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한·중 관계 협력의 틀 바꿀 때 됐다⋯수교 30년 경제포럼 30일 개최

한중수교30주년경제포럼 이미지 배너/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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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4일이면 한국이 중국과 수교를 한 지 30주년이 됩니다.

한국은 1990년 러시아에 이어 1992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북방으로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중국은 텐안먼 사태 이후 주춤하던 개혁 개방 모멘텀을 되살리기 위해 덩샤오핑(鄧小平)이 남순강화(南巡講話)를 한 1992년 한국과의 수교로 추가 개방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30여 년간 38배 이상 늘어날만큼 급증세를 탄 한중 교역은 1998년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했고, 중국을 ‘세계의 공장’으로 우뚝 서게 하는 데 공헌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키워갔고, 이 과정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이 이뤄지는 등 양국 관계가 순탄치 만은 않았습니다.

더욱이 지금 세계는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 그리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등 정치⋅경제학적으로 혼돈기에 있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을 추동해온 글로벌화의 시대가 끝나는 전환기에 있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해 양국 관계의 변화가 예고돼 있기도 합니다.

조선비즈는 과거 3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지속 발전 가능한 양국 관계 협력의 틀을 모색하기 위해 한중수교 30주년 경제포럼을 6월30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합니다.

‘한중수교 30주년 미래 30년을 위해’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6년간 삼성그룹 중국 본사를 이끌고 삼성생명 부회장까지 역임한 박근희 전 CJ대한통운 부회장이 기조연설에서 삼성의 중국 진출 성과를 짚어보고, 30년 전 한중 수교 당시 실무현장을 뛰었던 닝푸쿠이(寧賦魁) 전 주한중국대사는 존중,포용, 협력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북방외교의 문을 연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은 미래지향적인 한중 문화 협력의 길을 제언할 예정입니다.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양국의 미래 경제협력 방향을 모색합니다. 중국 최고의 MBA인 장강상학원(長江商學院)의 샹빙(項兵) 총장은 유교 경제권으로 짚어본 양국의 역할을 중심으로 한중 관계 신 협력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본부장은 중국에서 성공 스토리를 쓴 기업들의 공통점을 살펴보고 미래에도 성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제언합니다. 범LG가 벤처캐피털인 LB인베스트먼트의 이충일 중국법인 이사는 중국의 미래 경제를 상징하는 현지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 동향을 소개하고, 중국 바이오 시장 분석업체인 메타액세스의 후하오 대표는 급성장하는 중국 바이오 시장의 흐름을 전합니다. 그리고 국내 바이오 기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정철웅 신약연구소장이 중국 진출기를 소개합니다. 중국 발표자들은 영상으로 참여하는 비대면과 대면이 혼용한 형식으로 개최됩니다.

글로벌 혼돈 속 한중 관계 협력의 틀을 새롭게 모색할 이번 포럼에 많은 기업인들의 관심 바랍니다.

▲일시: 2022년 6월 30일(목) 오전 9시~오후 2시

▲장소: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

▲접수·문의: 02)724-6157, event@chosunbiz.com

▲홈페이지: 한중수교 30주년 경제포럼

▲참가비: 사전등록 3만3000원, 현장등록 5만5000원

▲프로그램 이미지

한중수교30주년경제포럼 프로그램/조선비즈
한중수교30주년경제포럼 프로그램/조선비즈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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