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15년초 기준으로 178만명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3.4%만이 대출을 받고 있습니다. 핀테크 기술로 대출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20일 조선비즈 주최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미래금융포럼’에서는 대학생 공모전이 열렸다.
공모전에서는 한국대학생IT경영학회의 '국내 거주 외국인 신용대출시장 공략', 숭실대와 세종대, 숙명여대생으로 구성된 SSS팀의 '운동보험 들어는 봤니?', 연세대생들의 'CAMPUS CROWD FUNDING'이 수상했다.
홍익대 임채현, 경희대 정현재, 한국산업기술대 조대모수리로 구성된 한국대학생IT경영학회는 국내거주 외국인의 신용대출시장 공략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학회는 외국인 신용대출 시장이 만개하지 못하는 이유로 신용측정의 어려움, 채권 회수 불가능을 이유로 꼽았다.
이중 신용측정은 외국인 개인에 대한 일반 신용평가지표 외에 불법체류비율부터 본국 귀국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또 해외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채권회수를 대행하는 제도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SS팀은 운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외 이머징마켓의 보험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종대 이한들 학생은 “유망한 헬스사업과 보험을 결합해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대 이태훈, 사신원 학생은 학교 내에 Invest & Finance Zone을 설치해 대학생들이 금융지식과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수시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스타트업과 대학생들간의 교류 통로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