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준

해시드 대표


프로필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특수목적 고등학교인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이후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 10여 년간 IT 스타트업 분야에서 일했다. 그 중 온라인 인공지능 수학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인 노리(Knowre)의 CPO(Chief Product Officer)로 5년 동안 활약하며 창업가의 능력을 입증하였다. 이외에도 소셜 데이트 서비스인 '정오의 데이트'를 만들어 운영했고, '아만다'라는 서비스에 투자하며 서비스 기획에도 도움을 줬다.

2014년 서울디지털포럼 행사에서 발표한 김서준 대표는 코빗의 유영석 대표를 만나 암호화폐가 거래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블록체인에 큰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내방했을 때 콜버스의 대표인 박병종 대표와 스마트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며 블록체인 산업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타트업에 엔젤 투자를 하면서 이더리움을 알게 되었고 그저 흥미로운 IT 기업쯤이라고 생각하며, 투자개념으로 토큰을 샀다. 이후로 암호화폐에 광풍이 불었고 이런 과정을 겪으며 블록체인에서 토큰을 발행하고 경제를 만드는 토큰 이코노미가 혁신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1]

결국 김서준은 2017년 블록체인 분야 전문 투자업체인 해시드(hashed)를 설립하게 되었다. 회사를 설립한 목적은 현재 주식회사 위주의 자본주의 시스템의 한계점을 블록체인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400년 전 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설립될 때부터 지금까지 주식회사 모델이 자본주의 시스템을 지배해왔고, 이는 매우 성공적으로 정착했지만, 특정 목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주식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하다 보니 어떻게든 많은 마진을 남기려 하고 그렇게 생긴 이익 대다수를 몇몇 대주주들이 흡수해 버린다는 한계점을 지적했다. 김서준 대표는 이와 같은 주식회사의 약점을 블록체인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배차 서비스인 우버를 예로 설명했다. 가령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D우버, 즉 탈중앙화된 우버가 있다고 할 때, 승객과 운전사는 D우버를 이용한 대가로 토큰을 주고받고 이 토큰은 다음에 D우버를 이용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고 현금으로 환전할 수도 있다. D우버가 인기를 끌어 기업이 크게 성장하게 되면 승객이나 운전사는 보유하고 있는 토큰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초기에 환전한 사람보다 훨씬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이 김서준 대표가 말하는 주식회사 모델의 결점을 보완해 나갈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경제 모델인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ics)’이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그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공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토콜이 만들어져 주식회사 모델의 결점을 보완한다.

과거 참여 이력

2018 미래금융포럼 세션

블록체인 기술과 규제

2018 미래금융포럼 세션 - 블록체인 기술과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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