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정부는 푸드테크 산업을 대한민국의 전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농식품 산업 혁신을 이끄는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올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푸드테크 앤 트렌드 컨퍼런스’ 축사에서 “지금 세계는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 또 지속 가능한 소비 등 우리 식생활 전반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식품과 기술이 융합된 푸드테크는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축사는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대독했다.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농식품부가 후원하는 ‘2025 푸드테크 앤 트렌드 컨퍼런스’는 식품 분야 유망한 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공유하는 행사다.
조선비즈는 2021년 대한민국식품대상을 처음 개최했다. 2022년부터는 식품과 기술의 결합인 푸드테크로 분야를 확대했다.
송 장관은 “정부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 양성,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 성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고 있다”면서 “지역별 핵심 기술에 맞춘 푸드테크 연구 지원 센터 5곳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푸드테크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정부와 업계 소비자가 함께 미래 식품 산업의 방향을 구상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다양한 기업과 전문가들이 나누는 고민과 해법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