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의 현재 문제는 현실과 동떨어지고 불합리한 규제입니다. 제도적 보완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철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총괄보좌역은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유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대신해 이날 포럼에 참석해 축사했다.
이 보좌역은 “가격과 품질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똑똑한 소비자는 제품에 담긴 가치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미 부여를 통해 팬덤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 보좌역은 “우리 국민은 유행에 민감하고 변화에 익숙하다”며 “방탄소년단(BTS)이 세계를 흔들고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다만 “유통 기업은 소비자와 편하게 만날 기회가 막혀 있는 현실이 답답할 수 있다”며 “문제는 규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삶과 밀접한 유통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실과 동떨어지고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며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에 대해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