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통포럼] 노화봉 소상공인진흥공단 실장

▲노화봉 소상공인진흥공단 실장

생계형이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생계형이란 표현은 연구자 입장에서 쓰이는 표현 같고, 생활형 업종이라고 말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 수로만 보면 8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종사하는 종사자 수로만 보더라도 거의 40%에 육박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알아야 하냐면, 우리나라만의 특성, 산업 특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무작정 많다, 적다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특히 소상공인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업종으로 분리해보면 생활형 업종, 소매업, 음식점, 서비스업 업종이 거의 80%에 해당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한 집 건너 음식점이 하나 씩 있습니다. 이것은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창업하는 것입니다. 이 것이 생활형 업종이다. OECD 평균보다도 2~3배 많다고 표현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가 가진 문제다. 

이렇게 소상공인이 영위하는 업종이 80%인데, 만약 동일한 업종의 대형 상점이 출점하는 경우 소상공인들은 상대적으로 경쟁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적 개념입니다. 대형점보다 경영 자원이 가진 것이 적습니다. 인력, 자금, 환경도 대형점에 비해 적고 낙후 돼 있습니다.

경쟁력이 취약한 소상공인들은 대형점이 진출하면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사회적인 지역을 기반에 두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기업 경영난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것은 지역사회 어려움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런 지역사회 어려움이 국가 경제 악영향으로 미칠 수 있고, 더 크게 보면 사회적 계층도 벌어질 수 있다. 

사회적인 구조가 벌어지면 아무리 국가에서 노력한다 해도, 감당해야 할 사회적 비용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생활형 업종이 많다는 것은 소상공인 진흥 공단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가진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사업 아이템을 개발해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컨설팅을 통해 생활형 업종을 지향하도록 하고 부가적 가치를 가진 기술이나 첨예화 된 업종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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