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훈 교수 “결선 평가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혁신성”
송미령 장관 “푸드테크 산업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
참가 업체 “기술력 인정 받고 제품 알릴 자리”

식품 분야에서 유망한 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급변하는 식품 소비 흐름과 시장 변화를 공유하는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이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푸드앤테크대상은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 4회째를 맞았다.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 / 조선비즈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 / 조선비즈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는 “여러분들이 만든 식품이 세계에서 통하는 시대”라며 “오늘 수상이 그간 좋은 식품을 만들기 위해 쏟은 노력에 대한 격려와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선비즈는 2021년 처음 개최한 대한민국식품대상을 2022년 푸드테크 분야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많은 271개 제품이 출품됐다. 이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96개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결선 평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혁신성’”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소비자를 배려하고, 시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고 말했다.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심사위원을 비롯해 식품업계 전문가, 수상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푸드테크(식품과 기술의 결합) 산업은 소비자의 식품구매 편의를 높이고 외식업계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푸드테크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어 “정부도 푸드테크 육성을 위해 정책 전담 부서인 ‘푸드테크정책과’를 신설하고 관계부처와 기업,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도 출범하면서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드테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에 수여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엠트리센의 인공지능(AI) 기반 번식 돼지 정밀관리 시스템 ‘딥아이즈’가 받았다.

엠트리센 ‘딥아이즈’는 영상을 통해 24시간 돼지 건강 상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행동 패턴(기립 횟수)을 분석해 분만 전 후 어미돼지 건강상태와 분만 시기를 예측한다.

딥아이즈는 양돈 시장에서 국내외 100곳 이상 농장에 적용돼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건강 상태 정밀 분석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해 출품한 상품 가운데 최고에 해당하는 ‘탑 오브 베스트(Top of Best)’는 BGF리테일 식품 자회사 BGF푸드가 판매하는 ‘팔도한끼 완도식전복버터볶음밥’이 받았다.

팔도한끼 완도식전복버터볶음밥은 쌀밥에 전복 내장을 소스화한 전복덮밥 소스에 다진 전복과 버섯, 호주산 발렌타인 수입 버터를 더한 간편식이다. 일반식과 간편식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면서 탑 오브 베스트에 선정됐다.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베스트 오브 2024를 받은 BGF리테일 상품본부 HMR팀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양범수 기자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베스트 오브 2024를 받은 BGF리테일 상품본부 HMR팀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양범수 기자

◇ “제품 알릴 기회이자 기관·관계사 대화의 장”

이날 행사에는 베스트 오브 2024 수상작 전시와 포토월도 마련됐다. 수상자들은 전시 상품을 둘러보고 받은 상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소감을 나눴다. 자리에 모인 다른 관계사나 기관과 제품에 대한 논의를 하는 곳도 있었다.

완도식전복버터볶음밥으로 탑 오브 베스트를 받은 BGF리테일 상품본부 HMR팀은 “회사를 대표해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김배근 상품본부 HMR팀 팀장은 “전복의 장을 이용해서 만든 간편식 제품은 처음인데, 이런 점이 높게 평가돼 상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특히 “비린 맛이 날 수 있어 간편식 상품으로 만드는 게 쉽지 않은 전복 장을 제품화한 것과 더불어 고형물이나 토핑에 쓰이는 원재료 역시 가치감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캡슐과 추출머신을 활용한 헬스케어 융합비즈니스모델로 푸드테크 기술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메디프레소는 농식품부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여줘 뜻깊었다고 했다.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는 “등록 특허를 21개나 가지고 있을 만큼 기술 개발에 몰두해 상을 받을 수 있던 것 같다”면서 “송 장관도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부에서도 기술과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뜻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쌀 펄발사믹으로 일반식품 소스·양념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구본일 구본일발효 대표는 “대기업들이 가득한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정이나 업장에서 구슬형 식초 등은 대부분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국내에도 이런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있다는 것을 많이 알리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 유진우, 양범수 기자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31종의 일반식품이 31일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은 유망한 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알리고 식품 소비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일반식품 대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비즈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일반식품 대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비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식품시장규모는 2018년 260조3150억원에서 346조5890억원으로 33.1% 증가했다. 조선비즈는 출품된 일반식품 가운데 혁신성을 중점적으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31종을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26개 제품이 수상했는데 올해 규모가 늘었다.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은 물론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음료 부문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오트몬드, BGF리테일의 푸룬 클렌즈샷, 코리아세븐의 군산헤미 명인 식혜, 신세계푸드의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 등이 상을 받았다.

육류·수산물·식물성가공 부문에서는 에쓰푸드의 나트륨을 줄인 마일드 베이컨, 순수본 토핑 볶은한우, 아워홈의 구씨반가 청잎김치, 동원F&B 리챔 35% 더블라이트 등이 상을 받았다.

유제품·빙과류 부문에서는 GS리테일의 락토핏 마시는 유산균 오리지널, hy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 신세계푸드의 유아왓유잇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 일동후디스 후디스 산양유 단백질 등이 수상했다.

스낵·제과 부문에서는 인크레더블의 그라놀로지 오트펍스, GS리테일의 유어스 틈새나쵸, 농심의 빵부장, 오리온의 키위 알맹이 등이 대상에 선정됐다. 초콜릿 부문에서는 BGF리테일 겟 밸런스 제로슈거 초코별 스낵, 대상의 아몬드 카라멜초코, 캐슈넛 밀크초코 등이 대상을 받았다.

베이커리·디저트 부문에서는 오뚜기의 가벼운 백도, BGF리테일의 소소하게 녹차 쌀푸딩, GS리테일의 브레디크 골든단팥빵, SPC삼립의 프로틴 저당 모닝빵 테프·제로슈가 수플레 치즈케이크, GS리테일의 유어스 모찌리도후, 더브레드블루의 저당호두파이 등이 상을 받았다.

소스·양념 부문에서는 샘표의 차오차이 동파육볶음 소스, 오뚜기 로우 슈가 허니머스타드, 구본일발효의 쌀 펄발사믹, 커피 앤 칵테일의 모닌 제로 시럽 바닐라 등이 대상을 받았다.

2024 푸드앤테크대상 일반식품 대싱 수상 제품들. /조선비즈
2024 푸드앤테크대상 일반식품 대싱 수상 제품들. /조선비즈

= 양범수 기자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제품 16개가 ‘컨슈머초이스’를 수상했다.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 일반식품에서 인크레더블은 ‘베네핏 제로슈가 알룰로스’, ‘그라놀로지 하루그래놀라바 시그니처’, ‘그라놀로지 시그니처 그래놀라’ 3개 상품으로 컨슈머초이스 상을 받았다.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제품 16개가 ‘컨슈머초이스’를 수상했다. /조선비즈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제품 16개가 ‘컨슈머초이스’를 수상했다. /조선비즈

오아시스는 국내산 오징어 듬뿍 해물완자, 무항생제 토마토 치킨미트볼 2개 상품이 컨슈머초이스상을 받았다. 해태제과식품은 예쓰의 케이크 가게, 크라운제과는 흑미하임으로 컨슈머초이스를 수상했다.

소미노의 ‘소미노 유기농 더 매실’, 에스와이솔루션의 ‘베지미트볼’, 라티브의 ‘맛있게 만든 에이비시 주스’, ‘커피앤칵테일의 ‘잇츠 마누카 캔디 레몬’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에스리테일이 내놓은 ‘요아정 허니요거트 초코볼 파르페’, ‘푸냥이 푸딩 젤리 포도’도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상품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는 ‘당당 허브 후라이드 치킨콤보’로 상을 받았다.

간편식품 부문에서는 호랑이의 ‘우불식당 즉석우동’, 칠갑농산의 ‘들기름 메밀막국수’가 수상했다.

= 연지연 기자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푸드테크 업체 3곳이 푸드테크 기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푸드테크 기술 부문 대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비즈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푸드테크 기술 부문 대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비즈

수상 대상은 달걀·우유 없이 식물성 재료만으로 아이스크림을 구현한 에어소프트닝(Air-softening) 기술을 선보인 풀무원식품, 이종 유래 줄기세포 ‘세크리튬’을 통한 대체배양육 기술을 개발한 심플플래닛, 커피 캡슐처럼 내려 마실 수 있도록 한 차(茶) 캡슐과 추출머신 기술을 선보인 메디프레소다.

심사를 맡은 송진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푸드테크(Food-tech)는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IT·BT·로보틱스 등 우리가 혁신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기술이 결합한 신산업으로, 농식품 산업에서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며 “올해는 제품 내 기술력의 확장성과 원천적인 생산성에서 얼마나 혁신적인 발전을 하는지에 초첨을 맞춰 심사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은 식품 분야 유망한 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공유하는 행사다.

2021년 처음 개최한 대한민국식품대상을 2022년 푸드테크 분야까지 확대하면서 올해로 4회째 열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많은 271개 제품이 출품됐다. 이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96개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민영빈 기자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

올해 식품업계를 빛낸 일반 식품군 8개 제품이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 시상식에서 ‘베스트오브2024′를 받았다. 베스트오브2024는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메디프레소의 ‘진쌍화 티캡슐’이 일반식품 음료 부문의 베스트오브2024를 수상했다. 진쌍화 티캡슐은 몸에 좋은 한방재만을 가공해 새로운 제형인 캡슐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건강에 좋은 차를 간편한 형태로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메디프레소의 ‘진쌍화 티캡슐’이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 일반식품 음료 부문의 베스트오브2024를 수상했다. /조선비즈
메디프레소의 ‘진쌍화 티캡슐’이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 일반식품 음료 부문의 베스트오브2024를 수상했다. /조선비즈

육류·수산물·식품성 가공 부문에서는 동원에프앤비의 ‘동원맛참 고소참기름’이 베스트오브2024를 수상했다. 기존 기름 대신 참기름 소스가 들어있어 일반 참치캔 제품과 달리 밥에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유제품·빙과류에서는 에치와이의 ‘당밸런스’, 룰루바이오팜의 ‘그릭한끼 요거트’가 수상했다. 당밸런스는 당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70% 이상 줄인 저당 유산균 음료다.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기능성 소재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했다. 그릭한끼 요거트는 달지 않은 콩포트를 오리지널 하드그릭 요거트에 담아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것이 수상에 주효했다.

스낵제과 부문에서는 필립월드인터내셔널의 ‘1860조셉말린 피쉬앤칩스 with 소스’가 꼽혔다. 피쉬 앤 칩스를 조리 없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제품으로 실제 생선 연육이 포함된 감자튀김이다. 실온에서 1년간 보관할 수 있다.

초콜릿 부문에서는 대상의 ‘마카다미아 요거초코’가 수상했다. 마카다미아 식감에 요거트 풍미를 더했다.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도 함유시켰다.

국산 가루쌀로 만든 상품도 나란히 베스트오브2024를 받았다. 베이커리·디저트 부문에서는 코리아세븐의 ‘가루쌀 우유크림 카스테라’가 꼽혔다. 가루쌀로 만든 글루텐 프리 상품으로 소화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카스테라다. 소스·양념 부문은 밀가루 사용 없이 국산 가루쌀로 만든 카레인 오뚜기의 비밀카레가 받았다.

= 연지연 기자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간편식품 ‘베스트 오브 2024′에 4개 부문 4개 제품이 수상했다.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간편식품 '베스트 오브 2024'에 오른 잇더컴퍼니의 컵쿡 에브리데이 표고버섯미역국, 오아시스의 우리밀 명태회 비빔냉면, BGF리테일의 팔도한끼 전복버터볶음밥,  GS리테일의 전기구이 한마리 통닭 등이 벽에 걸려 있다. /조선비즈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간편식품 '베스트 오브 2024'에 오른 잇더컴퍼니의 컵쿡 에브리데이 표고버섯미역국, 오아시스의 우리밀 명태회 비빔냉면, BGF리테일의 팔도한끼 전복버터볶음밥, GS리테일의 전기구이 한마리 통닭 등이 벽에 걸려 있다. /조선비즈

국물류 부문에서는 잇더컴퍼니의 컵쿡 에브리데이 표고버섯미역국이 ‘베스트 오브 2024′를 받았다.

면류 부문에서는 오아시스의 우리밀 명태회 비빔냉면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밥·죽·소스 부문에서는 BGF리테일(116,100원 ▲ 2,100 1.84%)의 팔도한끼 전복버터볶음밥이 ‘베스트 오브 2024′에 올랐다.

분식·양식 부문에서는 GS리테일(21,550원 ▲ 150 0.7%)의 전기구이 한마리 통닭이 최고 점수를 받으면서 ‘베스트 오브 2024′를 받았다.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심사 총평을 말하고 있다. /조선비즈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심사 총평을 말하고 있다. /조선비즈

간편식품 대상에는 4개 부문 15개 제품이 수상했다. 국물류 부문에서는 잇더컴퍼니의 컵쿡 에브리데이 황태콩나물국이 대상을 수상했다.

면류 부문에서는 순수본의 본죽 전통 잡채, 오뚜기(410,500원 ▲ 3,500 0.86%)의 육수와 함께 더 풍부한 고기리 들기름막국수, GS리테일의 틈새비김면이 대상을 받았다.

밥·죽·소스 부문에서는 오뚜기의 식이섬유 플러스 현미밥, 심플플래닛의 발보아 간편 컵 오트죽 소고기미역·오트죽 후추계란, BGF리테일의 명륜진사갈비 돼지갈비 양념덮밥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분식·양식 부문에서는 풀무원식품의 식물성지구식단 이슬만두 직화불고기맛·부추새송이와 식물성지구식단 두부탕수육 매콤사천, GS리테일의 제로밥상 옛날떡볶이, 오뚜기의 레스쁘아 프렌치 어니언스프, 심플플래닛의 발보아 컵 매쉬드 포테이토 버터감자·블랙페퍼가 대상을 받았다.

올해 간편식 부문은 편의뿐 아니라 건강과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제품이 다수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제품이 갖고 있는 편의성, 건강, 즐거움, 지속가능성 등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혁신성이 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평가했다”면서 “특히 소비자 편의 지향적인 제품들이 경쟁력이 있었다”고 했다.

= 민영빈 기자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

“올해는 혁신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기술로 소비자 편의성을 끌어올린 제품, 건강적인 측면과 먹는 즐거움, 중요성이 커진 지속 가능성 부문에서 새로움을 가지고 온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심사에 대해 이렇게 총평했다.

문 교수는 “올해 출품된 231개 식품을 간편식품과 일반식품의 두 가지로 나눈 뒤, 간편식품은 4가지로 일반식품은 12가지로 나누어 공정히 평가했다”면서 “서울대 푸드비즈랩과 강릉원주대학교 식품마케팅랩 연구원 9명이 1차 평가를 진행해 63개 결선 진출 제품을 정했다”고 심사 과정을 소개했다.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인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학부 교수가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인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학부 교수가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1차 심사에서는 평가원들이 데스크 평가를 마친 뒤, 한데 모여 제품에 대한 관능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품이 어떤 특성과 시장 경쟁력이 있는지 분석한 뒤 각 카테고리 내 출품 제품끼리 비교 평가했다. 또 해당 카테고리에서 아직 시판되지 않는 것들은 시장에 나왔을 때 어떤 경쟁력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평가가 이뤄졌다.

국·탕류, 면류, 밥·죽류, 양·분식류 4가지 카테고리로 평가한 간편식품은 49개 출품작 가운데 20개가 결선에 진출했다. 음료·소스 및 양념·유제품·스낵·제빵·빙과·라면·육가공·식물성 대체식품·수산물가공·신선식품 등 12가지 카테고리의 일반식품에는 182개가 출품돼 43개가 결선에 진출했다.

문 교수는 “2차 결선 평가는 학계와 연구소,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 등 전문가 8명이 모여 16개 부문에서 제품을 평가해 베스트(BEST) 제품을 선정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지난 행사에 비해 많은 제품이 나왔고, 대회 위상이 올라가 훨씬 흥미롭게 심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선 평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혁신성’”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소비자를 배려하고, 시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고 했다.

결선에서는 편의성·건강성·즐거움·지속가능성 등 4가지 차별화 속성을 평가했다. 제품별 10점 만점으로 심사단은 일체 상의나 점수 공개를 하지 않고 평가했다. 베스트 제품은 심사단 평가 가운데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점수를 평균 내 뽑았다.

푸드테크 부문 심사를 맡은 송진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푸드테크는 인포메이션테크·바이오테크·로보틱스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이라며 “식품 개발은 물론 서비스, 생산 공정, 유통 같은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했다.

송 부사장은 “올해 푸드테크 부문은 기술력을 얼마나 확장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며 “이전 혁신 기술은 식품이나 농업 부문에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제 식품이나 농업에서 가치를 발휘할 만한 기술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송진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푸드 테크 부문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송진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푸드 테크 부문 심사 기준을 밝히고 있다. /조선비즈

푸드테크 기술 부문 심사는 기획력과 실행력, 사업성, 조직역량 등 4가지 항목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가장 높은 배점을 가진 항목은 사업성으로 ‘해당 분야의 국·내외 시장 규모 및 진출 점유 가능성’과 ‘사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 및 시장 경쟁력’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송 부사장은 이 같은 평가 기준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엠트리센에 대해 “모돈(母豚) 상태를 머신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관리하는 기업”이라며 “관제 시스템처럼 원격으로 모니터링이 되고 측정이 되기 때문에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유럽과 미국, 나아가 중국 시장까지 도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줄기세포 유래 세크리튬(secretome)을 출품한 심플플래닛에 대해선 “유효 성분을 가지고 건강 기능식품과 의약품 소재까지 개발할 수 있는 회”라고 말했다. 네스프레소 기반 티캡슐과 추출머신 메디노를 출품한 메디프레소는 “기존 제품을 활용해 우리 차 문화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고 송 부사장은 말했다.

그는 “올해는 기업대이나 식품 관련 중견기업에서도 활발하게 참여를 해 주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기술들이 출품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유진우 기자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4개 부문 15개 제품이 간편식품 대상에서 수상했다.

국·탕류 부문에서는 잇더컴퍼니 컵쿡 에브리데이 황태콩나물국이 대상을 수상했다.

면류 부문에서는 순수본 본죽 전통 잡채와 오뚜기 육수와 함께 더 풍부한 고기리 들기름막국수, 지에스리테일 틈새비김면이 대상을 받았다.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주요 수상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비즈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주요 수상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비즈

밥·죽·소스류 부문에서는 오뚜기 식이섬유 플러스 현미밥, 심플플래닛 발보아 간편 컵 오트죽 소고기미역·후추계란, 비지에프리테일 명륜진사갈비 돼지갈비 양념덮밥이 수상했다.

양식·분식류 부문은 풀무원식품 식물성지구식단 이슬만두 직화불고기맛·부추새송이, 식물성지구식단 두부탕수육 매콤사천, 오뚜기 레스쁘아 프렌치 어니언스프, 심플플래닛 발보아 컵 매쉬드 포테이토 버터감자·블랙페퍼, 지에스리테일 제로밥상 옛날 떡볶이가 대상을 받았다.

올해 간편식 부문은 편의성과 차별성을 갖춘 제품이 다수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결선 평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혁신성”이라며 “문 교수는 “올해는 지난 행사에 비해 많은 제품이 나왔고, 대회 위상이 올라가 훨씬 흥미롭게 심사했다”고 말했다.

= 유진우 기자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

31일 열린 조선비즈 주최 ‘2024 푸드앤테크대상’에서 건강기능식품 16종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가 2023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를 6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대비 27% 증가한 규모다. 건기식은 또 케이(K)푸드 열풍을 이을 다음 타자로 거론된다. 지난해 건기식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4444억원을 기록했다.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주요 수상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주요 수상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비즈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중 소비자 반응이 좋은 건강기능식품 16종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13종에 대상을 수여했는데, 올해는 수상작이 세 개 늘었다.

푸드앤테크대상에서 CJ웰케어는 ‘한뿌리 흑삼지천보 진녹’ ‘메모리메이트’ ‘바이오코어 다이어트 유산균’ ‘한뿌리 흑삼진액제로’ ‘얌그루 눈건강 구미’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삼공사는 ‘활기력 맥스’를, 에프엠바이오헬스는 ‘라토브 일분일초 용융소금’, 레몬박스는 ‘인생 오메가-3 rTG’, 농심(382,500원 ▲ 14,500 3.94%)은 ‘더마콜라겐 시그니처’,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오스트라라이프’로 대상을 수상했다.

레벨알엔씨는 ‘헬씨디어 퍼펙트 이뮨’, 빅썸바이오는 ‘알티지 레드 오메가3′로 대상을 받았다.

일동후디스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등 두 가지 제품으로 수상했다.

= 최효정 기자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

31일 열린 조선비즈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엠트리센의 AI 기반 번식돼지 정밀관리 시스템 ‘딥아이즈’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엠트리센은 인공지능과 첨단 비전 기술을 통해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효율적인 농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31일 열린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엠트리센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조선비즈
31일 열린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엠트리센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조선비즈

‘딥아이즈’는 영상을 통해 24시간 돼지의 건강 상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행동 패턴(기립횟수)을 분석하여 분만 전 후 어미돼지의 건강상태와 분만 시기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분만 전 미리 어미돼지의 건강 이상을 대처하고 분만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즉각적으로 조치하여 분만 지연에 따른 자돈의 사산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딥아이즈는 양돈 시장에서 국내외 100여곳 이상 농장에 적용되어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건강 상태 정밀 분석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엠트리센의 인공지능 번식돼지 관리 솔루션 딥아이즈는 지난 해 말 장영실 상을 수상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현재 덴마크, 베트남 등에서 POC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11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국제 축산 박람회 유로티어에 참가해 인공지능 기반 번식공정 스마트팜 자동화 풀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돈 선진국인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서다.

엠트리센 서만형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우리의 기술력이 농업 분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푸드테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2022년 만들어졌다. 지난해 ‘2023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는 이그니스의 ‘재밀봉이 가능한 캔 리드 XO(개폐형 마개)’가 이 상을 수상했다. 개폐형 마개는 캔 음료의 뚜껑을 다시 닫아 재밀봉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캔 뚜껑 대신 작은 플라스틱이 달려있다. 이 마개로 음료 입구를 막으면 6개월 이상 탄산을 보존할 수 있다.

= 최효정 기자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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