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칩과 스낵을 만드는 가루비(Calbee)가 왜 건강 관리 플랫폼을 만들고 있냐고 묻는다면,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기 위함도 있지만, 사람들이 먹는 즐거움을 평생 즐기려면 건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오츠카 류우타(大塚 竜太) 가루비 식품건강사업추진부장은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유통산업포럼’ 강연에서 “기능성 식품을 포함해 영양가 높은 식품이 넘쳐나고 있지만, 생활 습관으로 인한 병을 앓는 분들은 계속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가루비는 1949년 설립된 제과 업체로 일본 최초의 소맥분 스낵인 캇파 아라레를 만들었으며, 1975년 포테토칩스를 만들어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태제과와 합작 투자로 해태가루비를 설립해 허니버터칩, 자가비 등을 만들어 팔고 있다.
오오츠카 부장은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해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지 못해 병을 앓게 된다고 보고 있다”면서 “종합 식품 솔루션 플랫폼으로 자신의 상태와 올바른 식습관을 알려주고, 그것을 유지하도록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체의 면역력과 지구력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장내 플로라(Flora·세균총)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로레알이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 듯, 저희는 사업의 한 중심축인 그래놀라를 개인화한 퍼스널 그래놀라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퍼스널 그래놀라는 가루비가 지난해 4월 출시한 제품이다. 고객이 장내 플로라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구매해 채변해 회사로 보내면 고객의 상태를 분석해 추천하는 맞춤형 그래놀라다. 이눌린과 저항성 전분, 프레보텔라, 비피더스균, 페칼리박테리움, 블라우티아 등 6종으로, 이 가운데 3개를 선택해 정기 구독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오오츠카 부장은 “장내 세균도 선호하는 성분이 있다”면서 “고객의 장내 세균총이 선호하는 성분에 맞춰 그래놀라에 사용되는 토핑에 따라 제품 유형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구성하기 위해 1만 명 이상의 분변 데이터를 취급했다”며 “완벽하게 개인화를 이루면 좋겠지만, 지금까지는 6종으로 운영하고 있다”고도 했다.
오오츠카 부장은 “향후에는 장내 플로라 외 다른 개인적 특성에 대해서도 개인 맞춤형 그래놀라를 만들고, 그래놀라 외에도 다른 제품도 만들 것”이라면서 “시장적인 측면에서도 현재 연간 1만 명이 구독하고 있는 일본을 넘어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서비스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오츠카 부장은 “이 뿐만 아니라 우리의 데이터를 공개해 다른 기업들이 함께 제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일본에서는 건강 수명과 실제 수명이 10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건강 수명이 더 늘어났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매출의 중심인 감자칩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평생에 걸쳐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소비자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다양한 분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감자칩과 스낵을 만드는 가루비(Calbee)가 왜 건강 관리 플랫폼을 만들고 있냐고 묻는다면,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기 위함도 있지만, 사람들이 먹는 즐거움을 평생 즐기려면 건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오츠카 류우타(大塚 竜太) 가루비 식품건강사업추진부장은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유통산업포럼’ 강연에서 “기능성 식품을 포함해 영양가 높은 식품이 넘쳐나고 있지만, 생활 습관으로 인한 병을 앓는 분들은 계속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가루비는 1949년 설립된 제과 업체로 일본 최초의 소맥분 스낵인 캇파 아라레를 만들었으며, 1975년 포테토칩스를 만들어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태제과와 합작 투자로 해태가루비를 설립해 허니버터칩, 자가비 등을 만들어 팔고 있다.
오오츠카 부장은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해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지 못해 병을 앓게 된다고 보고 있다”면서 “종합 식품 솔루션 플랫폼으로 자신의 상태와 올바른 식습관을 알려주고, 그것을 유지하도록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체의 면역력과 지구력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장내 플로라(Flora·세균총)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로레알이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 듯, 저희는 사업의 한 중심축인 그래놀라를 개인화한 퍼스널 그래놀라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퍼스널 그래놀라는 가루비가 지난해 4월 출시한 제품이다. 고객이 장내 플로라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구매해 채변해 회사로 보내면 고객의 상태를 분석해 추천하는 맞춤형 그래놀라다. 이눌린과 저항성 전분, 프레보텔라, 비피더스균, 페칼리박테리움, 블라우티아 등 6종으로, 이 가운데 3개를 선택해 정기 구독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오오츠카 부장은 “장내 세균도 선호하는 성분이 있다”면서 “고객의 장내 세균총이 선호하는 성분에 맞춰 그래놀라에 사용되는 토핑에 따라 제품 유형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구성하기 위해 1만 명 이상의 분변 데이터를 취급했다”며 “완벽하게 개인화를 이루면 좋겠지만, 지금까지는 6종으로 운영하고 있다”고도 했다.
오오츠카 부장은 “향후에는 장내 플로라 외 다른 개인적 특성에 대해서도 개인 맞춤형 그래놀라를 만들고, 그래놀라 외에도 다른 제품도 만들 것”이라면서 “시장적인 측면에서도 현재 연간 1만 명이 구독하고 있는 일본을 넘어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서비스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오츠카 부장은 “이 뿐만 아니라 우리의 데이터를 공개해 다른 기업들이 함께 제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일본에서는 건강 수명과 실제 수명이 10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건강 수명이 더 늘어났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매출의 중심인 감자칩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평생에 걸쳐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소비자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다양한 분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분야가 있을지언정, 장르에는 우열이 없다. 우리가 지향할 것은 장르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그레이드(등급)를 높이는 것이다.”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2024 유통산업포럼’에서 “’손 대면 핫플(명소)’ AI 뛰어넘는 브랜딩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간 기획 전문가인 유 대표는 “공간 브랜딩은 결국 공간에 색깔을 입히는 것인데 당장 유행에 잘 맞는 공간을 만들어도 10년 후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면 만들 필요가 없다”면서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간 기획 전문가들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행은 돌고 돈다. 다만 유행은 절대 A-B-C-D 순으로 돌지 않는다. A가 온 후 C가 오고 F가 오기도 한다. 유행이 돌아오는 순서는 누가 정하는지 알 수 없고 미래의 흐름 읽을 수 없다”며 “예컨대 불과 3년 전만 해도 미니멀(간결화)이 대세라 산세리프를 썼지만, 이제는 버버리를 포함한 수많은 브랜드가 다시 세리프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장소나 브랜드에 있어 장르가 변하는 것을 바꿀 수 없다. 매번 장르를 쫓으면 유행을 선도할 수 없다”며 “이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A에서 C로, B에서 C로 장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A를 A’로 그레이드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드를 높이는 방법으로 유 대표는 “영업 공간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갖는 의미가 적어지고 있는 만큼, 사람들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유휴 공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축비가 오르는 등 예산의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모든 공간에 힘을 주기보다는 한 공간에 중요 포인트를 주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마감 소재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 이제는 더현대서울의 거대 분수나 젠틀몬스터 매장처럼 오브제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면서 “2차원에서 3차원으로, 3차원에서 4차원으로 그 차원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했다.
그는 “공간에 하나의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사람의 기억에 영원히 남겨질 공간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팡플레이가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EPL)에 4000억원 넘게 쓰신 거 보셨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외형을 확장할수록 소비자와 일반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습니다.”
임유철 H&Q코리아 공동 대표이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 임유철 공동 대표이사가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2024 유통산업포럼 강연에서 “이커머스 기업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고 락인(Lock-in·자물쇠) 효과를 얻기 위해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며 “기존 오프라인 유통기업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방어 전략을 펼치면서 PEF에도 새 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11번가 같은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에 수천억원대 투자를 주도한 투자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PEF업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23년간 H&Q코리아 한 곳에만 몸담았다. 투자은행(IB)업계가 이직이 잦은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거래액 기준 세계 4위, 침투율 기준 세계 2위, 인당 거래액 기준 세계 2위 시장이다. 침투율은 전체 소매시장 가운데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그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3.7%에 달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약 166조원까지 불어났다”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정작 사모펀드 수익률은 시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여러 사모펀드가 각자 이커머스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지만, 이커머스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 치킨게임(한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는 극단적 게임이론)을 벌였다.
임 대표이사는 “최근에는 장기간 주도권 싸움이 끝난 다음 높은 자본력 가진 이커머스 기업이 경쟁 구조를 새로 짜는 중”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점유율을 늘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하면서 사모펀드 투자 성과가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주요 이커머스가 경쟁할수록 소비자 일상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아마존을 보면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도 있고
클라우드 비즈니스도 하고, 멤버십 형태 지불 시스템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한 오프라인 신선식품 마켓 홀푸드까지 인수했죠.
본업에만 몰두하기 보다
수익성 좋은 다른 사업으로 계속 뻗어 나간다는 뜻입니다.임유철 H&Q코리아 공동 대표이사
그는 쿠팡과 네이버를 예를 들어 “국내에서도 이커머스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로 외형을 확장하면서 일상 생활 곳곳에서 이커머스발 지형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외형적 스케일 업(scale up)과 에코시스템(생태계) 확장이 고성숙기에 도달한 한국 이커머스 시장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당분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소수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커머스에 대응해 전통 리테일 기업들은 대내적으로는 자동화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비용을 효율화할 것”이라며 “대외적으로는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순한 쇼핑에 재미를 더한 쇼핑테인먼트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어차피 완벽할 수 없다. 그래서 일단 시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성준 시몬스 브랜드전략기획부문 부사장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조선비즈 유통산업포럼’에서 진행된 토의의 패널로 참석한 김성준 시몬스 브랜드전략기획부문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패널 토의에는 배우 진서연씨를 좌장으로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과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이사, 김성준 시몬스 브랜드전략기획부문 부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미래 세대를 위한 ESG와 브랜딩’을 주제로 토론했다.
각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 대표는 “러쉬는 태생부터 ESG라는 개념에 부합하는 정책과 철학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라며 “러쉬의 6가지 코어 밸류(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한 조화로운 상생이 ESG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 대표는 러쉬의 핵심 가치가 ▲신선함 ▲핸드메이드 ▲윤리적인 공급망 ▲동물 실험 반대 ▲네이키드 패키징(최소한의 포장) ▲베지테리언(식물성) 등 6가지라고 소개했다.
김성준 부사장은 “ESG 활동을 할 때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시몬스의 비건 매트리스를 예로 들면, 모든 매트리스를 비건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라 비건에 대한 메시지를 알리는 것을 경제적인 활동을 통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건 매트리스를 브랜드화하는 과정에서 이윤이 생기고, 그 이윤을 다시 ESG 경영을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하는 데에 이용할 수 있다”라고 했다.
시몬스는 업계 최초로 ESG침대 ‘뷰티레스트 1925′를 출시해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뷰티레스트 1925는 해당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내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된다.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 누적 기부액 4억원을 달성했다.
이우봉 전략경영원장은 “풀무원은 영리 기업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기업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정관에 경제·사회·환경의 가치를 명시했다”며 “영리 추구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공익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풀무원은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지난 2017년 이사회 안에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 등 ESG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 ESG 경영은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는가’란 질문에 김 부사장은 “ESG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며 “과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접목돼 ESG라는 개념이 전파되고 안착하는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우 대표는 “심각한 기후 환경 속에 경영인으로 있는 입장에서 앞으로 ESG 경영의 방향성은 환경에 치중돼 있다”며 “러쉬코리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국산 콩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ESG를 의무화한 기업은 아니지만 지속 가능한 기업을 넘어 이미 많이 훼손된 환경을 복구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사회 내 별도의 ESG 위원회가 분기별로 회의할 때 ESG 이슈에 대한 모니터링하고 지속 가능 경영,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의 부분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자산이 2조 이상 되는 법인 기업에 대해 현재는 재무제표 공시를 하고 있지만, 2026년 이후에는 ESG 공시를 하게 됐다. 그에 맞춰 산업별로 기업들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어 2050년도에는 우리가 ESG 경영을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끝으로 진씨는 “기업들이 ESG에 앞장서서 한 발씩 내딛고 있으니 개인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기업은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ESG 경영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패널 토의를 마쳤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정동우 미트포포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2024 유통산업포럼’에서 ‘줄 세우는 식당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본인의 일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자유롭게 올리고 기록하는 트렌드가 본인 브래딩의 영향을 줬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산청숯불가든과 런던베이글뮤지엄, 토끼정 등 40~50분 정도 기다리면서까지 특정 브랜드를 소비하고자 하는 현상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인증하고 브랜드 소비로 자신을 다시 브랜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의 언어를 항상 듣고자 블로그도 운영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들의 언어 중에 ‘소소한 일상’이라는 표현이 많았는데, 일상의 행복을 찾거나 그 소소한 정서를 즐기는 걸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며 “그 정서가 있었던 식당들이 유행하고 흥행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는 30대 초반 때 브랜드 몽탄을 기획할 때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당시 제게 ‘창업은 해봤냐’, ‘직접 운영을 해본 적이 있냐’, ‘기획한 브랜드 중 성공시킨 게 있냐’, ‘성공한 브랜드 중 5~10년 이상 된 게 있냐’ 등 질문이 쇄도했다”며 “그때 나는 산 경험 대신 죽은 경험, ‘헤리티지(Heritage·역사적 유산)’에서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역사적 유산인 문화를 좋아한다는 걸 기획에 이용하기로 했다”며 “전라남도 무안군 몽탄면에서는 짚불에 송어를 구워 먹는 문화가 있었는데, 그 문화를 기반으로 우대 갈비를 파는 집을 처음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면서도 그들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소비자들이 인정해 줬다”며 “그 문화를 즐기고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열광하는 브랜드의 이면엔 결국 이런 게 분명히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몽탄 외에) 여러 브랜드를 만들어 왔다”고 했다.
아울러 “브랜드가 성공하는 방식은 여러 개다. 하지만 성공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며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리고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코드적인 헤리티지(유산)를 나만의 방식대로 길을 만들고 걸어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시대 생활방식은 대부분 서양에 맞추어져 있기에 전통이 살아남으려면 전통의 현대적 해석이 필요하다. 변화된 시대 속 전통을 어떻게 반영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양태오 태오양스튜디오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2024 유통산업포럼’에서 ‘전통과 지역성의 동시대적 표현’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간디자이너인 양 대표는 한국인 최초로 ‘바이 디자인’이 꼽은 세계 100대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그는 그 비결에 대해 “다양성이 중요하다. 생태계도 다양한 종들이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듯 우리 사회도 다양성이 중요하다. 다만 오늘날 다양성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그 와중에 지역의 전통성을 꾸준히 보여주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디자인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면에서 (태오양스튜디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태오양스튜디오의 차별성에 대해 ‘전통과 지역성의 동시대화’와 ‘인문학적 접근’을 꼽았다. 그는 “우리 스튜디오는 1917년 지어진 한옥으로 이곳에서 12년간 작업하며 전통과 지역성의 동시대화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또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등 기본적인 인문학적 질문에 답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디자인 프로젝트에서도 본질적인 창조는 무엇인가를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전통에 대해 “전통이 희미해지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외려 연구하고 되찾아 한국의 미래를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만들 자원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거의 답습은 오히려 전통의 역할을 줄인다. 과거의 전통만 고집하는 분들은 외려 전통이 동시대성을 갖지 못하게 만든다. 전통에는 새로운 창조가 필요한데, 또 새로운 창조에만 집중하다 보면 괴상한 혼종이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태오양스튜디오가 수행했던 몇 가지 디자인을 소개하며 전통의 현대적 해석을 설명했다. 그는 국립경주박물관을 소개하며 “경주는 신라의 수도이자 정신이 남아있는 만큼 21세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정서적 교감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어떻게 하면 국립경주박물관이 과거에 방치되지 않고 현대로 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박물관 건물을 유리관으로 만들어 감성적 역할을 더했다”고 말했다.
블루보틀 작업에 대해서 양 대표는 “해외 브랜드가 서울로 들어올 때 한국의 전통적 지역성을 존중하고 공존하고자 하는 브랜드 사례”라며 “푸른 집 안에 한국이 가진 공예나 한국이 가진 미감을 동시대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젊은 작가를 초대해 현판을 넣고 공예를 만들었다. 3주 전에 오픈한 블루보틀 한옥스튜디오의 경우 조선 시대 전통 한옥이 아닌 근대 한옥으로 만들어 전통의 현대적 해석을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최근 유통업계 최초로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만났다. UAE가 콕 집어 무신사와 만남을 가진 것이다. 케이(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UAE는 2030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글로벌 진출에 공들이고 있는 무신사가 사업을 펼칠 새로운 무대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거래액만 3조원을 넘긴 무신사는 이와 같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하고 수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스토어를 열면서 일본,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 13개국에서 웹과 앱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국 문화 유행에 따라 K패션에 대한 흥미가 높아진 점이 기회 요인이다.
"한국 브랜드들은 아직 진입기다. 유니클로가 글로벌 성공 거둘 때는 히트상품 하나가 유니클로를 이끌었다. 이처럼 한국도 특정 브랜드가 하나의 시그니처 히트 상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그걸 테스트해 전 세계에 먹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허철 무신사 글로벌본부장(이사)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2024 유통산업 포럼’에서 케이(K) 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허 본부장은 “어디서, 어떻게보다 지금 중요한 것은 언제 할 것인가(when to play)다. 블랙핑크부터 오징어게임까지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가 최고조에 이른 지금이 K패션의 글로벌 진출 적기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고 했다.
그가 제시하는 K패션 성공방정식의 첫 번째 키는 ‘아이덴티티(정체성)’다. 허 본부장은 “현재 한국 브랜드 중 글로벌에 소구력을 가진 브랜드들은 한국에서도 잘해왔던 브랜드”라면서 “한국에서 먼저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그게 소비자에게 경험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허 본부장은 이어 ‘로컬라이제이션(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지만 글로벌이라는 말은 믿지 않는다. 글로벌은 로컬라이제이션의 총합”이라면서 “각 국가별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본 시장도 소비 방식이 우리와 상당히 다르고, 동남아도 각각의 국가 성격이 다르다.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지역에 맞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물류와 배송 역시 각 나라별 시스템에 맞춰 기간과 알림 등을 조정해야 한다.
그는 지속 가능한 운영을 글로벌 진출에 있어 중요한 한 축으로 꼽으며 큰 성공을 위해서 작은 목표를 세우고 작은 성공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 본부장은 “처음부터 1조, 1000억 꿈꾸는 것이 아니라 작은 가설과 작은 성공부터 만들어야 한다”면서 “무신사도 일본에서 소소한 목표를 잡고 이후 타깃고객을 확대하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현지업체 등과의 파트너십도 활용할 수 있다. 허 본부장은 “이상적인건 우리가 직접 나가서 비용을 통제하고 직접하는 것이지만 빠른 성장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면서 “무신사도 세계 곳곳에서 파트너 찾고 있다. 때론 저희가 다른회사의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허 본부장은 “현재 한국브랜드엔 정말 많은 기회가 있다. 모든 사람들이 한국 패션에 관심이 있다. 그런데 아무도 한국 패션이 뭔지 모른다”면서 “지금부터 만들어 가야 하는게 한국패션이다. 10년 내로 훌륭한 브랜드가 10개 이상 나올거라 생각한다. 후대 양성에 소홀했던 일본과 달리 선후배가 합심한다면 부흥기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패션 사업은 특이하고 굉장히 힘든 사업이다. 판매하는 상품이 좋은 모양새와 쓰임새를 갖고 매력적이어야 되는 것은 당연하고, 그 상품을 좋아 보이게 만드는 비주얼 브랜딩까지 잘해야 한다.”
박주원 시몬느 패션 컴퍼니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조선비즈 유통산업포럼’에서 ‘글로벌 하이엔드 패션 산업의 흐름과 한국, 아시아의 역할’의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가 속한 시몬느는 세계 1위 명품 핸드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시몬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10%다. 미국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한다. 미국 3대 디자이너 패션기업 도나카렌뉴욕(DKNY), 마이클 코어스, 마크 제이콥스를 비롯해 20여 개 명품 브랜드가 고객사다.
박 대표는 “하이엔드 브랜드일수록 좁은 공간에서 소비자와 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브랜딩이 필요하다. 자본도 많이 든다”며 “또 패션은 시즌성이 강하다. 한 시즌의 성공이 다음 시즌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보면 아트와 커머스를 같이 해야 하는 비즈니스”라고 했다.
박 대표는 “과거 럭셔리, 하이엔드 패션은 유럽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1990년대 미국의 양적 성장으로 미국 브랜드들과 뉴욕 패션위크가 부상했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규모를 갖춘 패션 브랜드가 아직까지는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양적 성장을 브랜드 전개의 목표로 두면 본질적인 패션 감도 등을 타협하게 되고 그러면 궁극적으로 브랜드 성장에 있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내에서 비교해도 일본은 인지도가 적어도 실험적으로 구매해 보는 내수시장이 크다”며 “중국은 퍼스티어, 세컨티어 도시들도 소비시장 자체가 굉장히 규모가 커서 브랜드를 낼 때 매장을 늘릴 기회가 많다”고 했다.
박 대표는 시몬느가 한국의 대형화된 하이엔드 브랜드가 나올 수 있는 방향 중 하나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몬느는 우리나라 연예기획사 아이돌들의 무대의상, 월드투어 등에 쓰이는 콘서트 의상들을 두고 패션 브랜드와 기획사 간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아이돌을 활용해 바이럴을 하는 것은 럭셔리 하우스와 맞지는 않다. 하지만 그 영향력이 굉장히 중독적이기 때문에 럭셔리 브랜드 입장에서도 포기하지 못하는 마케팅 툴이 돼버렸다”며 “대형 브랜드가 아닌 작은 브랜드도 우리나라 쇼비즈니스에서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많은 광고나 마케팅비를 쓸 수 없는 작고 실험적인 다국적 브랜드들에게 노출해서 자연스러운 바이럴 장을 열어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국 패션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 참여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를 한국에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일단 소비자들이 럭셔리 상품이나 하이엔드 패션에 있어서 사치재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연구하고 기술력과 쏟은 시간, 전문성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통 채널도, 소비자 취향도 다양해지고 있다. 추구하는 가치가 계속 변한다. 유통업이라는 테두리로 이 업종을 규정하는 게 의미가 있는지 고민한다. 아무도 보지 못했던 부분에서 독자성을 찾아야 브랜드 가치가 생긴다.”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조선비즈 유통산업포럼에서 김창주 리츠메이칸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일본에서는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건강 지향적 소비를 강조하고, 기업에 강한 책임을 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쉽게 말해 소비자가 기업 활동, 상품, 서비스 전반에 걸쳐 진정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패널 토의에는 김창주 교수를 좌장으로 타나카 토모아키 다이마루백화점 상무, 오오츠카 류우타 가루비 부장, 카네코 테츠야 가루비 식품건강사업추진부 과장, 정양오 이마트 브랜드전략 담당 상무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 브랜드 혁신 전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오오츠카 부장은 브랜드가 가치가 어디에서 오는지 묻자 “브랜드란 소비자와 약속”이라며 “가루비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라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가루비는 1949년 창업한 일본 유명 스낵 회사다. 영어로는 칼비(Calbee)라 쓰고, 일본어로 가루비라 발음한다. 사람들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상품을 만들고 싶어 칼슘에서 칼을, 비타민 B1에서 비를 조합해 이름을 만들었다.
오오츠카 부장은 “‘가루비 상품이라면 틀림없이 맛있을 거야’라는 기대감과 오랫동안 쌓은 친근함을 넘어서야만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다”며 “감자칩 시장만 놓고 보면 고이케야(湖池屋)라는 스낵 회사가 라이벌이지만 스낵을 넘어 건강 비즈니스 차원으로 시장을 넓히면 이들조차 동료고, 새로운 시장을 함께 만드는 팀”이라고 말했다.
정양오 이마트 브랜드전략 담당 상무는 같은 질문에 “브랜드가 의미 있으려면 다른 기업은 주지 못하는 독보적인 경험을 소비자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마트는 유통업 본질이 소비자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제품을 긍정적인 기억과 함께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정 상무는 “유통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라이벌 기업을 하나로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다”며 “소비자가 필요한 일상적인 상품을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모든 판매자 경쟁자”라고 말했다.
정 상무에 따르면 이마트는 빠르고 간편한 온라인 신선식품 유통업체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신선식품 유통업체만 줄 수 있는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장점을 살려 지역사회 허브로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정 상무는 덧붙였다.
타나카 토모아키 다이마루백화점 상무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다이마루 백화점은 일본 백화점 2위 기업 J.프론트리테일링 산하 브랜드다. 타나카 상무는 ”현재 다이마루 외에 J.프론트리테일링 산하 파르코라는 쇼핑센터 브랜드가 현대백화점과 제휴하기로 했다”며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과 법인 상대 영업을 확대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카네코 테츠야 가루비 식품건강사업추진부 과장 역시 “가루비는 이미 한국에서 감자칩과 대표 상품 자가비를 팔고 있을 뿐 아니라 해태제과와 연계해 제조면에서 여러 지원을 하고 있다”며 “사업 한 중심축인 개인 맞춤형 바디그래놀라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