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금융포럼]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랩 팀장 “인슈어테크 경쟁 가속화… 빅데이터 활용이 관건"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랩(DataLAB) 팀장이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의 '2025 미래금융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조선비즈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랩(DataLAB) 팀장은 29일 “보험은 본질적인 데이터 산업”이라며 “토스와 같은 인슈어테크(insuretech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와의 경쟁,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데이터 확보 및 활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전 팀장은 이날 조선비즈 주최로 열린 ‘2025 미래금융포럼’에서 ‘보험사의 빅데이터 기반 혁신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 팀장은 보험 상품 개발, 영업, 언더라이팅(위험 평가), 고객 서비스, 보험금 지급 등의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 이미지로 저장돼 활용을 못했던 진료 세부정보 및 처방내역 등의 정보들을 데이터화해 상품 개발을 위한 위험률 정보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전 팀장은 또 “이탈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영업에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액 신(新)계약 중 조기 이탈 계약 고객, 설계사의 특징을 분석해 이탈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며 “이 데이터를 활용해 이탈 위험이 높은 계약을 관리자에게 사전 안내하고 승인을 거치도록 해 조기 이탈률을 낮췄다”고 했다.

전 팀장은 “보험금 지급 땐 통합위험평가 모델과 인공지능(AI) 자동심사 모델을 활용해 보험금 청구 건의 위험을 평가하고 있다“며 ”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사기 위험이 높은 케이스를 선별해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2025 미래금융포럼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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