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클라우드쇼 2020] 더존비즈온 “클라우드,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 도산 막을 기술”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중소기업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건 클라우드 기술입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23일 오후 국내 최대 테크 콘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 2020’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투자·물류·유통 등 모든 사업 방식이 바뀌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T)이 점점 더 요구되고 있지만 대기업과 달리 많은 중소기업들이 전문인력과 자본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송 대표는 "중소기업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예산보다 실제 갖고 있는 예산이 적은 현실"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대기업과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갭(차이)를 해결할 수 있는 건 클라우드 기술"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자금조달 부문을 예로 들었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출시하기 위해서는 은행 대출이나 투자 유치를 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투자가 위축된 지금 중소기업들은 이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 대표는 "과거에 기업들이 직접 해내야 했던 이같은 일들을 클라우드 환경이 대신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지금은 기업이 대출을 받으려면 최근 결산 시점의 재무제표로 평가받고 있지만,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의 실제 최근 거래 내역을 수집하고 인공지능(AI)으로 학습해 데이터화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예상 매출을 파악해준다. 투자자들 역시 클라우드에 접속해 이같은 데이터들을 참고해 ‘클라우드 펀딩’을 할 수 있다. 더온비즈온은 실제로 ‘위하고(WEHAGO)’라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이같은 일들을 지원하고 있다.

송 대표는 "코로나19는 기업들이 사업 방식이나 근무 환경 등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기술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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