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2022] 안철수 “미래 먹거리는 블록체인에 있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한민국은 미래를 읽을 수 있는 정치와 리더십을 강력하게 요구받고 있다”면서 “이런 능력은 과학 기술에서 시작된다”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조선비즈 2022 가상자산 콘퍼런스’ 동영상 축하 인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혁신, 도전, 미래" 조선비즈 '2022 가상자산 콘퍼런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동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혁신, 도전, 미래" 조선비즈 '2022 가상자산 콘퍼런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동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안 후보는 “2015년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읽은 뒤 7년째 블록체인에 관해 공부하고 있고, 2019년에는 블록체인 강국 에스토니아를 방문했다”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에스토니아는 인구 130만명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수원 인구를 지닌 작은 나라”라면서 “블록체인 국가 비전을 선언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유럽연합 전체 블록체인 인프라와 정보보안 분야를 책임지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에스토니아는 블록체인 시스템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이자, 불과 한 세대 만에 한 국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 과학기술 중심 국가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우리나라 역시 올해가 가상자산 관련 산업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박정희 정부 때 과학 입국 선포 덕에 먹고 살았고, 김대중 정부 때 IT 혁명을 이끌고 벤처창업을 지원해서 먹고살았다”며 “하지만 향후 20~30년은 대한민국의 먹거리나 일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과학 기술 중심 국가 비전 아래 제2의 과학기술국으로, 제2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정책 대안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직접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특임 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의 대독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동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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