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5세대) 이동통신으로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이 융합되고 모든 것이 연결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5G 생태계를 기반으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테크 컨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 2019’에서 이같이 말하며 ICT(정보통신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 차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구현할 핵심기술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이라며 "이들 기술은 개별로 활용했을 때보다, 융합됐을 때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울리는 기술 생태계가 형성된다. 앞으로 모든 사물은 네트워크로 연결돼 데이터를 끊임없이 생성하게 되고, 이는 클라우드에 저장돼 누구나 어디서든 활용하는 데이터 혁명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 차관은 5G를 활용한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 차관은 "우리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컴퓨팅법’을 제정하고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5G 생태계를 지렛대 삼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5G가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을 융합해 사물과 인간이 이어지는 초연결 시대를 만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에서 나오는 여러 아이디어들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스마트클라우드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조선비즈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9월 18일, 1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호모커넥투스 : 5G시대 새로운 위기와 기회(Homo Connectus: New opportunities and risks in 5G World)’를 주제로 모빌리티, 구독경제, 자율주행·5G(5세대) 이동통신, 로보틱스, 블록체인 세션 등이 마련됐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인류의 현재와 미래,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핵심 기술 적용 사례 등이 공개된다.
=안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