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인공지능(AI), 로봇, 그린바이오 등을 활용한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송 장관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푸드테크 앤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최근 식품산업은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식량안보 문제, 국제 정세 불안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동시에 AI와 로봇, 그린바이오 등 푸드테크의 발전은 식품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식품산업이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푸드테크 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푸드테크산업법'을 바탕으로 올해 '제1차 푸드테크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산업 육성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푸드테크 분야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 기반을 확충하고, 유망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지역 거점인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도 조성해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 식품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케이(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산업 고도화 전략도 추진한다. 송 장관은 "지난 9월 기준 K푸드 플러스(농식품·농산업 제품) 수출액은 106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라며 "세계인은 이제 K-푸드를 단순한 음식이 아닌 문화로 소비하고 있다. K푸드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한 수출 산업 고도화 전략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가 급변하는 식품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푸드테크와 식품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변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