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서 열린 행사… 대학생 적극 참여
‘AI 번역’으로 영어 강연 동시 통역
첨단 기술 개발 속 표준의 역할 ‘재조명’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 참석자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조선비즈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개최한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표준 전문가뿐 아니라 연구원·기업·학교·정부 부처 등 다양한 소속의 참석자 400여 명이 자리했다.

행사는 데이비드 그린(David Green)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에이전틱 AI GTM 리더의 강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얀 리프하르트(Jan Liphardt) 오픈마인드 창립자 겸 최고경영책임자(CEO), 한재원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 민상윤 솔루션링크 대표이사 등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도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통역사를 배정하지 않고, AI 통역을 활용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영어로 발표한 데이비드 그린 리더와 얀 리프하르트 CEO는 한국어로 실시간 번역돼 메인 스크린에 송출됐다. AI 통역은 문장 구조가 복잡한 발언도 자연스럽게 다듬어 전달했다. 발표집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최대 42개 언어로 번역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얀 리프하르트(Jan Liphardt) 오픈마인드 창립자 겸 최고경영책임자(CEO)가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서 청중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조선비즈

강연이 마무리된 뒤에는 발표자와 청중들 간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현장의 열기를 반영하듯 행사장을 꽉 채운 청중들은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한 청중은 “피지컬 AI가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다 보면 안전 문제나 책임 소재 같은 윤리적 이슈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 연구자나 기업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질문했다.

이에 한재권 교수는 “실제 현장에서 어떤 일이 필요하고 어떤 일이 위험한지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토대로 로봇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작전을 짤 수 있다”면서 “실패를 통해서 답을 얻고, 그 답을 만들어 나가면 우리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청중은 ‘AI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민상윤 대표이사는 “AI 시스템을 특정한 도메인과 연결하는 ‘도메인 피지컬 AI’와 피지컬 AI 테스트 분야를 연구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국표원은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 100인이 뽑은 ‘세상을 바꾼 10대 표준’과 ‘한국인의 삶과 경제를 바꾼 10대 표준’을 공개했다. 세상을 바꾼 10대 표준에는 이동통신과 바코드, 월드와이드웹(WWW),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PC 등이, 한국인의 삶을 바꾼 10대 표준에는 교통카드와 KS 인증 1호 백열전구, 한글 자판 등으로 선정됐다.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 과정에서 ‘표준’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가 주관, 조선비즈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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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표준포럼

#2025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총회

= 최온정 기자

“표준 부재, 산업 발전 발목 잡아”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기술 수준 평가할 표준 없어”

민상윤 솔루션링크 대표이사가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에서 ‘국제표준화 동향과 국내 현주소’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비즈DB

민상윤 솔루션링크 대표이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은 지구상의 공급망 전체를 바꿔버릴 수 있다”며 “현재는 ‘표준’으로 그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에서 ‘국제표준화 동향과 국내 현주소’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솔루션링크는 KAIST 소프트웨어 공학 연구실 출신 석·박사들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공학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안전 공학, 자동차 전장 시스템의 기능 안전 분야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는 “현재는 어떤 피지컬 AI가 개발되더라도, 관련 표준이 없어 폭발적인 상업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표준의 부재가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 대표에 따르면 현재 로봇·AI 관련 국제 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43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44개 등 총 87개가 있다. 하지만 모두 피지컬 AI 표준으로는 활용할 수 없다는 게 민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SC42(ISO/IEC가 공동 설립한 AI 국제표준화 위원회)에서 만든 표준들은 품질 관리 전문가들이 주도했다.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또 구체적으로 어떻게 테스트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현재 있는 표준들은 AI 매니지먼트, 윤리, 교육 안전 등 기술 구현과 무관한 분야에 집중돼 있어, 실제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검증하고 상용화할 기술 표준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민상윤 솔루션링크 대표이사가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에서 ‘국제표준화 동향과 국내 현주소’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비즈DB

민 대표는 피지컬 AI와 기존 제조 로봇의 차이점을 ‘실시간 학습’과 ‘환경 적응 능력’으로 꼽았다. 그는 “프로그래밍된 로봇은 코드를 보고 테스트할 수 있지만, 스스로 학습한 AI는 엔지니어가 테스트 케이스를 만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는 제조업을 오프쇼어링하면서 쇠퇴한 미국이 다시 제조업 경쟁력을 되찾게 할 능력이 있다”며 “제조를 더 이상 동남아에서만 할 필요 없다. 로봇을 활용하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경제 시스템의 공급망 전체가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민 대표는 엔비디아가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을 사례로 들며, 표준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는 것은 디팩토 스탠다드(사실상 표준)로 시장을 장악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미국도 표준 경쟁에 분주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분야별로 차별화된 표준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 대표는 “제조 분야에서는 선점 전략이, 자율 주행과 같은 분야에서는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금 당장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표준포럼

#2025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총회

= 이주형 기자

상아탑에서 열린 포럼… 열기 ‘후끈’
세상을, 한국을 바꾼 10대 표준 발표
기업 경쟁 치열한 ‘사실상 표준’ 대응 방안도
글로벌 전문가 ‘피지컬 AI·휴머노이드 개발 동향’ 소개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조선비즈가 후원하는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가 12일 서울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열렸다. 행사 참석자들이 세상을 바꾼 10대 표준 발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조선비즈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가 주관, 조선비즈 후원으로 열린 ’2025년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가 12일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산업계, 학계 전문가가 참여해 첨단산업 표준화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산·학·연·언 전문가 100여 명이 선정한 ‘세상을 바꾼 10대 표준’과 ‘한국인의 삶과 경제를 바꾼 10대 표준’이 발표됐다.

세상을 바꾼 표준 1위로는 ‘이동통신’이 선정됐다. 고속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디지털·모바일 혁명이 이뤄졌고, 이는 현대인의 삶을 바꾸는 특이점이 됐다.

이 외에도 ▲바코드와 QR코드 ▲WWW(월드와이드웹) ▲와이파이&블루투스 ▲PC(개인용 컴퓨터) ▲USB ▲나사(볼트&너트) ▲컨테이너 규격 ▲디지털 이미지·영상 압축 기술 ▲용지 규격(A0·B0) 등(순위 무관)이 세상을 바꾼 10대 표준으로 선정됐다.

한국인의 삶과 경제를 바꾼 표준으로는 한국표준(KS) 1호인 ‘백열전구’를 비롯해 ▲한글 자판 ▲CDMA ▲메모리 반도체 ▲컬러 TV ▲김치 냉장고 ▲마스크 ▲교통카드 ▲평→㎡ ▲사이즈 코리아 등이 뽑혔다.

김대자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이날 포럼 현장에선 국제표준 동향과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에 대한 대응 강화 방안도 함께 발표됐다.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첨단산업 표준화 전략 수립 이후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국제 표준 제안 건수가 연평균 20건에서 4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까지 달성하려던 국제표준화기구 한국인 임원 300명 수임 목표도 조기 달성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국표원은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실상 표준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첨단산업의 속도를 높이는 표준화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AI 융합 제품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 현황과 함께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에 대한 대응 강화 방안도 함께 공유됐다. ‘사실상 표준’은 국제기구의 공인을 받진 않았지만 기업들이 단체를 결성해 기준을 만들어 통용하는 것을 말한다. 박종섭 국표원 표준정책과장은 “기술과 제품이 빠르게 변하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사실상 표준 선점 여부가 시장 지배력 확보의 성패 요인이 됐다”라면서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EU 등은 사실상 표준을 선점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표원은 AI, 반도체, 로봇 등 중점 표준화가 필요한 산업별로 운영되고 있는 ‘국제표준 대응 포럼’과 ‘제조 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표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산업별 국제표준 개발 활동을 촉진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그린(David Green) AWS 아시아·일본 기술 총괄이 12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에서 '피지컬 AI 글로벌 산업·기술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비즈DB

글로벌 기업 AI 전문가의 강연도 이어졌다.

데이비드 그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태평양·일본 기술총괄은 “AI 로봇이 물류센터에서 100만대 이상 운용되며 생산성이 20배 향상됐다”며 “AI가 이제 산업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써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 총괄은 AI 로봇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려면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프라 구축에 수년을 소비하지 않고 (AI 로봇 도입) 첫날부터 완성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원격·오프라인과 사이 연결이 끊길 수 있는 ‘엣지 위치’에 있는 시설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AI 로봇용 운용 체제(OS)를 개발하는 오픈마인드의 얀 리프하르트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의 물결이 다가오면서 표준화에 대한 거대한 기회가 생겼다”라면서 “현재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갖춘 기계들이 서로 소통하는 데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 충전, 결제 등 다양한 정보 교환 방식에서의 표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프하르트 CEO는 로봇 도입으로 인한 고용 악화 등의 우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점을 부각했다. 그는 “로봇은 단순히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전혀 새롭고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 현장에 설치된 10대 표준 설명 차트를 참석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조선비즈

로봇 공학자인 한재권 한양대 교수와 민상윤 솔루션링크 대표는 각각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화 전망, 피지컬 AI 국제 표준화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재권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은 후방 산업이 많이 포진된 우리나라에 정말 유리하다”면서 “제조 현장에 로봇을 투입해 산업 데이터를 신속하게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민상윤 대표는 “피지컬 AI는 지구상의 공급망 전체를 바꿔버릴 수 있다”면서 “현재는 ‘표준’으로 그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그는 표준의 부재로 기술 발전이 더뎌지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피지컬 AI가 개발되더라도, 관련 표준이 없어 폭발적인 상업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표준의 부재가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빠른 세상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규칙은 누가 번성하고 누가 뒤처지는지를 결정하게 되며, 그 새로운 규칙(뉴노멀)의 핵심에는 항상 표준이 있다”면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AI 융합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표준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임채민 표준포럼 공동의장은 “첨단 분야에선 표준이 먼저 진행되고 기술이 뒤따르는 상황이 종종 벌어질 수 있다”면서 “표준에 대한 전략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표원에 따르면 다음 달 서울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세계 3대 국제표준화기구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AI 표준 서밋’이 열린다. 글로벌 표준 전문가가 참여해 AI 표준의 역할과 방향을 논의하고, ‘서울 선언(Seoul Statement)’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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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표준포럼

#2025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총회

= 윤희훈 기자

“국제표준서 첨단산업 차지 비중 57%”
19개 부처 참여 표준개발 로드맵 구축 중

지난해 첨단산업 표준화 전략 수립 이후 우리나라가 제안한 첨단산업 국제 표준이 연평균 4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비 2배 수준이다. 2030년까지 달성하려던 국제표준화기구 한국인 임원 300명 수임 목표도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은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첨단산업 표준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이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 참석해 ‘첨단산업 표준 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 5월 열린 ‘2024 첨단산업 표준리더십 포럼’에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를 목표로 하는 이 전략에는 2030년까지 국제표준 250여건을 개발하고, 국제표준기구 임원을 2023년 263명에서 2030년까지 300명으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표준협회에 따르면 표준화 전략 발표 이후 우리나라의 국제 표준 제안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2023년까지 연간 20건 수준이던 우리나라의 국제 표준 제안 건수는 작년부터 연간 40건으로 늘었다. 전체 제안 건수에서 첨단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3년 28%에서 지난해 57%로 높아졌다.

한국의 리더십도 강화됐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의장·간사·컨비너(작업반장) 수는 2023년 263명에서 2024년 280명으로 늘었다. 지난달에는 293명까지 확대되면서 당초 목표였던 임원 300명 수임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국제 표준은 반도체와 미래선박,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극자외선(EUV) 펠리클(반도체 미세화 공정에서 마스크가 오염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얇은 막) 투과도의 평가방법을 표준화한 ‘반도체 공정부품 및 시험검사장비의 성능 평가’ 관련 국제 표준이 개발됐다. 이 표준은 기업별 상이한 측정 방식을 통일해 측정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선박 분야에서는 ‘선박-육상 간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관련 표준이 제안됐다. 이 표준은 국내 조선 3사가 협력해 개발했으며, 표준화된 프로토콜로 선박·육상 간 정보 교환의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AI 분야에서는 시스템의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첫 국제표준인 ‘AI 시스템 품질 평가 측정 및 가이던스’가 개발됐다.

문동민 회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산학연 전문가 여러분들의 헌신으로 추진된 첨단 산업 표준 개발 현황을 말씀드렸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이 함께 첨단 산업 국가 표준화 전략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 박종섭 표준정책과장이 정부의 표준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현재 AI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15개 분야별 국내 대응 포럼을 운영하며 표준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정부도 19개 부처가 참여하는 ‘제6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6~2030년)’ 수립을 추진하며 표준 개발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기업들의 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한편, 석박사급 전문가 및 대졸 실무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 표준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을 신설해 기업 경영진의 표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반도체와 첨단 제조,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는 국제 협력 채널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과장은 “향후 국제 표준 활동을 지원하고 기업 중심으로 표준이 개발되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표준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 과정에서 ‘표준’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가 주관, 조선비즈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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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표준포럼

#2025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총회

= 최온정 기자

“고령화 심화로 로봇 도입 필요성 커져”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혁명 만들 것”
“산업현장에 로봇 투입해 데이터 신속 수집해야”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 겸 에이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은 후방 산업이 많이 포진된 우리나라에 정말 유리하다”면서 “제조 현장에 로봇을 투입해 산업 데이터를 신속하게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서 ‘국내외 휴머노이드 산업·기술 동향’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가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 참석해 ‘휴머노이드 국내외 산업과 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한 교수는 인구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로봇 도입의 필요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구 절벽으로 로봇 적용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산업화에 성공한 로봇이 별로 없다”면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려면 복잡하며 위험한 곳이나 비좁은 공간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로봇이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란 인간의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로봇을 말한다. 한 교수는 “기존 로봇은 한 가지 목적을 달성하면 그 이후에는 일을 하지 않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은 일이 끝나면 바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면서 “인간 대신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한 교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의 잠재성을 이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23년 24억3000만달러에서 2032년 66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하는 가구도 늘어날 전망이다. 맥쿼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보급률이 2030년 0.85%(116만대 보급)에서 2035년 8.52%(942만대)로 확대된다고 예상했다.

한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새로운 산업혁명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새로운 상상을 했고 새로운 산업과 직업이 탄생했다”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되면 사람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상상할 수 있다. 이런 걸 산업혁명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제조업 국가인 한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자동차 완성차를 조립하려면 타이어와 헤드라이트를 만드는 기업이 필요한 것처럼, 로봇도 수많은 부품을 만들어주는 후방 산업이 중요하다”면서 “관련 산업이 많이 포진돼 있는 우리나라가 정말 유리하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데이터”라면서 “산업 현장에 어마어마한 데이터가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이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로봇들을 속도전으로 제조 현장에 투입해 관련 데이터를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살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4월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는 정부와 학계, 로봇 제조기업 200여곳으로 구성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 연합체다. 삼성전자·LG전자·두산로보틱스·HD현대로보틱스 등 주요 대기업과 서울대·KAIST·연세대 등 연구 기관, 레인보우로보틱스·에이로봇·엔젤로보틱스 등 전문 제조사와 부품 기업이 참여한다.

한 교수는 “처음에는 40여 기업이 참여했는데 불과 몇 달 만에 200개가 넘는 거대한 조직체로 성장해 지금은 휴머노이드 맥스 얼라이언스로 진화됐다”면서 “이곳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달라. 우리는 빠르고 정확하고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공동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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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표준포럼

#2025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총회

= 최온정 기자

“아마존, 지난 7월 100만번째 로봇 도입”

“AI 로봇, 인간처럼 사고하며 더 오래 근무”

“로봇 도입으로 직원 1명당 업무 처리 능력 20배 향상”

데이비드 그린(David Green) AWS 아시아·일본 기술 총괄이 12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에서 '피지컬 AI 글로벌 산업·기술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비즈DB

데이비드 그린(David Green) AWS(Amazon Web Service) 아시아·일본 기술 총괄은 “인공지능(AI) 로봇의 수는 2030년까지 2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로 인한 효율성 확대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 안정적인 시설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린 총괄은 12일 서울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에서 ‘피지컬 AI 글로벌 산업·기술 동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린 총괄은 “전 산업에서 생산성 향상,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 자동화의 역할을 인식하면서 로봇 사용이 빨라지고 있다”며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은 작년 50억달러에서 2032년까지 2000억달러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린 총괄은 AI 로봇 도입이 산업계에 미칠 효율성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AI 로봇은 할당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아낸다”며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더 장시간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그린(David Green) AWS 아시아·일본 기술 총괄이 12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에서 '피지컬 AI 글로벌 산업·기술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비즈DB

그린 총괄은 아마존이 로봇을 도입해 이룬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2012년부터 아마존은 전 세계 네트워크에 75만대 이상의 로봇을 배치했으며, 2025년 7월에는 100만번째 로봇 배치를 완료하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이어 “매일 50만대 이상의 로봇이 주문 처리 센터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며 전 세계 주문의 약 75%를 지원하고 있다”며 “머신러닝으로 경로와 인간 작업자와의 협력을 최적화한 결과, 직원 1인당 배송 패키지 수가 2015년 175개에서 작년 3870개로 20배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린 총괄은 이러한 효율성 확대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인프라를 잘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인프라 구축에 수년을 소비하지 않고 (AI 로봇 도입) 첫날부터 완성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원격·오프라인과 사이 연결이 끊길 수 있는 ‘엣지 위치’에 있는 시설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2025 표준포럼

#2025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총회

=이주형 기자

로봇 OS 개발하는 생명공학 전공 CEO
“로봇의 물결로, 표준화 새로운 장 열려”

얀 리프하르트 오픈마인드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시대, 기계 자율성의 점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얀 리프하르트 오픈마인드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2일 “로봇은 단순히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전혀 새롭고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프하르트 CEO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이하 표준포럼)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기계 자율성의 점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리프하르트 CEO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박사 출신으로 생물공학을 전공했다. 스탠퍼드대 생명공학과 부교수로 근무하던 그는 2024년 로봇 운영체제(OS)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오픈마인드를 창업했다. 리프하르트 CEO는 “우리가 하는 일은 기계를 똑똑하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리프하르트 CEO는 로봇 개발 과정에서 표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로봇 공학에서) 진정한 새로운 발전은 기계들이 주변 세계에 대한 정보를 통합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가 마련됐다는 점”이라면서 “로봇의 물결이 다가오면서 표준화에 대한 거대한 기회가 생겼다”고 했다.

드론, 자동차, 사족보행 로봇이 연동해 움직이는 사회가 도래하면서 서로 다른 기기를 연결하기 위한 표준화 과정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갖춘 기계들이 서로 소통하는 데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라면서 “이러한 것은 물론 충전, 결제 등 다양한 정보 교환 방식에서의 표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리프하르트 CEO는 오픈마인드의 소프트웨어 구동 방식을 간략히 소개했다. 그는 “(오픈마인드가) 소프트웨어를 구축한 방식은 여러 센서를 사용한 것”이라면서 “비전, 사운드, 위치, 기타 종류의 센서들은 각각 어떤 형태의 모델에 연결돼 있다”고 했다.

이어 “각각의 모델이 언어 형태로 신호를 보내고, 이렇게 모인 문장 여러 개를 하나의 단락으로 취합된다”면서 “문장이 모인 문단이 LLM에 입력되고, LLM의 토론 과정을 거쳐 로봇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 과정에서 ‘표준’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 2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가 주관, 조선비즈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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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표준포럼

#2025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총회

= 문수빈 기자

김대자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김대자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12일 “빠른 세상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규칙은 누가 번성하고 누가 뒤처지는지를 결정하게 되며, 그 새로운 규칙(뉴노멀)의 핵심에는 항상 표준이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서 “최근 AX(인공지능 전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AI)이 전 산업으로 빠르게 융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표준은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산업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며 “첨단산업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 경쟁이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고 했다.

김 원장은 “(한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국표원은 AI 융합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표준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며 “산업계를 포함한 분야별 전문가 여러분의 적극적인 표준화 활동 참여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오는 12월에는 세계 3대 국제표준화기구(ISO·IEC·ITU)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AI 표준 서밋’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한국이 AI 표준화를 주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 과정에서 ‘표준’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산업통상부 국표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가 주관, 조선비즈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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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표준포럼

#2025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총회

= 이주형 기자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

임채민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공동의장(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임채민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공동의장(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12일 “표준에 대한 전략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이하 표준포럼)에서 “첨단 분야에선 표준이 먼저 진행되고 기술이 뒤따르는 상황이 종종 벌어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임 의장은 “과거엔 기술이 개발되고 한참 지난 후에 표준화되는 과정을 겪었다”면서 “앞으로는 순서가 뒤바뀌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어떤 표준을 얼마나 사용하고,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면서 “세상을 바꾼 표준과 한국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표준을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오늘 발표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러 국제기구가 함께 주최하는 인공지능(AI) 표준 서밋이 12월에 열린다”면서 “그에 앞서 AI에 관련된 인식을 높였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 과정에서 ‘표준’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가 주관, 조선비즈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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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표준포럼

#2025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총회

= 문수빈 기자

한양대 HIT서 ‘2025 표준 포럼’ 개최
‘세상을 바꾼 10대 표준’ 발표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가 주관하고, 조선비즈가 후원하는 ’2025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가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렸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선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 과정에서 ‘표준’의 역할과 정책 방향이 논의된다.

특히 이번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 총회에서는 ‘세상을 바꾼 10대 표준’과 ‘한국인의 삶과 경제를 바꾼 10대 표준’이 발표된다.

세상을 바꾼 10대 표준은 문명사적으로 의미 있는 표준 후보군을 선정해 산·학·연·언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한강의 기적’을 견인하고, 우리 국민의 삶을 바꾼 10대 표준도 같은 방식으로 따로 뽑았다.

AI 분야 글로벌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주제 강연도 진행된다. 데이비드 그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일본 기술 총괄은 ‘피지컬 AI 글로벌 산업·기술 동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얀 리프하르트 오픈마인드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AI 시대, 기계 자율성의 점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인 리프하르트 CEO는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지능형 로봇용 범용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가 ‘휴머노이드 국내외 산업 기술 동향’을 주제로, 민상윤 솔루션링크 대표이사가 ‘국제 표준화 동향과 국내 현주소’를 주제로 연단에 선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https://www.youtube.com/live/1z5hd5c_1V4)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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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표준포럼

#2025첨단산업표준리더십포럼총회

=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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