이콘은 도쿄에서 4월에 하고, 여름에는 LA와 뉴욕에서 할 예정입니다. 한류와 더불어 어떻게하면 신문화를 전파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그리고 다양한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실험 통해 방향성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작년 올해뿐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제가 얼마 전 수출한 김치의 쓰임새 중에 재미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호주 브리즈번 피자집에서 김치 피자를 만들어 파는 호주 분을 만난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피자를 개발했냐고 물으니까 자기 나름대로 독특한 향과 맛을 낼 수 있는 피자를 생각해봤다고 했습니다. 다양하게 수용성과 독특성을 살릴 수 있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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