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통포럼] 모리아티 AT커니 파트너 "유통시장 변화 대응법은 긴밀함, 신속성, 무관심"

사진설명:마이크 모리아티(Mike Moriarty) AT커니 시니어 파트너가 ‘2015 유통산업 포럼’ 기조 강연에서 글로벌 유통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설명:마이크 모리아티(Mike Moriarty) AT커니 시니어 파트너가 ‘2015 유통산업 포럼’ 기조 강연에서 글로벌 유통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통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려면 ‘3i’가 필요합니다. 긴밀함(intimate), 신속성(immediate), 무차별(indifferent)입니다.”

마이크 모리아티(Mike Moriarty) AT커니 시니어 파트너는 조선비즈가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개최한 ‘2015 유통산업 포럼’ 기조 강연에서 “유통기업이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면 3가지 요소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모리아티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 AT커니에서 유통, 서비스업과 관련된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주로 패션과 음식료 부문에서 새로운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리아티 파트너는 이날 “긴밀함, 신속성, 무차별 중에서도 ‘신속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T 커니 자료를 종합하면 주요 소비자층인 30~40대는 다른 연령 층에 비해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시간이 거의 없다. 이들은 주로 온라인 상에서 쇼핑을 즐긴다. 대체로 가처분 소득이 많지 않아 급여가 들어오는 즉시 소비를 하는 것도 대다수 30~40대 소비자의 특징이다.

모리아티는 “신속하게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마련했다면 친밀성을 내세워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개별 소비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들이 ‘나를 위한 서비스’라고 여겨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뜻이다.

‘무차별’은 각 소비자들을 평등하게 대우하고, 이들이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모리아티 파트너는 “기업으로서 지나친 개입은 자제하는 편이 낫다”며 “대신 주차, 아이 돌보기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서 존중 받는 느낌을 들게 만들라”고 조언했다.

모리아티 파트너는 “AT커니가 전 세계 120여개국의 유통 시장을 면밀히 본 결과, 유통업에는 약 20개 정도의 주요 변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시장은 국가의 매력도, 도시화 여부, 인구학적 상황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주목 받을 유통 시장으로 미국, 프랑스 등 유통 선진국이 아닌 신흥국을 꼽았다. 모리아티 파트너는 “아랍에미리트나 카타르가 전 세계 유통 시장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AT 커니가 자체적으로 산정한 유망 유통 시장 상위 30개국 중에는 나이지리아, 스리랑카 등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국가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브라질 등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주요 신흥국)에 대해선 “국민총생산(GDP)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유통업체와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움직여야 기회를 놓치지 않는 국가”라며 “오만, 쿠웨이트 등의 국가들도 눈여겨 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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