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줄 왼쪽부터)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상협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조지 데이비스 뱅크스 전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환경 특별보좌관,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이사, 김영환 충북도청 도지사,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용주 한국재정정보원장 (두번째줄 왼쪽부터)전재호 조선비즈 산업부장,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 김덕한 조선비즈 편집국장, 노백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이정복 한국전력공사 경영관리부사장,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경영부사장 (세번째줄 왼쪽부터) 임종순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 부사장, 원기돈 어프로티움 대표, 안세현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임건묵 한국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 본부장,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
(첫번째줄 왼쪽부터)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상협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조지 데이비스 뱅크스 전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환경 특별보좌관,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이사, 김영환 충북도청 도지사,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용주 한국재정정보원장 (두번째줄 왼쪽부터)전재호 조선비즈 산업부장,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 김덕한 조선비즈 편집국장, 노백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이정복 한국전력공사 경영관리부사장,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경영부사장 (세번째줄 왼쪽부터) 임종순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 부사장, 원기돈 어프로티움 대표, 안세현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임건묵 한국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 본부장,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는 ‘모든 것이 달라지는’(Switch-A-Roo)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향후 에너지·기후 정책이 바뀔 가능성은 99%다.”(조지 데이비드 뱅크스 전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환경 특별보좌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 특성상 에너지 안보는 정책의 핵심 축이다. 미래에너지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 결정에 반영하겠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선비즈 주최로 열린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조선비즈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선비즈 주최로 열린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조선비즈

“에너지가 풍부한 미국, 러시아, 카타르, 사우디 등과 에너지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 또 미래의 에너지 강국으로 꼽히는 호주, 캐나다뿐만 아니라, 엑손모빌 등 거대 에너지 기업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안세현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매체 조선비즈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4 미래에너지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에너지 내셔널리즘’(Energy Nationalism·에너지 민족주의)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와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조선비즈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김상협(왼쪽부터)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조지 데이비드 뱅크스 전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환경 특별보좌관, 안세현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임건묵 한국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 본부장,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대담하고 있다. / 조선비즈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조선비즈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김상협(왼쪽부터)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조지 데이비드 뱅크스 전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환경 특별보좌관, 안세현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임건묵 한국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 본부장,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대담하고 있다. / 조선비즈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북은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의 핵심 허브로 자리잡고 있는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의 전력 자립도는 9.4%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14위에 불과하다. 이러한 에너지 자립도는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산업과 국가를 지킬 수 있는 안보 문제로 접근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한·미 동맹은 지역 안정의 초석이자 글로벌 에너지 협력의 모델이 돼 에너지 복원력을 크게 향상시킨다”며 “에너지원 다변화, 재생에너지 기술 발전, 그리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기조연설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에너지·환경 분야를 자문한 조지 데이비드 뱅크스 특별보좌관이 맡았다. 그는 “미국에선 행정부를 견제하는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트럼프가 재선돼도 의회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며 “IRA에 대한 대규모 수정이나 폐지 같은 중요한 결정은 특정 정당이 의원과 백악관을 다 장악하고 있어야 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행정부가 꾸려지면 기존의 정책, 특히 규제 관련 부분을 많이 뒤집으려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IRA) 감축법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크게 바뀌기 어려워도 규제 내용은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조선비즈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조선비즈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전기의 시대를 위한 차세대 그리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전력 송·배전 인프라(기반시설)를 얼마나 잘 구축했는지, 전력 손실을 얼마나 적게 하는지가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수요는 현재 정책을 유지하는 시나리오(STEPS)상으론 2050년에 3만8746TWh(테라와트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조선비즈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조선비즈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장 많이 보급된 4세대 서버의 하루 전력 사용량은 전기차 18대와 맞먹는다”며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력 사용량이 현재 400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 1000TWh로 2배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협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에너지 내셔널리즘을 ‘국가 간의 충돌’에 비유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는 상황 속에서 서로의 이익이 충돌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각국의 에너지 안보에 파장을 낳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커졌다”고 말했다.

#2024 미래에너지포럼

=박성우 기자

백성영 크리에이츠 글로벌사업본부 이사는 27일 “아마추어 골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타율”이라고 말했다.

백 이사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미래에너지포럼’의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선수들은 론치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스윙을 데이터로 보고 있다”라며 “아마추어 골퍼도 데이터를 보면서 연습을 할 경우, 실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백성영 크리에이츠 글로벌사업본부 이사가 골프와 에너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조선DB
백성영 크리에이츠 글로벌사업본부 이사가 골프와 에너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조선DB

백 이사는 프로에게는 일관성과 효율성이 중요하지만 아마추어의 경우 장타(거리)와 관용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크린골프장이나 론치 모니터(골프스윙 분석장비)를 활용해 ▲볼스피드 ▲런치앵글 ▲백스핀 등의 데이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볼스피드는 임팩트 직후, 골프공의 속도를 말한다. 런치앵글은 볼이 지면으로부터 떠 오르는 각도를 말한다. 런치앵글은 볼스피드와 함께 샷의 탄도와 비거리를 결정하는 기본 요소다.

백 이사는 “정타율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볼스피드, 런치앵글 데이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며 “운동을 통해 골퍼의 근력 향상을 비롯해 본인에게 맞는 샤프트 길이와 강도, 헤드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ISE 박람회의 크리에이츠 전시관의 모습. 한 참가자가 드라이브 스윙 체험을 하고 있다. /크리에이츠 제공
ISE 박람회의 크리에이츠 전시관의 모습. 한 참가자가 드라이브 스윙 체험을 하고 있다. /크리에이츠 제공

백 이사는 최근 드라이버 트렌드에 대해 카본을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샤프트를 늘리 추세라고 설명했다. 샤프트가 1인치 길어질 때 스피드는 3~4마일이 증가한다. 거리로 치면 7~8야드가 더 증가하는 셈이다. 미국 PGA에서 유명한 브라이슨 디솀보는 2020년 321야드 비거리를 기록해 장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테일러메이드, 핑, 캘러웨이 등 골프 장비 기업의 드라이버 제품은 이른바 ‘10K 관성모멘트(MOI) 전쟁’을 벌이고 있다. MOI는 헤드의 직진성을 높여서 볼의 휘어짐을 억제하는 관용성을 의미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방향성이 좋다. 예를 들어 테일러메이드(Qi10 MAX)와 핑(G430 MAX 10K)은 올해 초 10k MOI급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이븐롤 '스윗 페이스' 기술 개념 /이븐롤 유투브 캡처
이븐롤 '스윗 페이스' 기술 개념 /이븐롤 유튜브 캡처

백 이사는 퍼터를 잘 치기 위해서는 ▲거리감각 ▲스퀘어드 페이스 ▲센터힛 ▲그린리딩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아마추어가 퍼터를 잘 치기 위해서는 스윙 스팟이 넓은 퍼터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크리에이츠가 인수한 이븐롤 퍼터는 ‘스위트 페이스’ 기술을 가지고 있다. 퍼터 중심 부분의 그루브 면적이 가장 넓고 좌우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퍼터 페이스의 중심을 벗어난 접촉에도 균일한 방향성과 일정한 거리를 보낼 수 있는 기술이다. 또 크리에이츠 미국 브랜드 ‘유니코’는 최근 17가지 스윙 데이터를 볼 수 있는 론치 모니터 ‘아이미니’를 출시한 바 있다.

#2024 미래에너지포럼

=박성우 기자

前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

안세현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미국 대선이 세계 모든 국가의 에너지 정책 방향성을 결정하기 때문에, 공화당과 민주당이 집권하는 상황 모두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조선비즈 미래에너지포럼’에서 “미국의 에너지 정책은 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산업 정책, 기후 변화 및 환경 정책, 국제에너지기구의 기조 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세현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조선비즈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글로벌 에너지 안보 현황과 향후 변수 및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조선비즈
안세현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조선비즈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글로벌 에너지 안보 현황과 향후 변수 및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조선비즈

안 교수는 국제경제와 에너지 안보에 정통한 전문가로 꼽힌다. 올해 초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립대에서 에너지 안보 전략 센터장을 맡고 있다.

안 교수는 이날 포럼에서 ‘글로벌 에너지 안보 현황과 향후 변수 및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그는 “202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에너지 지정학의 변화가 역동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나 대륙에 비해 에너지 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구조적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다른 지역에 비해 위기의식이 낮은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결정할 변수로는 원자재 인플레이션, 반(反) ESG 캠페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유럽 내 정치 지형 변동 등이 꼽힌다. 그러나 이 모든 변수는 결국 미국 대선 결과와 연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1세기 초 미국의 엑손과 모빌의 합병을 계기로 석유 메이저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이어졌고, 막대한 양의 선거 정치 자금이 공화당으로 들어갔다. 이에 대한 경각심으로 민주당은 기후변화, 그린뉴딜을 꺼내 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은 올해 말 대선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집권하는 때를 대비해 두 가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공화당 집권기에 기후변화를 논해선 안 되고, 민주당 집권기에 에너지 개발과 원전을 강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안세현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조선비즈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글로벌 에너지 안보 현황과 향후 변수 및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조선비즈
안세현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조선비즈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글로벌 에너지 안보 현황과 향후 변수 및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조선비즈

아울러 “기업들은 미국 의회의 법안과 규제 동향을 적극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의원 개개인의 행보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 교수는 한국이 나아가야 할 정책적 방향에 대해선 “에너지가 풍부한 미국, 러시아, 카타르, 사우디, 등과 에너지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 또 미래의 에너지 강국으로 꼽히는 호주, 캐나다뿐만 아니라, 엑손모빌 등 거대 에너지 기업들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적극적인 해외 자원 개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자원 개발 문제는 정치적으로 민감해 정쟁 이슈로 번지기가 쉽지만, 에너지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자원 개발이 성공할 확률이 낮다고 해도 꾸준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 미래에너지포럼

=정재훤 기자

=권오은 기자

데이비드 뱅크스 전 보좌관 기조연설
“행정부 견제 의회 움직임 주시해야”

조지 데이비스 뱅크스 전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환경 특별보좌관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는 ‘모든 것이 달라지는’(Switch-A-Roo)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며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향후 에너지·기후 정책이 바뀔 가능성은 99%”라고 말했다.

2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뱅크스 전 특별보좌관은 올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전제로 강연했다. 또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조지 데이비스 뱅크스 전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환경 특별보좌관이 2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조선비즈
조지 데이비스 뱅크스 전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환경 특별보좌관이 2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조선비즈

뱅크스 전 특별보좌관은 ‘美 대선과 에너지 정책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미국에선 행정부를 견제하는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트럼프가 재선돼도 의회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며 “IRA에 대한 대규모 수정이나 폐지 같은 중요한 결정은 특정 정당이 의원과 백악관을 다 장악하고 있어야 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행정부가 꾸려지면 기존의 정책, 특히 규제 관련 부분을 많이 뒤집으려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IRA) 감축법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크게 바뀌기 어려워도 규제 내용은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뱅크스 전 특별보좌관은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 행정지도를 통해 IRA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반대해 온 조항을 줄이거나 영향력을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지도는 행정부가 법률에 대한 해석과 명령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일종의 법률 집행 가이드라인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행정부의 권한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정책 시행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는 게 뱅크스 전 특별보좌관의 설명이다.

뱅크스 전 특별보좌관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전기차에 대한 세금혜택이 줄거나, 없어질 수 있다”며 “(전기차 보조금에는) 공화당이 반대하는 여러 기후 관련 조항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은 제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보조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중 갈등 이슈는 중요한 카드”라며 “대(對)중국 견제 기조에 있어서는 초당적인 지지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이후에도 미국이 계속 일방적인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른 나라는 이런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 미래에너지포럼

=권유정 기자

=정민하 기자

前 미국 우주군 부사령관


프로필

  • 2020 ~ 2023
    • 미국 우주군 부사령관

  • 2019
    • 미국 공군 제14공군 주사령관
    • 미국 공군 우주작전사령부 주사령관

  • 1990 ~ 2019
    • 미국 공군 장관급 장교직 다수 역임

과거 참여 이력

  • 2024 사이버보안콘퍼런스 기조연설
    글로벌 사이버 공격 위협: AI부터 우주까지
  • 2024 사이버보안콘퍼런스 패널토의

서울대학교 로스쿨 교수


프로필

  • 2021 ~ 현재
    • 서울대학교 로스쿨 교수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

  • 2006 ~ 2021
    •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 2015
    • 시티글로벌마켓증권 법무담당 파견

  • 2013
    • 미국 뉴욕주 변호사

  • 2012 ~ 2013
    • 미국 Simpson Thacher & Bartlett LLP 홍콩사무소 외국변호사

  • 2012
    • 미국 Kirkland & Ellis LLP 시카고사무소 연구원

  • 2003 ~ 2006
    • 법무부 공익법무관

과거 참여 이력

  • 2024 가상자산콘퍼런스 패널토의
    가상자산 투자, 법과 제도의 방향성

2024 가상자산콘퍼런스 패널토의 - 가상자산 투자, 법과 제도의 방향성

前 텍사스 대학교 MD앤더슨암센터 응용과학연구소장


프로필

  • 2017 ~ 현재
    • Apricity Health 공동창립자·대표이사

  • 현재
    • 미국 국립의학원 선출 위원

  • 2015 ~ 2017
    • 텍사스 대학교 시스템 CIO(최고혁신책임자)·부총장

  • 2011 ~ 2015
    • 텍사스 대학교 MD앤더슨암센터 응용과학연구소장
    • 텍사스 대학교 MD앤더슨암센터 게놈의학과 창립자·초대 과장

  • 1998 ~ 2011
    • 하버드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다나 파버 암센터 교수

과거 참여 이력

  • 2023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기조강연
    정밀 암 치료 및 신약 발굴: AI는 인류의 꿈을 이루어줄 것인가?

2023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기조강연 2 - 정밀 암치료 및 신약 발굴: AI는 인류의 꿈을 이루어줄 것인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암임상단백체연구실장


프로필

  • 2006 ~ 현재
    •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암임상단백체연구실장
    •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항체특성화기획 디렉터
    •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시니어 리더십
    •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과학전략기획센터 부센터장

  • 2021 ~ 2022
    • 백악관 건강전략·암과학부 부국장

  • 1998 ~ 2006
    •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세포·조직측정그룹장
    •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건강과학 프로그램 및 정책 분석가
    •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선임 조사원

과거 참여 이력

  • 2023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기조강연
    암 극복을 위한 정밀의료의 잠재력을 깨우다: 유전체-단백체(G2P) 분석법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 게놈센터) 대표이사


프로필

  • 2014 ~ 현재
    •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 게놈센터) 대표이사

  • 2011 ~ 현재
    • 미국 DIAGNOMICS, INC. CEO

  • 2005 ~ 2009
    • 미국 시쿼놈 수석 진단개발 책임

  • 2000 ~ 2005
    • 미국 제네상스 제약 수석연구원

저서

  • 『게놈 혁명: 호모 헌드레드 게놈 프로젝트』, 2018

과거 참여 이력

  • 2023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강연
    온코캐치, 극초기 암진단을 위한 기술혁신
  • 2023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오픈토크
    캔서문샷 한국 바이오 헬스 산업의 기회

2023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강연 5 - 온코캐치, 극초기 암진단을 위한 기술혁신

㈜에임드바이오 설립자·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프로필

  • 2018 ~ 현재
    • ㈜에임드바이오 설립자
    • ㈜에임드바이오 의사회 의장

  • 1998 ~ 현재
    •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 2012 ~ 현재
    •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융합의과학과 교수

  • 2009 ~ 현재
    •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교실 교수

  • 2016 ~ 2019
    • 미국 국립암연구소 PSOC 자문위원

  • 2013 ~ 2016
    •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삼성융합의과학과장

  • 2009 ~ 2019
    • 보건복지부 지정 선도형 난치암연구사업단장

  • 2008 ~ 2011
    • 삼성서울병원 암 줄기세포연구센터장

  • 2004 ~ 2009
    •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 QA실장

과거 참여 이력

  • 2023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강연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미래 암정밀의료 구현

2023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강연 1 -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미래 암정밀의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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