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의 '2024 미래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금융과 정보기술(IT) 산업이 결합하면 많은 기회가 열린다”며 “정치권 인사로서 이러한 산업 결합에 큰 힘을 보태겠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미래금융포럼’에서 축사자로 나서 “젊은 세대 사이에선 ‘국가가 국민의 삶을 보장해 줄 것이다’라는 신뢰도가 떨어진다. 그렇기에 총체적인 자산관리와 미래설계를 훌륭하게 제공하는 금융 사업자가 주목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와 달리 금융과 비금융의 벽이 허물어지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 기간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나날이 빨라지는 금융 사용 환경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4년 전 선거 때 사용하던 인터넷 은행 계좌를 다시 사용하려고 했는데 그 새 사용법이 많이 바뀌어서 놀랐다”며 “한 번에 송금이 불가능해 회계 담당자가 30번가량 내 손가락으로 지문 인증하며 일일이 이체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인공지능(AI)이나 기술의 발전이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신기술 반영이 미진한 기업은 퇴출당할 것이다”며 금융 산업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야 함을 강조했다.

#2024 미래금융포럼
=김태호 기자

송의달 조선비즈 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회 미래금융포럼’에 참석해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답은 해외시장”이라며 “우리 주변에는 중국을 비롯해 아직은 성숙하지 않은 이머징마켓이 있어 이를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그 동안 우리나라 금융회사는 해외시장에서 많은 실패를 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성공 사례가 있고, 이미 성과를 내는 금융회사가 있어 배울 것은 배우고, 실패 사례는 왜 실패했는지 분석해 다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 산업은 과거 우리나라의 고도 성장을 견인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성장성이 눈에 띄게 약해졌고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해외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다시 도약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시장의 현안을 짚어보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는 조선비즈 미래금융포럼이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지난해 ‘핀테크, 금융산업의 새로운 기회인가 도전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된 데 이어 올해는 ‘자본수출시대, 해외진출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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