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매체 조선비즈는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제9회 유통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후 5시30분까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올해로 9회째 열리는 이번 포럼은 '유통 테크노믹스(Retail Technomics)'를 주제로 유통의 미래를 진단했다. 기술이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인 테크노믹스가 유통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내외 전문가들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연사 및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유튜브 ‘조선비즈’ 채널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에서 "유통 테크노믹스는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활용한 유통산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주제"라며 "변화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는 유통 테크노믹스의 선순환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유통 테크노믹스 선순환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항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이베이코리아 대표)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유통산업 내 온리안 쇼핑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며 "최근 유통업계에서도 풀필먼트 고도화와 편리한 쇼핑 환경 제공을 위한 IT(정보통신) 부분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배달의민족 창업자)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혁신 경쟁과 이로 인한 유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더 가속할 것"이라며 "유통 테크노믹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끌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라고 했다.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이사도 "코로나19 이후 비대면화가 가속화되면서 IT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이번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포럼에는 테드 수더 구글 리테일부문 대표, 카롤리나 가르시아 고메스 잉카그룹 이케아 리테일 글로벌 디지털 전략본부 이사,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정동섭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그룹장(유통소비재산업 리더), 김호민 아마존 웹서비스(AWS) 리테일 사업개발부문 담당 등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디지털 전환과 고객 경험, D2C(Direct to Consumer·직접 판매) 등을 주제로 이야기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