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통포럼] 김경조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김경조 농심 국제사업 부문장

안녕하십니까.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김경조입니다. 농심의 글로벌 전략을 말씀드린다고 나왔지만 식품회사가 글로벌화를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희가 세계 사업을 위해서 그동안 걸어온 길을 소개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국내 라면시장의 현황입니다. 국내 라면 시장은 2013년까지 성장을 해왔지만 2014년부터는 꺾이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들은 인구감소추세, 내수축소, 고령화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 다시 올라갈 것으로는 보이진 않습니다. 국물에 말아먹는 음식 제품류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패턴의 ‘먹는포맷(format)’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2013년 통계를 보면, 전세계에서 1056억개의 라면이 소비되었습니다. 그중에 우리 한국이 소비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입니다. 한국은 1인 당 74.1개를 소비합니다. 다음으로는 60.3개의 인도네시아와 57.3의 베트남이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15개 나라 중 라면이 팔리는 수치는 인구수가 가장 많은 중국이 1위입니다. 그중 12개를 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했고. 나이지리아,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점점 새로운 ‘먹는패턴’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확보한 각 나라 별 거점을 통해 올해 6억6000만달러의 매출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93개 국가에 진출해 5개 거점 국가에 9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 별로 보면 아시아 시장에서는 농심 제품을 전시하고 주로 모던트레이드(Modern Trade)을 중심으로 입점강화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시아 마켓에 주력했지만 지금은 메인스트림 마켓(Mainstream Market)으로 확장해 대형유통 직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혼신 다하고 있습니다.

농심이 해외로 진출하거나 해외 법인을 세울 때의 컨셉은 한국의 매운 맛이 어떤 맛인지 알려 세계화 하자는 것입니다. 냉면이나 육개장 등 전통 음식을 산업화해서 어떻게 세계화할 것인지 전략 짜고 있으며 진출 거점 국가에서 그런 활동 하고 있습니다.

신라면 세계지도를 보면, 나라 별로 특징 지어질 수 있는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네 개 정도 소개하자면, 스위스 융프라우 제일 위 휴게소 가면 신라면 즐길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 트래킹 등산가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신라면 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식품류 최초로 TV홈쇼핑 판매에 나섰고 . 니제르에서는 일지매라는 드라마 하는데, 광고 협찬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농심 창업 50주년을 맞이해 여러가지 전략가 글로벌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신 성장동력으로 생수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최근에는 할랄 베간 코셜 등 문화와 종교를 반영하는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건강에도 초점 맞춘 제품 개발 하고 있습니다. 신라면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강화하고 한국 맛 세계화 할 수 있는 브랜드 창조하려 하고 있습니다. 현지 특성에 맞춘 마케팅에도 노력 중입니다.

그 정도 거점 확보로 만족하는 게 아닌 국가 별로 핵심 유통 업체와 코마케팅을 해서 전략적 제휴해 진출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하려 하고 있습니다. 생산 법인에 대한 확장도 준비 중입니다. 미래시장 개척을 통해 유망 거래사 발굴 위해 24시간 노력 중입니다.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현지인이 신라면 가게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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