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주목받는 이동 수단 중 하나는 ‘플라잉카’로 불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다. 최근 모건스탠리는 UAM 시장 규모가 2020년 70억달러에서 2040년 1조50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이 30.7%에 달한다. 이에 현대자동차와 GM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UAM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UAM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사장)은 20일 열리는 ’2021 미래모빌리티 포럼'에서 ‘UAM의 기회와 도전과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UAM이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하고, 현대차가 그리는 UAM 생태계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규제와 보안, 사회 기반 시설 등 UAM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신재원 사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 고위직 출신으로, 현대차가 UAM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9년에 영입한 인물이다. 1989년 나사에 입사해 30년 넘게 항공을 연구했으며, 항공 및 초음속 여객기 연구원을 거쳐 2008년부터 11년 동안 항공 연구기술개발국 국장을 지냈다.
현대차그룹은 UAM 사업 비중을 30%까지 키우겠다는 비전 아래, 승객과 화물 운송 시장 모두를 아우르는 제품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년에는 화물용 무인 항공 시스템(UAS)을 선보이고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UAM을 출시할 예정이다.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 매체 조선비즈가 주최하는 ’2021 미래모빌리티포럼'은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가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뒤스부르크 에샌대 석좌교수가 ‘누가 미래의 모빌리티를 지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팬텀AI를 이끌고 있는 조형기 대표는 ‘자율주행 산업의 현재와 미래’,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장은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2021 미래모빌리티포럼'은 20일 오후 2시부터 조선비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등록자에게만 URL 주소를 공지한다. 접수·문의는 (02)724-6157 또는 이메일(event@chosunbiz.com)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mobility.chosunbiz.com) 참조.
=변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