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주최 ‘2025 THE ESG’ 포럼

국내 회계 전문가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치는 변하지 않고, 향후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로 발전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지속가능성 의무 공시화 등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민과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2월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THE ESG 포럼'에 참석한 패널 토론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ESG 경영센터장, 오승재 서스틴베스트 공동대표, 김훈태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실 상무보,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상임위원,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서스테이너빌리티 팀 파트너, 송창영 법무법인(유) 세한 대표 변호사. /조선비즈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에서 조선비즈 주최로 열린 ‘2025 THE ESG 포럼’에는 회계업계, 학계, 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패널 토론에는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ESG 경영센터장, 오승재 서스틴베스트 공동대표, 김훈태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실 상무보,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상임위원,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서스테인어빌리티팀 파트너, 송창영 법무법인 세한 대표 변호사가 참여했다.

좌장을 맡은 송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고 유럽연합(EU)의 옴니버스 패키지가 나오면서 ESG의 지속가능성이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어떻게 해석하느냐”고 물으며 토론을 열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ESG 경영센터장은 “인권·기후 환경·노동·거버넌스와 관련된 주제는 ESG라는 단어가 유행하면서 확산한 주제가 아니라 100여년 넘게 논의가 이어진 주제”라며 “단어는 바뀔 수 있겠지만 이 가치나 주제는 기업에게 당면된 과제로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센터장은 인증기관으로서 겪는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센터는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와 관련된 검증 업무를 18~19년 수행했다”며 “결정적으로 과정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는 측면이 한계”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검증에 초점에 맞춰져있다 보니 보고서가 만들어지고 출판 직전에 검증이 맡겨진다. 권 센터장은 “과정에 대한 검증이 선행돼야 성과보고서도 제대로 검증받을 수 있지만, 지금 검증 형태는 최종 보고서 검증이다보니 프로세스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12월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THE ESG 포럼'에 참석한 패널 토론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ESG 경영센터장, 오승재 서스틴베스트 공동대표, 김훈태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실 상무보,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상임위원,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서스테이너빌리티 팀 파트너, 송창영 법무법인(유) 세한 대표 변호사. /조선비즈

오승재 서스틴베스트 공동대표는 “평가 기관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ESG 생태계의 미래를 바라보는 노력을 많이 한다”며 “과거 ESG는 선언적인 당위 차원이었지만 이제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유용한 정보라고 하면 ESG 데이터가 어떻게 재무 정보와 통합되고 공시되고 보고될 것인지, 경영전략과 투자 의사 결정에 어떻게 활용될지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오 공동대표는 10년간 쌓아온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환경 영역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 사회 영역에서 여성 직원의 다양성 비율이 실질적으로 기업가치와 연결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의무 공시 시대가 오면 ESG 데이터와 재무가치 통합 흐름은 더 빨라질 것”이라며 “투자자와 경영진은 어떤 데이터가 실질적으로 우리 회사와 투자 포트폴리오에 영향 미치는지 금광에서 금을 캐는 작업들이 매우 중요하게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이런 점에서 의무 공시 제도와 인증 제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오 공동대표의 의견이다.

12월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THE ESG 포럼'에 참석한 패널 토론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ESG 경영센터장, 오승재 서스틴베스트 공동대표, 김훈태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실 상무보,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상임위원,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서스테이너빌리티 팀 파트너, 송창영 법무법인(유) 세한 대표 변호사. /조선비즈

김훈태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실 상무보는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기업 입장에서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 투자자와 이해 관계자의 알 권리 충족이라는 측면에서 지속가능성 공시 책임에 동의한다”면서도 “그럼에도 기업 내부에서 실제 준비를 하다 보면 부담이 느껴지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인증 비용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그는 “재무 감사 비용이 이미 존재하는데 지속가능성 공시 인증 비용이 추가되면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규모가 작은 상장사는 전환이나 적응에 필요한 자금도 부족하고, 인증에 투입될 인력과 시스템 관리도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또 “인증을 염두에 두고 데이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내부 통제와 IT 시스템 변화 관리 등 실질적인 대비가 병행돼야 하는데 현장에서 이 부분에 대한 준비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상임위원은 최근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의 국제적 정합성에 대해 “한국은 올해 말까지 기준을 확정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기준을 확정하고 나면 관련 법제화가 더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의 국정 과제에도 지속가능성 공시가 포함돼 있고 정부가 기후 금융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면서 “산업재해와 쿠팡 사태 등 데이터 보안 이슈도 다 지속가능성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서스테인어빌리티팀 파트너는 “우리는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에 대해 갈 것이냐 말 것이냐는 이야기하고 있지만, 유럽 사례를 보면 이미 굉장히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권 파트너는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유럽의 수출 경쟁력에서 우리나라가 굉장히 뒤처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향후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증 기관이 인증을 열심히 해도, 회사가 몰라서 작성을 잘못하거나 의도적으로 숨기면 감사인이 이를 파악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영역”이라며 “회사가 내부 통제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최고경영자(CEO)와 재무공시 책임자가 관심 있게 살피는 내부 통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송창영 법무법인 세한 대표 변호사는 “지금 논의되는 내용은 재무회계 부분 중 회계 감리 관련 감독 체계와 유사하게 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입장에서도 회계 감사 업무와 유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기관들은 법률적으로, 제도적으로 허용된다 해도 상업적으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 변호사는 “지속가능성 기준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다양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국내에 법적, 제도적으로 의무화됐을 때 어떻게 집행될 것이냐 또 불합리한 부분은 없을까에 대한 고민도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THEESG포럼

=박지영 기자 김수아 기자 황채영 기자

#2025 THE ESG포럼

조선비즈 주최 ’2025 THE ESG' 포럼

권세원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3일 향후 국내에 도입될 지속가능성 감독 제도와 관련해 “기존 재무제표에 대한 감독 체계를 지속가능성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을 통해 마련된 기업 회계에 대한 감독 규정을 ESG 공시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자는 것이다.

권 교수는 또 "지속가능성 공시 인증 과정에서 품질 관리할 수 있는 내부적인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권 교수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조선비즈가 ‘ESG 인증·감독 제도 동향 및 국내 제도 도입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2025 THE ESG 포럼’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다섯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후원했다.

권세원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가 3일 열린 '2025 THE ESG 포럼'에 참석해 국내 지속가능성 인증과 감독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있다./조선비즈

‘국내 지속가능성 인증·감독 현황 및 제도 도입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권 교수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인증에 대한 감독 방향 논의는 인증인의 자격 요건, 독립성 등 사전 감독 요소, 지속가능성 정보에 대한 인증보고서, 작성자·인증인에 대한 사후 감독·규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관련 당국이 참고할 사례로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된 공시감독 업무에 대한 지침을 담은 가이드라인(GLESI)을 소개했다. 지난해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이 발표한 GLESI는 각 회원국의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의 감독·집행을 담당할 국가 감독기관(NCA)의 업무 지침을 담고 있는데, 여기에는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의 일관된 적용과 정보의 투명성, 투자자 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권 교수는 이에 대해 “지속가능성 정보는 환경 운동가를 위해 생산하는게 아니라, 투자자에게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감독하는 것”이라며 “지속가능성 정보를 내고 ‘착한 기업’이 되라는 게 아니라 기업 상황에 대해 이해 관계자와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어떻게 감독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논의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권세원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가 3일 열린 '2025 THE ESG 포럼'에 참석해 국내 지속가능성 인증과 감독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있다./조선비즈

권 교수는 지속가능성 인증·감독 제도에 “재무제표 감독과 비슷하다”며 “지속가능성 공시 인증도 결국 공시이며, 공시 품질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본다면 지속가능성 공시도 결국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공인회계사법과 연관된다는 게 권 교수의 설명이다.

기업 입장에선 자본시장법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 교수는 “자본시장법과 관련된 여러 공시가 있는데, 이 공시가 허위라면 공시 위반 책임은 기업의 공시 담당자가 지게 된다”며 “자본시장법에 지속가능성 공시 관련 내용이 포함돼도 어색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속가능성 인증에 대한 핵심은 독립성과 전문성”이라며 “감사인의 독립성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공시 인증 범위 내에서도 품질 관리를 할 수 있는 내부적인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THEESG포럼

=박지영 기자 황채영 기자

#2025 THE ESG포럼

조선비즈 주최 ‘2025 THE ESG’ 포럼 주제발표

선우희연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3일 “각 나라들의 재무정보(자본시장) 감독 체계와 지속가능성 정보 감독 기구가 단일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를 참고해 관련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우 교수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ESG 인증·감독 제도 동향 및 국내 제도 도입 방안’을 주제로 열린 ‘2025 THE ESG 포럼’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해 “아직 주요국에서도 구체화된 사례는 없지만, 공시 감독과 마찬가지로 ESG 인증 품질에 대한 감독 방식도 재무정보 감사인에 대한 감독 방식을 닮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우 교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증·감독 제도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주요국의 지속가능성 인증·감독 제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조선비즈가 주최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후원했다.

선우희연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부교수가 3일 열린 '2025 THE ESG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증·감독 제도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조선비즈

선우 교수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회원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는 지속가능성 공시와 인증 의무를 법제화해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지속가능성 공시와 인증을 상법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고, 독일은 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에 규정하고 있다.

특히 EU 지역에서 특이 동향은 CSRD가 각 회원국이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의 감독·집행을 담당할 국가 감독기관(NCA)을 반드시 지정하도록 요구했다는 점이다. 이에 지난해 7월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은 각 회원국 NCA의 CSRD 공시감독 업무에 대한 지침을 담은 가이드라인(GLESI)을 배포했다.

비유럽 국가 중에는 싱가포르와 호주가 공시 의무를 법제화하고 인증을 의무화했다. 싱가포르는 상장규정 (SGX Listing Rules)에 내용을 담았다. 반면 일본의 경우 2030년까지 전면 공시 의무화를 목표로, 인증 의무화는 공시 의무화 1년 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선우 교수는 “주요국 사례를 살펴보면 지속가능성 공시 감독 방식이 전통적인 재무 정보에 대한 감독 방식과 발맞춰 나가기 때문에 인증 품질에 대한 감독 방식도 재무정보의 감사인에 대한 감독 방식을 담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인증 기관이 등록 요건을 충족했는지를 살펴보고 또 인증인의 자격 요건이나 독립성, 전문성을 판단할 때 기존 감독 역량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지속가능성 인증 품질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선우 교수는 “EU가 발표한 지속가능성 정보 집행 가이드라인(GLESI)은 재무 정보 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인 금융정보 집행 지침(GLEFI)과 굉장히 흡사한 형태로 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선우희연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부교수가 3일 열린 '2025 THE ESG 포럼'에서 주제발표하고 있다./조선비즈

이어 선우 교수는 “국내에서도 재무정보 공시가 규정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법제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있는 유관 법률이나 규정과 조화롭게 감독 구조를 설계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 공시와 인증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형태로 감독 체계나 모니터링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THEESG포럼

=박지영 기자 김수아 기자

#2025 THE ESG포럼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 “ESG 공시 의무화, 원활한 도입 위해 머리 맞대야”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후원한 ‘2025 THE ESG 포럼’이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5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주요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감독 제도 동향과 국내 제도 도입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ESG 공시 의무를 앞두고 어떻게 지속가능한 인증을 도입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감독 제도를 마련해야 하는지 짚어보는 자리다.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THE ESG 포럼’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 조선비즈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이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내년 ESG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기업의 경영과 회계는 더 이상 전통적인 재무 정보 제공에만 머무르지 않게 됐다“며 “원활한 도입과 준비 방안 마련을 위해 각계각층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ESG는 기업 위험 관리와 전략 수립은 물론 회계처리와 공시에 대한 신뢰에도 직결되는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가 갖춰야 할 지속가능한 인증·감독 체계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THE ESG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와 강연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조선비즈

포럼에선 회계업계, 학계, ESG 평가·컨설팅 기관, 기업이 모여 다양한 시각을 공유한다. 선우희연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부교수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증·감독 제도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고, 권세원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속가능성 인증과 감독 현황을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은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ESG 경영센터장, 오승재 서스틴베스트 공동대표, 김훈태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실 상무보,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상임위원,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지속가능성팀(Sustainability Team) 파트너, 송창영 법무법인 세한 대표 변호사가 참여해 다양한 견해를 나눈다.

#2025 THE ESG포럼

#2025THEESG포럼

= 박지영 기자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3일 “지속가능성 정보에 대한 인증·감독제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국내 지속가능성 제도 설계에 의미 있는 단초”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THE ESG 포럼’에 참석해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인증 제도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에 발맞춰 각국 감독 당국은 지속가능성 공시 및 인증에 대한 감독 체계를 정비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조선비즈 주최로 열린 ‘2025 THE ESG 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최 회장은 최근 국제 동향에 대해 “지속가능성 인증제도에서는 인증인의 자격과 독립성, 품질관리에 대한 요구가 한층 강화되고 있고 감독 측면에서는 지속가능성 정보에 대한 감독이 재무정보에 대한 감독과 유사한 방식으로 설계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재무정보 감독기관이 지속가능성 공시 등에 대해서도 함께 감독하도록 역할을 확장해 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ESG 공시기준과 로드맵 마련, ESG 공시 인프라 고도화가 포함됐다. 국회에서도 ESG 공시 제도화와 법 개정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최 회장은 “입법·정책 논의가 구체적인 제도 설계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세계 각국이 공시·인증·감독을 상호 연계된 하나의 체계로 구축하는 가운데, 오늘 포럼에서 지속가능성 정보에 대한 인증·감독제도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국내 지속가능성 제도 설계에 의미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모두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 과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ESG 인증 ·감독 제도 동향 및 국내 제도 도입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2025THEESG포럼

=박지영 기자

#2025 THE ESG포럼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실 상무보


프로필

  • 2022 ~ 현재
    •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실 상무보

  • 2020 ~ 2021
    • 포스코 기업시민실 ESG 그룹장

  • 2011 ~ 2018
    • 포스코경영연구원 경제분석실 수석연구원

과거 참여 이력

  • 2025 THE ESG포럼 패널 토론

서스틴베스트 공동대표


프로필

  • 2024 ~ 현재
    • 서스틴베스트 공동대표

  • 2022 ~ 현재
    • 대한변호사협회 ESG경영특별위원회 부위원장

  • 2023 ~ 2024
    • 기획재정부 ESG 정책포럼 민간전문가

과거 참여 이력

  • 2025 THE ESG포럼 패널 토론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부교수


프로필

  • 2018 ~ 현재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부교수

  • 2012
    •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회사 재직

  • 2010 ~ 2012
    •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과장

  • 2002 ~ 2009
    • 삼일회계법인 매니저


과거 참여 이력

  • 2025 THE ESG 포럼 주제발표1
    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증·감독 제도 동향 및 시사점

법무법인(유) 세한 대표변호사


프로필

  • 2025 ~ 현재
    • 법무법인(유) 세한 대표변호사
    • NPS ESG 경영위원회 위원

  • 2021 ~ 2024
    •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 2021
    •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과거 참여 이력

  • 2025 THE ESG포럼 패널 토론

‘2024 THE ESG 포럼’ 개최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이사가 12월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THE ESG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조선비즈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이사가 12월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THE ESG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조선비즈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후원한 ‘2024 THE ESG 포럼’이 4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ESG 재무제표도 바뀌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2026년 이후 본격화할 ESG 공시 의무를 앞두고 ESG 경영이 재무제표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 그에 따른 재무적 영향은 무엇인지를 짚어보는 자리다.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ESG가 기업 운영 전반에 걸쳐 반영돼야 하는 경영 기준이 된 만큼 재무제표 역시 새롭게 정의되고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도 ESG 관련 재무제표 공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기업이 ESG의 가치를 재무제표에 올바르게 담아내고, 그에 따른 경영 성과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12월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THE ESG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와 강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조선비즈
12월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THE ESG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와 강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조선비즈

포럼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주제발표는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맡는다. 서 교수는 우선 기후협약 선언이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이어 해외 감독당국의 기후 관련 공시 평가 사례와 시사점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서 교수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르는 이준일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는 주요 글로벌 기업의 기후 위험 관련 재무보고 공시 사례를 전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각 분야 전문가의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전규안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주은 금융감독원 회계감독국 금융회계팀장, 권세원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이동익 우리금융지주 회계부장, 이수미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상임위원, 허규만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계감사부문 파트너가 다양한 견해를 나눈다.

#2024 ESG

= 전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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