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16일 조선비즈가 주최한 ‘2021 THE ESG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ESG 경영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매우 시급한 현안으로, 자본시장은 기업공시체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기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속가능성 정보의 신뢰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정보의 인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인증서비스 제공자의 독립성과 적격성, 인증 수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유럽, 미국 등 주요 금융 선진국에선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와 인증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공시와 인증 기준이 수백 개에 달해,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등을 중심으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가 내실화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정착돼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 회계업계, 기업 등 다양한 시장 참가자들 공동의 대응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근본적인 성찰과 발전방향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권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