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매출만 1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은 1인용 피자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이 한국보다 더 빨라요. 인도, 싱가포르에 1~2개월씩 살면서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매장·공장을 세울만한 곳을 찾아다녔어요. 한국을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가 될 겁니다.”임재원 고피자 대표

30일 만난 임재원(33) 고피자 대표는 ‘해외 진출 성과’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고피자는 임 대표가 지난 2016년 야시장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2017년 설립한 1인용 피자 브랜드다.

그가 직접 개발한 자동 피자 화덕인 ‘고븐(GOVEN)’, 인공지능(AI) 스마트토핑테이블 등으로 한 평짜리 작은 주방에서도 3분만에 피자를 구워낼 수 있도록 했다.

작은 주방, 빠른 설치, AI 기반의 표준화된 피자 품질 관리로 고피자는 순식간에 국내외에서 세를 키웠다. 한국을 넘어 싱가포르, 인도, 홍콩, 인도네시아에서 160여개 매장을 열었고, 35개가 해외 매장이다.

인도에서는 흑자를 내고 있고, 싱가포르도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 고피자는 전세계 직원 250명 가운데 해외 인력이 140명이다.

고피자는 투자 혹한기인 최근, 미래에셋증권(6,660원 ▼ 120 -1.77%)과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C 투자로 250억원을 유치해 벤처투자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누적 투자액은 현재까지 450억원.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피자의 강점으로 꼽힌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임 대표는 “아직 국내 외식 기업 브랜드 중 해외에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해외 시장에서 내고 있는 성과, 그리고 잠재력이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고피자 본사에서 고븐을 설명하는 임재원 고피자 대표./이민아 기자
30일 서울 마포구 고피자 본사에서 고븐을 설명하는 임재원 고피자 대표./이민아 기자

◇창이공항 출국장에 내년 2월 매장 연다

고피자는 내년 초에는 세계 최대 허브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터미널2 출국장 내에 새로운 매장을 연다. 터미널2는 대한항공 터미널이 있는 곳으로, 임 대표는 고피자 매장을 올해 12월 착공해 내년 2월에 문을 열 계획이다.

공항 출국장 안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공간이기 때문에, 고피자 브랜드를 더 잘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임 대표는 보고 있다.

그는 “싱가포르 전역에서 공개 모집하는 절차를 통과해 200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며 “창이공항 측에서 고피자 매장을 보고 공개 입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확장의 비결로 임 대표는 ‘한국보다 피자를 더 자주 먹는 환경’과 ‘현지 맞춤형 메뉴 개발’ 등을 꼽았다. 우선 고피자가 진출한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소비자들은 한국보다 피자를 자주 먹고, 1인용 피자를 ‘특이하다’고 보기 보단 ‘유용하다’는 생각을 먼저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 대표는 “‘1인용 햄버거’라는 말이 없이 그냥 ‘햄버거’를 먹는다고 표현하듯, ‘1인용 피자’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환경”이라며 “게다가 인도는 종교적인 이유로 소고기 패티를 사용하는 햄버거가 없는 시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맥도날드보다는 도미노피자와 서브웨이가 더 잘 된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의 주력 제품인 소고기 패티가 들어가는 빅맥을 팔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다.

고피자는 나라마다 메뉴를 조금씩 달리했다. 모든 나라에서 기본적으로 파는 클래식 피자 외에 인도에서는 베지 피자(채식 피자)를, 싱가폴에서는 칠리 크랩 피자를 판다.

임 대표는 “그냥 가서 경험해보고, 두어달씩 살아보면서 초기 매장·공장 부지 등을 알아보고 경험이 풍부한 현지 CEO를 채용했다”며 “현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CEO들 덕에 해외 시장에서 성과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고피자 본사에서 임재원 고피자 대표가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민아 기자
30일 서울 마포구 고피자 본사에서 임재원 고피자 대표가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민아 기자

◇들고 다닐 수 있는 화덕, AI 기반 토핑 양 체크…기술은 무기

고피자는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푸드테크 부문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 대한민국 로봇대상 시상식’에서도 상을 받았다.

피자 회사가 왜 ‘기술’로 상을 받을까, 의아할 수 있지만 고피자가 지금처럼 확장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기술력이다.

고피자는 인도네시아 CGV에 지난 10월 매장을 열었다. 고피자는 3평 짜리 영화관 식음료 매장에서 피자를 구워서 판다. 임 대표가 직접 개발한 소형 화덕 ‘고븐’을 사용해 공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임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화덕과 냉동 도우를 직접 가지고 가서 현지 법인장 앞에서 굽는 시연도 했다”며 “10월 3일에 인도네시아에 첫번째 매장을 열었는데, 주말 기준 하루에 250판을 팔았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고븐을 만들기 위해 남양주 주방기구 거리를 돌면서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사람이 손으로 피자를 돌리지 않아도 되는’ 작은 오븐을 만들어 달라고 가게 주인들을 찾아다녔다.

설계도 없이 그가 말로,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설명했고, 그의 구상을 현실화해준 가게 주인에게 지금까지도 생산을 맡기고 있다.

고피자의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이민아 기자
고피자의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이민아 기자

급속하게 매장을 확장하면서 불거졌던 품질 관리 부족을 해결하는 방안으로는 AI를 택했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피자 토핑 양과 형태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고피자 직영점에 설치돼 있다. 만약 정량보다 토핑이 모자라게 올라갔다면 가령 ‘치즈 양 정상 대비 95%’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임 대표는 “매장을 빠르게 늘리면서 상태가 엉망인 피자 사진을 받아보게 됐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계속해서 누군가가 관찰하고, 추적해서 잘 못하는 사람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알려주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스템을 설명하면서 ‘고비스’ 시스템에 접속해 각 직영점에서 만든 피자의 품질 정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임재원 대표는

▲싱가포르경영대(SMU) ▲카이스트 대학원(경영공학 석사) ▲물류 스타트업 근무

= 이민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식량 안보가 각국의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다. 수입 원재료의 공급 불안, 식품 생산의 차질 등은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고, 기후변화로 농업 환경이 바뀌면서 식생활의 변화도 발생하고 있다. 해결책은 지속 가능한 식품을 개발하고, 농업 기술을 발전시키고, 유통망을 선진화하는 ‘푸드테크(음식과 기술의 결합)’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푸드테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9년 5월 이후 40곳의 스타트업을 ‘A벤처스’로 선정하고 이들의 성과를 알렸다. 조선비즈는 농식품부가 선정한 A벤처스 기업들을 비롯해 유망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창업자를 만나 이들이 그려 나갈 혁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80만개의 식품, 수천만개의 식재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들을 만들었어요. 저희 제품들은 저희가 가진 기술이 표현된 결과물이죠.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의 양재식 대표

지난 2일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이사가 경기 안양 동안구 더플랜잇 사무실에서 조선비즈와 인터뷰하고 있다. /양범수 기자
지난 2일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이사가 경기 안양 동안구 더플랜잇 사무실에서 조선비즈와 인터뷰하고 있다. /양범수 기자

출시 4년여 만에 54만 개가 팔린 식물성 마요네즈 ‘잇츠베러(Eat’s Better)마요’를 개발한 양재식(35) 더플랜잇 대표에게 ‘회사의 경쟁력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잇츠베러마요는 계란 대신 콩을 사용한 식물성 마요네즈로, 더플랜잇 홈페이지에서 개당 5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 하나로 이 회사는 2018년 9월 이후 현재까지 3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뒀다.

더플랜잇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식품의 성분을 데이터로 구축하고, 여기서 식물성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 잇츠베러마요를 시작으로 식물성 크래커와 쿠키, 대체 우유인 ‘실크(XILK)’ 등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회사가 갖고 있는 80만 개의 식품과 여기에 쓰인 수천만 개의 식재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투자자들이 먼저 더플랜잇의 가능성을 알아봤다. 창업 초기인 2017년 퓨쳐플레이 3억원과 컴퍼니K파트너스 PE서 5억원을 시작으로, 다음해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에서 15억원을 유치했다. 현재까지 이들 투자자와 롯데벤처스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투자사로부터 58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더플랜잇은 2020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유망 스타트업을 일컫는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퓨처 푸드 아시아 2022에서 ‘카길 푸드 포 굿(Cargill Food For Good)’으로 선정돼 수상했다.

조선비즈는 지난 2일 경기 안양 동안구에 위치한 더플랜잇 본사에서 양 대표를 만났다. 그는 한동대에서 생명공학 학사, 석사 학위를 따고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한 생명공학도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이롬 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경험도 있다.

양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을 “AI를 기반으로 구축한 식품 데이터”라고 소개했다. 가령, 우유를 식물성으로 만들 경우 우유의 구성 성분을 모두 뽑아내 구분한 뒤, 여기서 식물성 재료로 대체할 만한 것을 찾는 식이다. 이를 통해 더플랜잇은 자사 제품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2018년 ‘잇츠베러마요’로 시작한 더플랜잇은 이러한 기술력과 비전을 바탕으로 빠른 매출 성장과 투자 유치를 이어오고 있다. 제품 출시 이듬해인 2019년 매출액 4억원을 기록한 뒤 2020년 15억원, 지난해 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0% 오른 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플랜잇은 제품의 주재료로 직접 품종 개량한 콩을 사용한다. 재배와 수확도 직접하고 있다.

양 대표는 “올해는 콩이 20톤(t)가량이 수확될 예정이고, 오는 2027년까지 해외 진출 등을 고려해 사용량을 6500t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라오스와 캄보디아에서 콩을 시험 재배하고 있고, 호주·러시아 등에서도 재배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가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모습. /더플랜잇 제공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가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모습. /더플랜잇 제공

양 대표는 동물성 식재료를 사용하는 제품의 일부를 식물성 재료로 차츰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그는 “소재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진출”이라고 표현했다. 예컨대 말린 고기를 원료로 하던 라면 플레이크가 지금은 식물성 고기로 대부분 대체된 것처럼, 만두에 들어가는 고기를 대체육으로, 카페 라테에 들어가는 우유를 식물성 우유로 대신하는 식이다.

양 대표는 “흔히 육류를 대체한다고 하면 고기 그 자체를 대체하는 것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얼핏 봐서는 보이지 않는 영역부터 하나씩 더 좋은 방향으로 대체하는 걸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물성 대체육인 ‘디미티드 민스’와 ‘닭가슴살 대체육’을 만들며 쌓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 대 기업(B2B) 시장에 뛰어들겠단 것이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더플랜잇의 실크 역시 ‘흰 우유’ 원물을 대체하기보다 카페에서 다른 음료로 만들어질 때 우유보다 우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양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실크를 활용한 단백질 음료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손실이 커지고 있는 점은 더플랜잇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2019년 3억7003만원을 기록한 더플랜잇의 영업 손실은 지난해 11억6087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양 대표는 “기술 기반의 기업이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제는 수익성을 실현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수익이 나는 사업을 강화하는 등 경영 최적화를 통해 내년엔 흑자 전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양재식 대표는

▲한동대 생명과학·컴퓨터공학 학사 ▲한동대 생명과학 석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원 ▲이롬 생명과학연구원 연구원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 박사과정 수료

= 양범수 기자

“익숙하지만 특별한 한식을 만들고자 했다.”(신인호 더다믐 대표)

K스낵 스타트업 더다믐이 만든 김치전 스낵 ‘김칩스’가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에 선정됐다.

김치전 스낵 김칩스로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를 수상한 신인호 더다믐 대표(오른쪽)가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조선비즈
김치전 스낵 김칩스로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를 수상한 신인호 더다믐 대표(오른쪽)가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조선비즈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다양한 식품들의 차별점을 파악하고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탑 오브 베스트는 올해 출품된 42개 업체 213개 제품 중 최고의 식품에 수여된다. 김칩스는 간편·일반식품, 푸드테크 부문 ‘베스트 오브 2022′ 20개 제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칩스는 국내산 고춧가루와 식자재로 담근 토종 김치 김칫국물에 철원 오대쌀을 더해 만든 쌀과자다. 김치전의 감칠맛과 바삭한 테두리 식감을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다.

발효 식품인 김치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맛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스낵이라는 대중적 식품 영역에 제품을 이상적으로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에 선정된 더다믐 김칩스. /더다믐 제공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에 선정된 더다믐 김칩스. /더다믐 제공

아울러 진짜 김치로 만든 스낵이라는 점에서 김치의 향과 맛을 모방한 시즈닝 김치 과자들과 맛의 깊이에서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해 소화기 질환, 자가면역질환, 천식, 비염, 두통 등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글루텐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트랜스지방도 무첨가됐다.

신인호 더다음 대표는 이날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김칩스가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배동주 기자

그라놀로지 시그니처 그래놀라 대상·베스트 오브 2022·컨슈머 초이스 동시 수상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는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던 13개 제품이 ‘컨슈머 초이스’ 수상 식품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다양한 식품들의 차별점을 파악하고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조선비즈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조선비즈

컨슈머 초이스는 소비자 평가 우수 제품으로 관능검사 전문기관인 ‘센소메트릭스’가 맡았다. 센소메트릭스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시식 평가를 한 결과 ▲간편식품 밥·죽 부문 1개 ▲간편식품 분식 부문 1개 ▲간편식품 빵 부문 1개 ▲일반식품 스낵(세이보리) 부문 1개 ▲일반식품 베이커리 부문 2개 ▲일반식품 수산물 부문 2개 ▲일반식품 소스 부문 1개 ▲일반식품 육가공 부문 3개 ▲일반식품 라면 부문 1개 제품이 컨슈퍼 초이스로 뽑혔다.

조완일 센소메트릭스 대표는 “각자미식 회원 330명을 모집해 패널 1인당 평균 5개 식품을 평가했다”면서 “취식 전 평가와 취식 후 평가로 구성했고 얼마나 다양한 취향그룹을 만족시키는지 등을 중심으로 수상작이 꼽혔다”고 했다.

이 중 ‘그라놀로지 시그니처 그래놀라(인크레더블)’는 3관왕을 기록했다. 일반식품 스낵(세이보리)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데다 베스트 오브 2022, 컨슈머 초이스에 동시에 뽑혔다. 대상은 본선 평가 우수제품, 탑 오브 베스트는 해당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우수제품에 수여한다.

간편식품군에서 밥·죽 부문의 수상 식품은 본죽 시그니처 쇠고기죽(순수본)이었고 분식 부문에서는 고추튀김(신세계푸드), 빵 부문에서는 팥 붕어빵(신세계푸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식품군 베이커리 부문에서는 프레드 촉촉한 단호박(프레드), 파베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신세계푸드)가, 수산물가공 부문에서는 뽀로로 순살 고등어 생선구이(은하수산), 기역이미음 스틱자반(담아)가 뽑혔다.

일반식품군 유지·소스 부문에서는 불닭소스(삼양식품), 라면 부문에서는 유어스 제주식 해장국라면(지에스리테일)이 뽑혔다. 육가공 부문에서는 부러움에 반한 데리야키 가슴살(더원푸드), 유어스 스비드바질&올리브(지에스리테일) 심플리쿡 반반족발편육(지에스리테일)이 수상했다.

조선비즈 홈

=연지연 기자

30일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임재원 고피자 대표(오른쪽)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대신해 시상자로 나선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비즈
30일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임재원 고피자 대표(오른쪽)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대신해 시상자로 나선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비즈

30일 열린 조선비즈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고피자의 ‘인공지능(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7년 임재원 대표가 설립한 고피자는 AI를 활용한 1인용 화덕피자를 선보였다. 푸드테크를 접목해 피자를 표준화하고 품질을 관리해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1호점을 낸 이래 국내외 5개국에서 총 16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피자 토핑 양과 형태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고피자는 이외에도 자동으로 회전하며 온도를 측정·조절하는 피자 화덕 ‘고븐’과 70~80% 미리 구워 급속 냉동한 ‘파베이크’ 피자 도우 등을 선보이고 있다.

고피자는 지난 10월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45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500억원을 인정받았다. 올해 목표 매출액 350억원 중 해외 시장 매출액은 1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고객이 피자를 원하는 곳 어디에나 고피자가 있다’는 비전을 갖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선 관리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실시간으로 토핑의 정확도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기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푸드테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신설됐다.

=김은영 기자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학부 교수가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학부 교수가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국내 식품산업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밥 열풍이 불었습니다.

집밥 열풍을 타고 가정 간편식과 밀키트,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소비자들은 획기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등장을 반기면서도,

식품기업에 더 나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맛있고, 더 건강하고, 더 안전하고,

더 환경을 생각하고, 더 편한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김영수 조선비즈 대표

식품 분야 유망한 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공유하는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이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식품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조선비즈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대한민국식품대상을 올해 푸드앤푸드테크대상으로 확대했다.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는 “올해부터 푸드테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여한다”며 “창의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품 산업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에 보내는 격려와 응원 차원”이라고 말했다.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올해는 지난해보다 40% 많은 213개 제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84개 제품이 수상에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코로나 시대가 끝나고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녹여내고 소비자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는 제품은 상품으로 선택 받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심사에서는 어떤 점이 새로운가, 그 새로움이 트렌드를 녹여냈는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속성이 무엇을 의미하나, 새로움을 바탕으로 시장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여부를 집중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3시간여 동안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심사위원을 비롯해 식품업계 전문가, 수상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에서 “푸드테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농식품산업을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의 확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식품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테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에 수여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고피자의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이 받았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피자 토핑 양과 형태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2017년 임재원 대표가 설립한 고피자는 이 기술을 활용한 1인용 화덕피자로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1호점을 낸 이래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총 16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선 관리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실시간으로 토핑의 정확도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기를 만들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출품한 상품 가운데 최고에 해당하는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t)’는 K스낵 스타트업 더다믐이 만든 김치전 스낵 ‘김칩스’가 뽑혔다. 탑 오브 베스트는 올해 출품된 42개 업체 213개 제품 중 최고의 식품에 수여된다. 김칩스는 간편·일반식품, 푸드테크 부문 ‘베스트 오브 2022′ 20개 제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칩스는 국내산 고춧가루와 식자재로 담근 토종 김치 김칫국물에 철원 오대쌀을 더해 만든 쌀과자다. 김치전의 감칠맛과 바삭한 테두리 식감을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다.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t)’에 뽑힌 K스낵 스타트업 더다믐의 신인호 대표. /조선비즈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t)’에 뽑힌 K스낵 스타트업 더다믐의 신인호 대표. /조선비즈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2022에서는 12개 제품이 선정됐다.

김치·신선식품 부문엔 대상(21,500원 ▲ 200 0.94%) 종가 김치공방김치(고갱이겉절이), 베이커리·스프레드 부문에선 올투딜리셔스 온베이글 대파 크림치즈가 영예를 안았다.

수산물가공(회) 부문은 은하수산 스시코우지 시오즈메(소금숙성회) 2종과 WWF_ASC 연어회가, 수산물가공(일반) 부문은 대상의 맛선생 멸치디포리 국물내기 한알이 수상했다.

스낵(스위트) 부문은 잇더컴퍼니 맘편한 쑥쫀득이, GS리테일(29,750원 ▼ 50 -0.17%) 슈퍼말차하임이 선정됐으며 유제품 부문에서는 일동후디스 하이뮨 케어메이트가 선정됐다.

유지·소스 부문에서는 대상 청정원 명이나물생와사비, 육가공 부문에서는 에쓰푸드 잠봉스테이크 LESS와 풀무원(11,250원 ▲ 200 1.81%) 식물성 지구식단 하이프로틴바, GS리테일 덴마크드링킹복숭아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올해 간편식 부문에서는 다채로운 이국적 매력을 갖춘 제품이 다수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면류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면사랑 중식볶음면 차오미엔, 밥·죽·스프·소스 부문 대상 수상작 에쓰푸드의 하이프로틴 치킨 초리조 토마토 스프, 분식류 부문 오아시스의 무항생제 한돈등심 흑초 꿔바로우, 빵·샌드위치·토스트 부문의 신세계푸드 클래식 프렌치 토스트나 양식류 부문의 오뚜기 컬리플라워도우 치킨앤루꼴라피자가 대표적이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CJ제일제당의 BYO 생유산균 프리미엄 500억과 이너비 콜렉티브 콜라겐, 팻다운 부스터 카르니틴, 리턴업 전립소 스페셜과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루테인지아잔틴아스타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가 수상했다.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 수상작
2022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 수상작
조선비즈 홈

=유진우 기자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문정훈 심사위원장과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비즈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문정훈 심사위원장과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비즈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주최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는 일반식품 부문 수상이 진행됐다.

베스트 오브 2022에는 10개 부문 12개 제품이, 대상에는 11개 부문 25개 제품이 선정됐다. 집밥으로 활용하기 좋은 편리성과 식물성 제품 강화 등 건강에 대한 식품기업에 관심이 돋보였다.

부문별 최고의 제품을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2022에서는 12개 제품이 선정됐다.

김치·신선식품 부문엔 대상(21,500원 ▲ 200 0.94%)의 종가 김치공방김치(고갱이겉절이), 베이커리·스프레드 부문에선 올투딜리셔스의 온베이글 대파 크림치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산물가공(회) 부문은 은하수산의 스시코우지 시오즈메(소금숙성회) 2종과 WWF_ASC 연어회가, 수산물가공(일반) 부문은 대상의 맛선생 멸치디포리 국물내기 한알이 수상했다.

스낵(스위트) 부문은 잇더컴퍼니의 맘편한 쑥쫀득이, GS리테일(29,750원 ▼ 50 -0.17%)의 슈퍼말차하임이 선정됐으며 유제품 부문에서는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케어메이트가 선정됐다.

유지·소스 부문에서는 대상의 청정원 명이나물생와사비, 육가공 부문에서는 에쓰푸드의 잠봉스테이크 LESS와 풀무원(11,250원 ▲ 200 1.81%)의 식물성 지구식단 하이프로틴바, GS리테일의 덴마크드링킹복숭아가 수상했다.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 베스트오브2022 일반식품 부문 수상제품들.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 베스트오브2022 일반식품 부문 수상제품들.

대상에는 총 25개 제품이 선정됐다.

김치·신선식품은 올투딜리셔스의 usbox(어스박스)가 선정됐고 베이커리·스프레드에서는 프레시지의 단백질과자점 라이신 크림치즈 피스타치오바가 대상을 받았다.

수산물가공(회)부문에서는 은하수산의 k-fish 냉동 광어회 밀키트, 수산물가공(일반)부문에서는 동원F&B(140,500원 ▲ 2,000 1.44%)의 동원참치 큐브 오리지널, 오아시스의 붉은대게살 크래미와 정직한 부산어묵 얇은사각이 선정됐다.

스낵은 스위트와 세이보리로 나뉘어 대상을 수여했다. 스낵(스위트)부문에서는 제이미크론의 인비바 사과칩, 오리온(118,000원 ▲ 500 0.43%)의 오!그래놀라팝 현미아몬드가 대상을 받았다. 스낵(세이보리)부문에서는 인크레더블의 그라놀로지 시그니처 그래놀라, 담아의 기역이미음 칩스 불고기, 잇더컴퍼니의 제주보리개역이 수상했다.

유제품 부문에서는 매일유업(50,900원 ▲ 1,550 3.14%)의 어메이징 오트 오리지널과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GS리테일의 문호리팥죽 팥칼빙수, 에치와이의 장&피뷰 듀얼케어 MPRO4, 프레시지의 단백질과자점 프로틴 아이스 다크초콜릿이 대상을 받았다. 유지·소스 부문에서는 배드캐럿의 고사리 오일 파스타 소스, 오뚜기의 이금기 비건소스가 선정됐다.

육가공 부문에서는 에쓰푸드의 케이준 치킨 킬바사, 오아시스의 무항생제 순한햄이 수상했다. 대체육 가공 부문에서는 풀무원의 콩단백숯불직화구이와 식물성 런천미트가 수상했다.

음료 부문에서는 오리온의 닥터유 면역수, 롯데칠성(157,000원 ▲ 0 0%)의 탐스 제로, 로렌츄컴퍼니의 츄퍼 뱅쇼(졸린가봐)와 츄퍼 버블리 피치샹그리아가 대상을 받았다.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 일반식품 부문 대상 수상작.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 일반식품 부문 대상 수상작.

=이신혜 기자

조선비즈가 주최한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 시상식에서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조선비즈
조선비즈가 주최한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 시상식에서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조선비즈

“올해 식품 트렌드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내년에도 또 참석할 예정입니다.”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국내 최고의 식품과 식품 산업 기술을 가려 총 84개의 제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식품대상’에 이어 식품 산업 기술을 장려하기 위해 푸드테크 부문을 신설해 진행됐다.

전시와 시상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문가와 식품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성민 제이미크론 대표는 “올해 식품 산업의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관찰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식품산업이 무궁무진하게 개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품업체 관계자는 “일반 식품을 비롯해 비건, 대체육까지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올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 같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수상제품들로 선정된 식품들이 전시돼 있다. /조선비즈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수상제품들로 선정된 식품들이 전시돼 있다. /조선비즈

◇ AI 기술부터 대체육 식품까지 총망라... “소싱하고 싶은 식품도 찾았어요”

각 부문 수상 제품을 배출한 식품기업 관계자들은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으며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푸드테크 부문 장관상을 받은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저희가 이번에 인정받은 푸드테크 기술을 활용해 영화관과 주유소 등 다양한 매장으로 확대해 영업장 관리를 잘하도록 하겠다”며 “로보틱스 기술과 자체 화덕 기술로 프랜차이즈를 확대해 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최고의 식품인 탑 오브 베스트로 선정된 신인호 더다믐 대표는 “우리나라의 농산물과 쌀 소비에 집중하는 전통 부각 제품을 계속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맛으로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김치 제품과 농산물을 활용한 부각 과자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식품 트렌드를 교류하는 장으로도 활용됐다.

푸드테크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이재욱 담화컴퍼니 대표는 “올해 처음 생긴 푸드테크 분야에서 저희가 추구하는 술의 데이터화에 대해 방향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저희 목표가 ‘이 세상의 술자리를 다채롭게 만들자’는 것인데 이번 시상식에서 알게 된 무알코올 주류 제품도 소싱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더다믐, 고피자, 인크레더블 수상 제품들. /조선비즈
더다믐, 고피자, 인크레더블 수상 제품들. /조선비즈

수산물가공부문에서 ‘베스트 오브 2022′으로 선정된 조재진 은하수산 팀장은 “이제는 ‘푸드테크’라는 단어가 대중화되었다는 걸 이번 시상식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라며 “저희 기업과 잘 어울리는 식품 기업들을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피자의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기술이나 프레시지 같은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기업과 협업도 고려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는 작년보다 40% 늘어난 42개 사의 213개 제품이 출품돼 총 84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에서 마련한 세분화된 평가 지표를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대상을 선정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식품 분야의 유망한 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했다.

조선비즈 홈

=이신혜 기자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문정훈 심사위원장과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비즈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문정훈 심사위원장과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비즈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간편식품 ‘베스트 오브 2022′에 6개 부문 6개 제품이 수상했다.

국·탕·찌개·찜·조림 부문에서는 순수본의 느리게 만든 돼지고기 된장들깨 시래기찜이 ‘베스트 오브 2022′를 받았다.

면류 부분은 대상(21,450원 ▲ 150 0.7%)의 청정원 콩담백면 멸치국수가, 밥·죽·스프·소스 부문에서는 올투딜리셔스의 도제 유부초밥 4구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분식류 부문은 풀무원식품의 식물성 지구식단 표고야채 한식교자, 빵·샌드위치·토스트 부문에서는 신세계푸드의 클래식 햄치즈 크루아상 샌드위치, 양식 부문은 프레시지의 가리비 봉골레 파스타가 ‘베스트 오브 2022′에 올랐다.

간편식품 대상에는 6개 부문 15개 제품이 수상했다.

국·탕·찌개·찜·조림 부문에서는 오뚜기(448,000원 ▲ 2,500 0.56%)의 산청식 우렁된장국이 대상을 받았다. 면류 부문에서는 칠갑농산의 들깨떡국(컵) 219g, 면사랑의 멸치국수, 콩국수, 중식볶음면 차오미엔, 오뚜기의 제주똣똣라면이 대상을 수상했다.

밥·죽·스프·소스 부문에서는 에쓰푸드의 하이프로틴 치킨 초리조 토마토 스프, GS리테일(29,950원 ▲ 150 0.5%) 유어스(P)을지로라면볶음밥(매운맛), 잇더컴퍼니 끼니키트, 오뚜기 두수고방 수수팥범벅(250g)이 대상을 받았다.

분식류 부문에서는 오아시스의 무항생제 한돈등심 흑초 꿔바로우, 풀무원식품의 식물성 지구식단 동글떡볶이, 오뚜기 X.O. 교자 제주유채가 수상했다.

빵·샌드위치·토스트 부문은 신세계푸드(50,100원 ▲ 200 0.4%)의 클래식 프렌치 토스트가, 양식류 부문에서는 오뚜기의 컬리플라워도우 치킨앤루꼴라피자가 대상을 받았다.

올해 간편식 부문은 편의성을 갖춘 제품이 다수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편의성과 건강성, 즐거움, 지속가능성이라는 차별화 속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라며 “그 새로움이 트렌드를 어떻게 녹여내고 있고, 새로운 시장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 간편식품 '대상. /조선비즈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 간편식품 '대상. /조선비즈

=김은영 기자

맛의 차별화, 기술 독창성 제품들 대상

해외 시장 공략·간편성 기획 제품도 주목

213개 제품 출품…20개 제품 베스트에

식품 시장 주요 트렌드였던 ‘미닝아웃 소비’(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소비 활동)가 차별화 단계에 들었다. 단순히 지속가능성이나 친환경성, 혹은 건강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맛의 차별화, 기술의 독창성을 동시에 지녀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조선비즈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는 친환경 포장재, 식물성 재료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 먹는 즐거움까지 두루 갖춘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트랜스지방은 없지만, 맛을 챙긴 제품도 나왔다.

조선비즈가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을 개최했다. /조선비즈
조선비즈가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을 개최했다. /조선비즈

올해 최고의 식품(Top of Best)으로 선정된 K스낵 스타트업의 ‘김칩스’는 건강한 동시에 먹는 즐거움을 주는 기술 혁신성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 출품된 42개 업체 213개 제품들 중 ‘맛’과 ‘특별한 재미’ 부문에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김칩스는 전통 부각 조리 방식으로 김치부각을 내놨던 김치마스터셰프 신인호 더다믐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국내산 김치의 김칫국물에 철원 오대쌀을 더하고 여기에 김치부각을 만드는 튀김 공법을 굽는 공정을 썼다. 글루텐과 트랜스지방은 없고, 김치전의 감칠맛은 담아냈다.

푸드앤푸드테크대상 심사위원장인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넘어가면서 외식업이 살아났고, 소매 식품 제품은 외식과 경쟁하게 됐다”면서 “건강과 지속가능성으로 차별화 됐던 식품 제품은 이제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간편식품 분식 부문 베스트로 선정된 풀무원식품의 ‘식물성 지구식단 표고야채 한식교자’는 대체육을 활용한 비건(채식) 만두이면서 일반 만두보다 맛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체육을 가공한 풀무원식품의 ‘식물성 지구식단 하이프로틴바’도 같은 이유로 베스트에 뽑혔다.

은하수산의 ‘WWF-ASC 연어회’는 일반식품 수산물 가공(회) 부문 베스트에 올랐다. 세계양식책임관리회에서 부여하는 지속가능성 인증인 ASC 인증을 받은 노르웨이산 연어를 한팩에 담았고, 소금숙성 방식으로 풍미·감칠맛을 더해 레스토랑의 회 맛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건 그래놀라로 유명한 인크레더블의 ‘그라놀로지 시그니처 그래놀라’는 소비자 평가 우수 제품 안에서도 최고(베스트)에 뽑혔다. 그라놀로지 시그니처 그래놀라는 밀가루, 버터, 정제 설탕을 뺀 건강 제품이지만, 비정제 천연 사탕수수를 이용해 ‘가장 맛있는 그래놀라’가 됐다.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 수상 리스트. /조선비즈
2022푸드앤푸드테크대상 수상 리스트. /조선비즈

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좋은 식품을 발굴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먹거리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식품 대회다. 지난해 1회(대한민국 식품대상)를 시작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특히 식품에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푸드테크 부문을 신설, 기술 시상도 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고피자의 ‘AI스마트 토핑 테이블’, 누비랩의 ‘AI 푸드스캐너’, 새팜의 ‘위성영상 AI 분석기반 농작물재배 솔루션’이 각각 푸드테크 기술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인공지능 기술을 식품 산업에 접목해 식품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인 게 특징이다.

특히 1인용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가 선보인 AI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AI 카메라로 영상 데이터를 분석, 직원에게 수시로 잘못 올린 토핑 등을 모니터로 알려주는 기술이다. 식품산업 인력난 보완 기술이란 평가를 받으며 푸드테크 베스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올해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선 기획력이 좋은 제품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담아가 출시한 ‘기역이미음칩스’가 대표적이다. 김을 활용한 샌드형 스낵인 기역이미음칩스는 먹기 좋은 크기로 김을 반찬이 아닌 스낵으로 소비하는 해외에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받았다.

대상(21,450원 ▲ 150 0.7%) ‘맛선생 멸치디포리 국물내기 한알’도 편의성을 높인 제품 기획으로 주목받았다. 맛선생 멸치디포리 국물내기 한알은 단시간에 깔끔한 육수를 손쉽게 우려낼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됐다. 간편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산물가공(일반) 부문 베스트를 수상했다.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 베스트 수상 기업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비즈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 베스트 수상 기업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비즈

한편 올해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는 전년 대비 40% 늘어난 213개 제품이 출품됐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간편식품,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푸드테크 기술 부문 등 총 84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의 1차 서류평가, 12명 전문가가 참여하는 2차 결선 평가로 진행됐다. 문정훈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이동민 강릉원주대 식품가공유통학과 교수, 송진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 김자영 농업정책보건연구원 투자심사부장 등이 전문가로 참여했다.

아울러 관능검사전문기관 센소메트릭스에서 출품작 중 13개 제품을 소비자 선택 컨슈머 초이스로 별도 선정했다. 컨슈머 초이스는 시식단 330명이 ‘맛’을 기준으로 평가, 순수본의 ‘본죽 시그니처 쇠고기죽’, 신세계푸드의 ‘고추튀김’, 프레드 ‘촉촉한 단호박’ 등이 선정됐다.

조선비즈 홈

=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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