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플랫폼, 빗썸·코인원·코빗 합작법인 코드와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

컴투스홀딩스(옛 게임빌)는 7일 자회사 컴투스플랫폼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의 합작법인 코드(CODE)와 트래블룰 대응 시스템 구축 작업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금융권에 구축된 ‘자금 이동 추적 시스템’으로, 은행들이 해외 송금 시에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요구하는 형식에 따라 송금자의 정보 등을 기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9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트래블룰 대상에 가상자산을 추가하면서 한국 금융당국은 ‘특정금융정보(틀금법)’에 의거 가상자산 전송 시 수신자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의무를 가상자산사업자(VASP)에 부과하고 있다. FATF 권고에 따른 특금법에 의해 국내 VASP는 올 3월 25일까지 트래블룰 준수를 위한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컴투스홀딩스에 따르면 컴투스플랫폼과 코드는 트래블룰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고, 시스템 최종 테스트와 참여 거래소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코드의 트래블룰 솔루션은 효율성과 안전성이 탁월하고, 여타 거래소들과의 네트워크 연계가 쉬워서 확장성이 높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달 안으로 본격 도입되며, 고도화 및 업그레이드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또 컴투스플랫폼은 코드와 포스텍(POSTECH)이 공동 연구하고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R3 코다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 및 업그레이드 작업에 참여한 것은 컴투스 그룹이 이미 블록체인 게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소 등 분야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컴투스 그룹은 1분기부터 NFT 거래소를 오픈하고,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필두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게임빌 프로야구’ 등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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