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헬스케어는 4가지 축이 필요합니다. 바로, 클라우드(Cloud), 콘텐트(Content), 인지 컴퓨팅(Cognitive computing), 협력(Collaboration) 등 4C가 중요합니다.”
앙슈만 뎁((Angshuman Deb) IBM 헬스케어 수석 아키텍트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17’ 기조 연설에서 ‘클라우드를 통한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 사례와 성과’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양슈만 뎁 IBM 헬스케어 수석 아키텍트는 IBM의 인공지능(AI)인 왓슨(Watson)의 전략 솔루션팀을 이끌며 왓슨의 핵심 기술인 다양한 인지적 서비스인 환자 진단, 종양학, 의약 개발 등 개발 및 솔루션 제공을 담당하고 있다. 또 왓슨의 유전학 분야의 기술 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앙슈만 뎁 수석 아키텍트는 “헬스케어의 미래는 질병 경과를 미리 예측, 포착해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예방의학’으로 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슈만 뎁은 “의료 영역에서는 방대한 연구논문과 임상 데이터들(content)이 쏟아지는데, 이러한 비정형·정형 데이터들은 구조화돼 있지 않다”며 “이에 따라 확장성을 갖고 구조화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클라우드와 인지컴퓨팅 기술을 통해 방대한 의학 및 환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이해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앙슈만 뎁은 “또 인간과 기계 사이의 협력(collaboration), 각 업계 리더들과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의 융합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알파벳 C로 시작되는 4가지 요소로 헬스케어 분야의 대변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고 강조했다.
앙슈만 뎁은 “비정형 데이터, 이미지, 텍스트 데이터를 인지컴퓨팅 기술로 분석하고 인사이트(통찰력)를 추출하면,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의료계 문제의 해법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