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55·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24일 조선비즈 제4회 유통산업포럼에서 “불확실성 시대에 유통산업에서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유통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노인인구와 1인가구가 늘어나고 소비 패턴도 변화하면서 유통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유통산업과 첨단 ICT 기술의 융합으로 저성장 시대를 이겨내는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중국의 알리바바, 미국의 아마존 등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기업의 주도로 유통산업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시급하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멀티 채널과 옴니 채널 전략을 활용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로 나타난 앱스토어, 드론을 활용한 배송서비스 처럼 유통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도 강조했다. 이 차관은 “최근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FTA발효로 경제 영토가 확장됐다”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소비재 수출의 교두보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