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자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12일 “빠른 세상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규칙은 누가 번성하고 누가 뒤처지는지를 결정하게 되며, 그 새로운 규칙(뉴노멀)의 핵심에는 항상 표준이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서 “최근 AX(인공지능 전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AI)이 전 산업으로 빠르게 융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표준은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산업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며 “첨단산업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 경쟁이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고 했다.
김 원장은 “(한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국표원은 AI 융합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표준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며 “산업계를 포함한 분야별 전문가 여러분의 적극적인 표준화 활동 참여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오는 12월에는 세계 3대 국제표준화기구(ISO·IEC·ITU)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AI 표준 서밋’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한국이 AI 표준화를 주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 과정에서 ‘표준’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산업통상부 국표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가 주관, 조선비즈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