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조선비즈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고피자의 ‘인공지능(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7년 임재원 대표가 설립한 고피자는 AI를 활용한 1인용 화덕피자를 선보였다. 푸드테크를 접목해 피자를 표준화하고 품질을 관리해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1호점을 낸 이래 국내외 5개국에서 총 16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피자 토핑 양과 형태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고피자는 이외에도 자동으로 회전하며 온도를 측정·조절하는 피자 화덕 ‘고븐’과 70~80% 미리 구워 급속 냉동한 ‘파베이크’ 피자 도우 등을 선보이고 있다.
고피자는 지난 10월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45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500억원을 인정받았다. 올해 목표 매출액 350억원 중 해외 시장 매출액은 1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고객이 피자를 원하는 곳 어디에나 고피자가 있다’는 비전을 갖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선 관리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실시간으로 토핑의 정확도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기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푸드테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