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물론 IT 업체의 참전도 이뤄지는 가운데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는 ’2021 미래모빌리티포럼'이 20일 열린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 매체 조선비즈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가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뒤스부르크 에샌대 석좌교수가 ‘누가 미래의 모빌리티를 지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플라잉카 등 새로운 모빌리티가 등장하면서 내연기관차를 만들던 기존 자동차 업체가 직면한 새로운 환경은 어떤 모습인지, 구글, 애플, 알리바바, 바이두 등 글로벌 IT 업체가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깊이 있는 전망과 분석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현대차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사장)이 ‘UAM의 기회와 도전과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현대차뿐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와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등 글로벌 업체들이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항공기로 도심을 이동하는 UAM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팬텀AI를 이끌고 있는 조형기 공동 창업자 겸 대표는 현실화되고 있는 자율주행 시대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인 조 대표는 글로벌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이 현재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는지 진단하고,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되면 현실화될 모빌리티 청사진도 제시할 예정이다.
데이터와 5세대 이동통신(5G)이 모빌리티와 만나 발전할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에 대해서는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장이 혜안을 내놓는다. 이동수단을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는 시대에 어떤 시장이 열릴지 궁금한 독자라면 미래모빌리티포럼 유튜브 채널을 찾아오면 된다. 강연 이후에는 주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 토론이 이뤄진다.
’2021 미래모빌리티포럼'은 20일 오후 2시부터 조선비즈 유튜브 채널로 볼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등록자에 한해 URL 주소를 공지한다. 접수·문의는 (02)724-6157 또는 event@chosunbiz.com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mobility.chosunbiz.com) 참조.
=연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