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가 25일 개최한 ‘2021 유통산업포럼’이 유통산업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 진단과 전망을 논의하는 유익한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유통산업포럼은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매체인 조선비즈 개최하는 행사다. ‘유통 테크노믹스(Retail Technomics)’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유통업계 전문가들이 신기술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패널 토론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연사의 안전을 위해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됐고, 포럼 내용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됐다.
'큐커머스(Q-commerce·퀵커머스) 시대, 고객 만족 높이는 라스트마일 전략' 세션을 진행한 정연승 한국유통학회장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유통 기술 발전으로 사람들을 도와주고 라이프스타일을 풍요롭게 만드는 동시에 감성도 잃지 않는 휴먼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뷰티 인플루언서 그룹 레페리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 고민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짚어줬다"면서 "시사점을 주는 내용이 많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오은영 러브미모스트 대표는 "쟁쟁한 연사들을 많이 만나게 돼 뜻깊고 즐거웠다"면서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유튜버 '밀라논나' 장명숙씨는 "온라인에서 무조건 제품을 구매하라고 하는 것보다 젊은 친구들의 결핍을 충족시켜주고 자존감을 일깨워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미디어 커머스로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 세션2 시간에는 배달주문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의 배달 로봇 ‘딜리’가 등장해 질문지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진행을 맡은 이승윤 건국대 교수는 "딜리야 고마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튜브를 통해 포럼을 시청한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평소 만나기 힘든 연사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회사 회의실 TV에 방송을 연결해 팀원들과 함께 시청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