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는 농식품의 미래”…농촌진흥청, 연구개발 학술 토론회 개최

정부가 푸드테크 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방향 설정에 나섰다.

농업진흥청은 푸드테크 분야 국가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푸드테크 연구개발(R&D) 학술 토론회’를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푸드테크 연구개발(R&D) 학술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배동주 기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푸드테크 연구개발(R&D) 학술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배동주 기자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 ‘식품 연구개발 유관 기관 협의체 회의’의 연장으로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 확보를 위한 푸드테크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푸드테크가 농식품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 토론회를 통해 푸드테크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풀무원(11,050원 ▼ 50 -0.45%)과 서울대, 한국식품연구원 등 산·학·연이 모두 참여했다. 푸드테크 산업 동향과 식품 산업의 과제, 푸드테크 연구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이 발표됐다.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는 “푸드테크는 돈이 되는지 보다 현재 식품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가 ‘푸드테크 연구개발(R&D) 학술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배동주 기자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가 ‘푸드테크 연구개발(R&D) 학술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배동주 기자

조상우 풀무원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식품기업의 푸드테크 기술 동향 및 제언’ 발표에서 “식품과 그 소비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지속 가능한 식품공급 기술의 개발과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초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푸드테크가 주목해야 할 5대 기술 경향(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던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푸드테크 관련 생산(대체 식품), 가공(3D 프린팅, 업사이클링), 유통(블록체인), 소비(식품 성분 데이터베이스, 맞춤형 식품) 연구개발 및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김진숙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장은 “푸드테크 기술 연구개발 대응을 위한 신규 태스크포스팀 구성하고 식품 관련 국가 종합정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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