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너지 2020] '수소에너지의 미래' 내다보는 포럼 개막

수소경제 전문가들 모여 깊이 있는 논의

미래 에너지산업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는 '2020 미레에너지포럼'이 18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개막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 매체 조선비즈가 개최한 이번 포럼은 김세훈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사업부 전가 ‘수소에너지와 모빌리티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수소경제 선두 업체로 나선 가운데, 김 전무는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를 이끌면서 수소차 기술 개발과 신규 사업 기회 창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어 국제수소에너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Hydrogen Energy) 회장인 존 셰필드 미국 퍼듀대 공학기술학 교수가 수소 에너지의 미래 경쟁력을 진단한다. 셰필드 교수는 "수소는 시스템 절반에 걸쳐 근본적으로 에너지 산업이 변화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수소는 다른 저탄소 대안 에너지보다 경쟁력이 높은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조 강연 이후에는 수소에너지의 산업경쟁력 진단과 우리나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두 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김범중 EY한영 재무자문본부 E&I팀 파트너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토론 세션에서는 김세훈 전무와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팀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해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의 경제성과 가능성을 진단한다.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기술 발전, 인프라 구축, 정부 과제 등 다각도로 논의가 이뤄진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희집 에너아이디어즈 대표이사, 강승진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우리나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토론한다. 글로벌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기존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환 속도와 방향을 놓고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대를 맞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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