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던 19개 제품이 ‘컨슈머 초이스’ 수상 식품으로 선정됐다.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조완일 센소메트릭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김가연 기자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조완일 센소메트릭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김가연 기자

올해 컨슈머 초이스는 일반식품 15개, 간편식품 4개 제품이 뽑혔다.

일반식품군에서는 ▲생사과 콸콸 요거트(룰루) ▲끌레도르 클린라벨 파인트 초코(빙그레) ▲델리미트 한돈불고기 간장맛(삼주농축산) ▲캔사스 바비큐 립(에쓰푸드) ▲팜프레시 잠봉(에쓰푸드) ▲그라놀로지 플러스 프로틴 그래놀라 시그니처(인크레더블) ▲그래놀라데이 메이플 오리지널 그래놀라(인크레더블) ▲짜슐랭(오뚜기) ▲갓생 무무씨 볼젤리 16G(지에스리테일) ▲유어스 할리스 복숭아 얼그레이(지에스리테일) ▲심플리쿡 한끼솔루션 치즈함박스테이크(지에스리테일) ▲샘표 새미네부엌 부추파김치양념(샘표식품) ▲기역이미음 칩스 치즈(담아) ▲헤이루(HEYROO) 닭가슴살득템 블랙페퍼(비지에프리테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간편식품군에서는 ▲김치전골우동(면사랑) ▲부산식 얼큰돼지국밥 500G(오뚜기) ▲오즈키친 샤브계란죽(오뚜기) ▲들깨수제비(칠갑농산)가 뽑혔다.

심사를 맡은 조완일 센소메트릭스 대표는 “각자미식 회원 240명을 모집해 패널 1인당 평균 3개 식품을 먹어보고 맛에 대한 기호를 기준으로 평가했다”면서 “맛지수에서 100점을 받은 제품들은 ‘클래식하다’, ‘강렬하다’, ‘건강하다’, ‘질리지 않는다’ 등의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다양한 식품들의 차별점을 파악하고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2023푸드앤푸드테크대상

=최효정 기자

“이 시대의 바른 먹거리는 ‘지속가능성’을 가진 먹거리라는 생각으로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 김현중 풀무원식품 부사장

풀무원식품이 만든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의 신제품 ‘실키(Silky)두유면 비빔국수’가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푸드앤푸드테크대상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t)’에 선정됐다.

1일 서울시 소공동에서 열린 2023 푸드테크대상에서 풀무원 '실키두유면 비빔국수'가 탑 오브 베스트에 선정됐다. /김가연 기자
1일 서울시 소공동에서 열린 2023 푸드테크대상에서 풀무원 '실키두유면 비빔국수'가 탑 오브 베스트에 선정됐다. /김가연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다양한 식품들의 차별점을 파악하고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탑 오브 베스트는 올해 출품된 255개 제품 중 최고의 식품에 수여됐다. 실키두유면 비빔국수는 간편·일반식품, 컨슈머 초이스, 푸드테크 부문 ‘베스트 오브 2023′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키두유면 비빔국수는 콩을 갈아 제면한 면에 배와 4가지 채소(대파, 양파, 생강, 마늘)로 맛을 낸 식물성 비빔장을 넣어 먹는 음식이다. 풀무원식품은 기존 자사 제품인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를 토대로 두유면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3 푸드앤푸드테크대상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t)’에 선정된 풀무원식품 식물성 지구식단 실키두유면 비빔국수. /풀무원식품 제공
2023 푸드앤푸드테크대상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t)’에 선정된 풀무원식품 식물성 지구식단 실키두유면 비빔국수. /풀무원식품 제공

실키두유면 비빔국수는 면을 헹구거나 삶을 필요 없이 비빔장을 그대로 넣어 간편히 조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키두유면은 75㎉로 칼로리 부담을 줄인 면으로 고식이섬유(6g), 고칼슘(267mg)을 함유하고 있다.

김현중 풀무원식품 부사장은 “풀무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두부회사인 만큼 회사가 보유한 두부에 대한 노하우 를 이용해 우리 식탁을 어떻게 식물성 위주로 꾸려나갈지 고민하면서 밀가루 면이 아닌 두유로 만든 면을 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식생활을 가능하면 식물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꼭 섭취해야 하는 육류에 대해서는 동물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부사장은 “교통환경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보다 육류 위주의 식사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량이 더 많다는 점에서 식물성 위주 식탁으로 바꿔보고자 만든 브랜드가 지구식단”이라며 “풀무원 초창기의 바른 먹거리가 안전한 먹거리였다면, 지금 시대의 바른 먹거리는 ‘지속가능한 먹거리’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2023푸드앤푸드테크대상

=김가연 기자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일상식으로 식탁에 오를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품됐습니다. 가루나 액체형으로 만든 단백질 제품이나 육색을 구현한 식물성 단백질 등 ‘대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올해는 일상적으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식품에 자연스럽게 소재가 대체된 식품들이 많았고, 이런 식품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심사에 대해 이렇게 총평했다.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인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학부 교수가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인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학부 교수가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문 교수는 “올해 출품된 186개의 식품을 간편식품과 일반식품의 두 가지로 나눈 뒤, 간편식품은 4가지로 일반식품은 11가지로 나누어 공정히 평가했다”면서 “서울대 푸드비즈랩과 강릉원주대학교 식품마케팅랩 연구원 12명이 1차 평가를 진행해 186개의 출품 제품 가운데 55개의 결선 진출 제품을 정했다”고 심사 과정을 소개했다.

1차 심사에서는 평가원들이 데스크 평가를 마친 뒤, 한데 모여 제품에 대한 관능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품이 어떤 특성과 시장 경쟁력이 있는지 분석한 뒤 각 카테고리 내 출품 제품끼리 비교 평가했다. 또 해당 카테고리에서 아직 시판되지 않는 것들은 시장에 나왔을 때 어떤 경쟁력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평가가 이뤄졌다.

심사를 통해 국·탕류, 면류, 밥·죽류, 양·분식류 4가지 카테고리의 간편식품은 54개 출품작 가운데 17개가 진출했고, 음료·소스 및 양념·유제품·스낵·제빵·빙과·라면·육가공·식물성 대체식품·수산물가공·신선식품 등 11가지 카테고리의 일반식품에는 132개가 출품돼 38개가 결선에 진출했다.

문 교수는 “2차 결선 평가는 학계와 연구소,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 등 8명의 전문가가 모여 16개 부문에서 제품을 평가해 베스트(BEST) 제품을 선정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심사단 구성에서 지난해보다 현업에서 상품 조달을 담당하는 각 유통사 커머스 부문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서 실제 시장 경쟁력이 얼마나 있는지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그는 “결선 평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차별화 속성’”이라면서 “제품의 특징에 따라 차별화 속성을 구분하고 해당 제품이 시장에서 어떤 식으로 의미를 던져낼 수 있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했다.

결선 평가는 편의성·건강성·즐거움·지속가능성 등 4가지 차별화 속성을 관점으로 제품별 10점 만점으로 비공개 평가가 이뤄졌으며, 심사단 평가에서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점수의 평균으로 베스트 제품을 선정했다.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송진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푸드 테크 부문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송진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푸드 테크 부문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푸드테크 기술 부문 심사를 맡은 송진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인 푸드테크는 생산과 유통, 소비 단계에 적용되는 각종 기술로 인포메이션테크·바이오테크·로보틱스 등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이라면서 “식품 개발은 물론 서비스, 생산공정, 유통 등의 과정에서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했다.

송 부사장은 “농식품부에서도 푸드테크산업정책과가 만들어지고, 정책적으로 정교해진 데다 산업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2028년까지 푸드테크 산업에서 28개의 유니콘 기업이 더 나와 모두 30개의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푸드테크 기술 부문 심사는 기획력과 실행력, 사업성, 조직역량 등 4가지 항목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가장 높은 배점을 가진 항목은 사업성으로 ‘해당 분야의 국·내외 시장 규모 및 진출 점유 가능성’과 ‘사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 및 시장 경쟁력’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송 부사장은 이 같은 평가 기준에 따라 수상한 이그니스(재밀봉이 가능한 캔리드)·엘로이랩(초분광 기술로 이물질 등 이상 검출)·심플플래닛(세포배양식품원료)·로보아르떼(로봇 치킨 조리)·세니젠(PCR·NGS를 통한 세균 및 성분 진단) 등을 언급하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출품작이 늘어나고 심사하기도 어려웠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기술들이 출품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조완일 센소메트릭스 대표가 컨슈머 초이스 부문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조완일 센소메트릭스 대표가 컨슈머 초이스 부문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관능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컨슈머 초이스 부문 심사를 맡은 조완일 센소메트릭스 대표는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것은 결국 식품이 주는 이미지”라면서 “자극적이다, 강렬하다, 개성있다, 새롭다, 클래식하다 등 이미지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전달해 준 제품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올해는 맛 지수에서 최고(100)점을 받은 것이 5개고, 센소메트릭스가 평가한 6260개 제품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스페셜 등급 제품도 20개나 됐다”면서 “내년에도 더 많은 제품이 컨슈머 초이스 부문에 참여해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3푸드앤푸드테크대상

=양범수 기자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 대상 수상작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 대상 수상작

올해 식품업계를 빛낼 37개 일반식품 제품이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을 수놓았다.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주최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 일반식품 부문에서 총 11개 제품이 올해 최고 일반식품에 주어지는 ‘베스트 오브 2023′을 받았다.

베스트 오브 2023에는 10개 부문 11개 제품이, 대상에는 10개 부문 26개 제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올해 상을 받은 제품 중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모두 함께 즐길 만한 일상식 가운데, 경쟁력 있는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많았다”며 “일상 식탁에 올려서 편하게 먹는 제품이지만 시장에 새로운 의미를 던지고 새 시장을 개척한 제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2023에서는 11개 제품이 뽑혔다.

2023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 대상 일반식품 베스트 오브 2023 수상작
2023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 대상 일반식품 베스트 오브 2023 수상작

음료 부문에서는 GS리테일(24,050원 ▼ 50 -0.21%) 클룹(CLOOP) 제로소다 청사과가, 소스 및 양념 부문에서는 샘표(48,400원 ▲ 900 1.89%)식품 새미네부엌 물김치양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은희 샘표식품 부장은 “새미네부엌은 초보자도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브랜드를 표방한다”며 “좋은 재료를 사용해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육가공 부문에서는 에쓰푸드 까챠토레와 본죽 아롱사태 도가니 장조림이 수상했다.

수산물가공 부문은 아워홈 갈치김치, 라면 부문은 오뚜기(385,000원 ▼ 4,500 -1.16%) 마열라면, 빙과 부문은 빙그레(55,400원 ▼ 300 -0.54%) 끌레도르 클린라벨 파인트 초코가 수상의 영광을 맛봤다.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 대상 일반식품 대상 수상작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 대상 일반식품 대상 수상작

그 밖에 유제품 부문에서는 룰루의 생사과 콸콸 요거트, 스낵 부문에서는 BGF리테일(141,600원 ▼ 2,400 -1.67%) 콘스프 밸런스볼이 올해 부문별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김진향 룰루 대표는 “’사랑스러운 당신이 건강하면 참 좋겠습니다’라는 슬로건에 맞는 이로운 제품을 선보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제빵 부문의 더브레드블루 로투스 비스코프 케이크, 식물성 대체식품 부문 풀무원(10,180원 ▲ 110 1.09%)식품의 식물성 지구식단 단백바 톳톳바 같은 경우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사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동진 더브레드블루 대표는 “비건 베이커리를 2017년도부터 시작했는데, 이 제품은 글로벌 기업 로투스가 먼저 협업을 요청한 각별하게 의미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 대상 일반식품 부문 대상 수상작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 대상 일반식품 부문 대상 수상작

대상에는 총 26개 제품이 뽑혔다.

방태성 에쓰푸드 제조 부문 대표는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 대상은 매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소비자가 더 나은 식품을 맛볼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푸드앤푸드테크대상

=유진우 기자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간편식품 ‘베스트 오브 2023′에 3개 부문 3개 제품이 수상했다.

국탕류 부문에서는 대상(20,100원 ▲ 160 0.8%)의 청정원 호밍스의 우삽겹 스키야키가 ‘베스트 오브 2023′를 받았다.

밥·죽류 부분에서도 대상의 청정원 콩담백면 그레인보우 단호박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양·분식류 부문은 면사랑의 바삭만두 국물떡볶이가 ‘베스트 오브 2023′에 올랐다.

그래픽=조선비즈
그래픽=조선비즈

간편식품 대상에는 4개 부문 13개 제품이 수상했다. 국·탕류 부문에서는 아워홈 구氏반가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 코리아세븐의 세븐셀렉트 고기듬뿍 미역국, 순수본의 본죽 느리게만든 동대문식 닭한마리가 대상을 수상했다.

그래픽=조선비즈
그래픽=조선비즈

면류 부문에서는 오뚜기(390,000원 ▲ 500 0.13%)의 하모카와 우동, 칠갑농산의 짬뽕수제비, 면사랑의 볶음짬뽕면과 직화짜장(수출용), 대상의 청정원 콩담백면 제품이 대상을 받았다.

밥·죽류 부문에서는 아워홈의 온더고 중화식 첨면장 불향 덮밥, 풀무원식품의 식물성 지구식단 라이트 불고기 브리또, 은하수산의 스시코우지 해물솥밥 제품이 수상했다.

양·분식류 부문은 에쓰푸드의 페퍼로니 치즈 핫도그, 면사랑의 떡볶이범벅(수출용)이 대상을 받았다.

올해 간편식 부문은 편의성과 차별성을 갖춘 제품이 다수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제품이 어떤 식으로 시장에 새로운 의미를 던질 수 있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지 차별성에 초점을 맞춰서 평가했다”면서 “올해에는 포스트 코로나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상식이면서 소재 자체가 자연스러운 것들이 경쟁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3푸드앤푸드테크대상

=최효정 기자

1일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푸드테크 기술 부문 대상을 받은 수상자들. /조선비즈
1일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푸드테크 기술 부문 대상을 받은 수상자들. /조선비즈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주최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푸드테크 업체 7곳이 푸드테크 기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세포배양식품원료(고함량 단백질·지방) 기술을 선보인 심플플래닛, 초분광 솔루션 스펙트럴(SPECTRAL AI)을 개발한 엘로이랩, 농산물 이미지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품질을 진단하는 에이오 비전(AIO-VISION)을 개발한 에이오팜이다.

또 송아지 질병 조기 발견 솔루션 파머스 핸즈(Farmer’s hands)를 선보인 바딧, 식중독 등 질병 유발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키트(Genelix™ Real-time PCR Detection Kit)를 개발한 세니젠, 치킨 조리 로봇(ROBERT-E)을 선보인 로보아르테, AI 기반 농작업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메타파머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를 맡은 송진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푸드테크는 생산, 유통, 소비 단계의 각종 기술과 로보틱스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이 결합한 신산업으로,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다”라며 “올해 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작년보다 출품작이 더 늘고 심사하기도 어려웠다”라고 했다.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식품부가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식품 분야 유망한 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 개최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255개 제품이 출품됐다. 이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95개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3푸드앤푸드테크대상

=김은영 기자

"김치 국물에 대한 또 다른 관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신인호 더다믐 대표

신인호 더다믐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주최 ‘2023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현재 김칩스는 미국, 일본, 호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7개국에 수출 준비 중”이라며 “준비를 잘 마친다면 내년에는 30여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김칩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더다믐은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t)에 뽑힌 김칩스를 만든 기업이다. 김칩스는 지난해 간편식품 분야에 출품한 210여 개가 넘는 식품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인호 더다믐 대표가 1일 2023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신인호 더다믐 대표가 1일 2023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신 대표는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열린 주제 발표에서 “현재 김치와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김칩스는 온전한 김치의 맛에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바삭한 칩 식감으로 익숙함을 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김칩스는 국내산 고춧가루와 식자재로 담근 김치 김칫국물에 철원 오대쌀을 더해 만든다. 김치향 파우더를 쓰는 다른 제품과 원재료를 차별화했다.

신 대표 역시 “진짜 김치로 만든 스낵이라는 점에서 김치 향과 맛을 모방한 시즈닝 김치 과자들과 다르다”며 “시중에 출시된 김치 파우더를 사용해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지만, 그 어떤 조합을 해도 표현할 수 없는 마지막 맛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김치 발효과정 중에 나오는 ‘복합 발효미’를 살리기 위해 김칫국물을 발효해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는 “김칫국물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김치 레시피를 자체 개발해 식재료를 국산으로 사용하고, 전통 방식대로 육수를 끓여 찹쌀 풀을 쑤는 업체를 찾아다녔다”고 회상했다.

어려운 제조 공정을 고수한 결과는 맛과 영양으로 돌아왔다.

신 대표는 “김칩스에는 유탕처리 후에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염증성 장 질환 등 소화기관 문제를 줄일 수 있는 유산균 사균체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해 소화기 질환, 자가면역질환, 천식, 비염, 두통 원인으로 지목받는 글루텐도 없다”고 말했다.

더다믐은 지난해 수상 이후 오징어와 새우맛을 더한 해물김치전맛, 실비김치처럼 매운 김치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국내산 하바네로 고춧가루를 넣은 매운맛 버전을 출시했다.

신 대표는 “내년에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설비를 개선하고 품질을 안정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며 “더욱 다양한 맛을 출시해 변주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 개발하는 제품은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력하는 가루 쌀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급 안주 스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동시에 글루텐 프리 제품 시장에서 가장 한국스러운 맛으로 대표하는 식품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3푸드앤푸드테크대상

=유진우 기자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김영수 조선비스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김영수 조선비스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는 1일 “훌륭한 제품을 만든 기업과 개발자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 개회사에서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푸드테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여한다”며 “이는 창의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품 산업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에 보내는 격려와 응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상식을 후원한 농식품부와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수상자들에게 축사의 말을 건넸다.

김 대표는 “오늘 수상이 그동안 좋은 식품을 만들기 위해 쏟은 노력에 격려와 응원이 됐으면 한다”며 “조선미디어그룹은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이 국내 최고 권위의 식품 대회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식품부가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식품 분야 유망한 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 개최됐다.

조선비즈는 2021년 처음 개최한 대한민국식품대상을 지난해 푸드앤푸드테크대상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많은 255개 제품이 출품됐다. 이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95개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3푸드앤푸드테크대상

=김은영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시장 환경이 불확실할수록 우리 자본시장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글로벌 경제·투자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글로벌 경제·투자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조선비즈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글로벌 경제·투자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조선비즈

김 부위원장은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신흥시장(Emerging markets)’이라는 용어가 투자자에게 쓸모없는 것이 돼버렸다고 평가했다”라며 “서구와 중국 사이의 긴장에 따른 영향이 외교관계에 따라 신흥시장 내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신흥시장은 에너지 순 수출국과 순 수입국 등으로 새롭게 구분 짓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계 정치·경제적 변화에 따른 영향이 너무나 다양하고 불확실성이 커 전 세계가 투자 전략을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져 있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자본시장이 그 가치에 걸맞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대표 정책으로 외국계 자본 유치를 위한 ‘외국인 ID제도 폐지’와 ‘영문 공시 의무화’, 장기 투자 촉진을 위한 ‘배당절차 합리화’ 등을 꼽았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내 불법·부정행위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자본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미공개 정보 이용과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3대 불공정거래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해외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금융회사가 해외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투자 기회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라고 했다. 그 사례로 한·일 금융회사가 함께 조성해 일본에 진출할 예정인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Future Flow Fund’를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면 세계 최초로 핵폭탄을 개발하는 맨해튼 프로젝트가 나온다”라며 “역사적 공과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당대 최고의 수많은 전문가가 해결책을 도출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며 “우리 자본시장에서도 투자와 성장,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책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하길 희망한다”라고 했다.

#2023글로벌투자포럼

=권오은 기자

유영준 뤼튼테크놀로지스 공동창립자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스마트클라우드쇼 2023'에서 강연하고 있다. /조선비즈
유영준 뤼튼테크놀로지스 공동창립자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스마트클라우드쇼 2023'에서 강연하고 있다. /조선비즈

“생성형 인공지능(AI)는 또 한번의 기술혁명이다.”

유영준 뤼튼테크놀로지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스마트클라우드쇼 2023′에서 “PC, 인터넷, 모바일이 등장한 순간마다 우리는 큰 변화를 마주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에 대해 ‘인터페이스(interface) 혁명’이라고 정의했다.

유 COO는 ‘차기 포털(Next Portal),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뤼튼은 생성형 AI로 차기 포털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해외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큰 투자자들은 생성형 AI가 ‘아이폰 이상의 파급력’이라고 말한다”면서 “생성형 AI는 사람들이 업무 과정 등에서 마주하는 벽과 같은 막막한 순간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뤼튼의 차기 포털은 ▲챗 플랫폼 ▲스튜디오&스토어 ▲플러그인 등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챗 플랫폼은 대화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페이스 툴로, 최강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뤼튼은 대화용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기 위해 챗 GPT등 다양한 최첨단(State-Of-The-Art, SOTA) 모델을 운용한다.

유 COO는 “기술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뤼튼은 많은 사람들이 무료로 무제한 써보도록 제공하면서 다양한 입력이 가능하도록 한다”면서 “처음에 웹으로 출시한 뤼튼이 모바일로도 출시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뤼튼이 사용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들에게 심리스(Seamless)한 경험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챗 플랫폼이 최강의 접근성을 자랑한다면, 스튜디오&스토어는 극강의 유용성이 특징이다. 유 COO는”스튜디오&스토어에서 사용자가 직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한다”면서 “이용자는 소셜미디어(SNS) 광고 문구, 회사 채용 공고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툴을 만들고 또 이를 공유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생성형 AI는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변하는 데이터를 반영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면서 “뤼튼의 플러그인은 실시간으로 연동되고, 많은 기업과 협업해 다른 앱을 뤼튼 안에서 사용하고 뤼튼 밖의 앱을 뤼튼 안으로 가져올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다”고 했다.

예컨대 50대 어머니의 생일 선물을 사야하는 상황에 놓인 이용자가 뤼튼에 도움을 요청하면, 뤼튼의 플러그인은 쥐마켓 앱과 연동돼 가격대별로 선물할 만한 물건을 추천해준다. 또 이용자가 원하는 국내외 경제 뉴스를 자동 선별·요약·분석해 매일 제공하는 ‘데일리 경제 뉴스 리포트’도 뤼튼은 제공하고 있다.

유 COO는 “궁극적으로 뤼튼은 AI 에이전트(agent·비서)를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슈퍼앱을 추구한다”면서 “뤼튼을 통해 누구나 AI를 쉽게 사용해 일상에서 행복한 순간만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스마트클라우드쇼 2023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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